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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플레이가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스테디셀러 모바일 퍼즐게임 '상하이 애니팡'에서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인다. 2018년 탄생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치즈 오리 캐릭터 '치즈덕'과의 콜라보가 그 주인공.
위메이드플레이에서는 '상하이 애니팡'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콜라보 콘텐츠를 5월 초 연휴 기간에 제공해 오랫동안 게임을 사랑해 준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치즈덕'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나봄(NABOM)에 의해 2018년 창조된 캐릭터로, 카카오 이모티콘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인기 IP로 성장했다. 2019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2019년 이모티콘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이모티콘이 사용되고 있다.
'상하이 애니팡'은 2015년 서비스가 시작된 위메이드플레이의 간판 퍼즐게임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외부 IP와의 콜라보는 이번 '치즈덕'이 처음이다.
치즈덕을 창조한 나봄 작가(왼쪽)와 상하이 애니팡 개발츨 책임진 김신현 PD
'치즈덕' 콜라보 콘텐츠 업데이트를 앞두고 위메이드플레이의 협력을 얻어 '치즈덕'을 창조한 나봄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와 '상하이 애니팡' 개발을 책임진 김신현 PD를 만나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한 계기와 소감, 성사 과정, 작업 과정 등을 두루 들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상하이 애니팡'과 '치즈덕' 콜라보, 각각 저변 넓히는 계기 될 것
먼저 '치즈덕'과 콜라보를 진행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신현 PD는 "라이브 서비스를 오래 해 왔는데, 10주년을 맞아 변화를 주기 위한 무언가가 없을까를 고민했다"며 "사업부서에서 여러 안을 가지고 왔는데, 치즈덕의 비주얼 느낌이 어울리겠다는 느낌이 들었고 상하이 애니팡과 잘 어울리겠다는 판단이 되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치즈덕' 캐릭터 단독으로는 처음인 이번 콜라보 제안을 들은 나봄 작가는 "에이전시를 통해 이야기를 들었는데 애니팡 시리즈는 모두가 알고 있는 게임이고 많은 분들이 즐기는 게임 아닌가"라며 "이런 좋은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좋은 제안이라 흔쾌히 진행하기로 했다"고 제안을 전해들었을 때의 심경을 밝혔다.
'치즈덕' 콜라보는 4월 30일부터 2주 동안 진행되며, 유저들은 출석, 마법 물약 만들기, 블록 맞추기, 왕국 탐험 등을 소재로 한 7가지 특별 이벤트를 통해 치즈덕 카드를 소장할 기회를 갖게 된다.
다양한 이벤트에서 획득할 수 있는 치즈덕은 16종으로 슈퍼 영웅, 선비, 카우보이, 바이킹, 해적 등 퍼즐 플레이 마다 각기 다른 연출과 기능, 보너스를 보유한다고. 콜라보로 등장하는 치즈덕 캐릭터들은 기존 이모티콘 등에서 볼 수 없었던 콘셉트로, 게임 개발팀이 그린 콘셉트 시안을 원작자인 나봄 작가가 직접 디자인해 '상하이 애니팡-치즈덕'만의 제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개발팀과의 협업에 대해 나봄 작가는 "치즈덕 밈 중에서 유난히 자주 나오는 동작, 우는 포즈 등을 고려해서 구상을 했다. 개발팀이 콘셉트 기획을 너무 잘해주셔서 저는 기획대로 그림을 그린 것이 다라고 해도 될 정도였다"며 "치즈덕이 평소 옷을 입는 아이가 아닌데, 게임에서 다양한 옷을 입고 등장한다. 제가 생각도 못한 옷들을 입혀보는 것이 재미있어 너무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설명하며 웃음을 보였다.
위메이드플레이의 간판 IP인 '애니팡'은 스마트폰 게임 시대를 연 타이틀로, 그 IP를 활용해 개발된 '상하이 애니팡'도 어느덧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했다. 주요 유저층의 연령대도 상당히 높은 상황. 10~20대에 높은 인지도를 가진 '치즈덕'과의 콜라보는 '상하이 애니팡'과 '치즈덕' 양쪽에 모두 저변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봄 작가는 "상하이 애니팡을 어르신들도 많이 즐기는 것으로 안다. 제 캐릭터는 10대부터 20대, 30대까지 많이 사랑해주시고 있고 특히 10대와 20대 초중반에서 가장 인기있는 것 같다"며 "이번 콜라보 시도는 더 많은 분들에게 치즈덕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신현 PD는 "40대 후반인 저는 이번 콜라보 추진 전까지 치즈덕을 잘 몰랐는데, 젊은 팀원들에게 치즈덕을 모른다고 혼도 났다"며 "실제 보니 친근함이 느껴지는 좋은 캐릭터더라. 상하이 애니팡을 플레이하는 분들 중에도 치즈덕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며, 몰랐던 분들도 좋아해 주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치즈덕'은 망충하지만 진지한, 힐링이 되는 캐릭터
매년 무수히 쏟아지는 캐릭터들 사이에서 치즈덕이 오랫동안 사랑받은 비결은 무엇일까.
나봄 작가는 "이모티콘으로 꾸준히 캐릭터의 매릭얼 보여줘 팬들의 사랑이 유지되는 것 같다. 치즈덕을 정말 좋아하는 찐팬들도 계신다"며 "캐릭터의 스토리, 가치관, 그저 망충하기만한 것이 아니라 힐링이 되는 감성, 생긴 것과는 다른 진중한 모습에 매력을 느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치즈덕은 '오리'가 아닌 오리처럼 생긴 '치즈' 캐릭터이다. 오리들을 보며 나도 오리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치즈 모습이 되었다는 재미난 설정이 붙어있다.
나봄 작가는 "이모티콘 아이디어를 구상하다 처음에는 가벼운 생각으로 오리와 치즈를 합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특별하게 영감을 받은 작품이 있는 것은 아니고, 치즈 영상을 보거나 강가를 산책하다 오리가 보여서 구상하게 됐다"고 치즈덕 탄생 배경을 털어놨다.
이어서 "힘들 때에는 그림으로 푸는 경향이 있는데, 지켜봐주시는 분들도 그런 부분을 좋아해주셔서 치즈덕이 힐링 캐릭터 포지션이 된 것 같다"며 "게임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전투도 하는 이런 콜라보 기회를 통해 치즈덕의 새로운 못브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강조했다.
나봄 작가는 치즈덕 캐릭터에 대해 마지막으로 "제가 어릴 때에는 성격이 키키 같았다. 소심하고 눈치를 많이 보고, 친구를 사귀는 것도 여러명을 사귀는 것보다 하나만 사귀고. 왜 나는 이렇게 못났지 하는 생각도 했다"며 "치즈덕처럼 사람들을 만나고 하면서 저도 많이 변한 것 같고, 그 과정에서 느낀 것을 당시의 일기를 돌아보며 '내 마음이 그때는 이랬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캐릭터를 만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신현 PD는 "세상이 팍팍해지고 날카로운데, 치즈덕이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가 공감해 주고 옆에서 쿡 찔러도 그냥 찔리고 말 것 같은 느낌, 치즈덕의 말투, 피드백 같은 것이 힐링을 주는 면이 있는 것 같다"며 "치즈덕에 대해 자세히 알고 보니까 치즈덕과 콜라보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10주년 맞아 변화 꾀하는 '상하이 애니팡', 첫 외부 IP 콜라보에 담긴 생각
'상하이 애니팡' 개발진은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마법카드라는 새로운 요소를 도입하는 등 변화에 나섰다.
김신현 PD는 "변화를 모색해야할 시점이라 생각했다. 10년 동안 유저들이 이탈 업이 즐겨주신 것은 고맙지만 게임이 계속 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은 바라지 않으실 것 같았다"며 "플레이 스타일이 고전적인데 요즘 스타일처럼 편한 게임이 아니다"라고 '상하이 애니팡'의 현재에 대해 진단했다.
이어서 "마법카드는 얻어서 장착하면 게임에 여유가 생기고 한번 장착하면 쭉 쓸 수있다. 카드가 생기고 강화하고 육성하는 부분이 들어가면 애착이 더 생기고 꾸준히 유지하는 형태의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이런 요소를 넣어서 좀 더 오래, 길게 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가져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와중에 다양한 콜라보로 변화도 중간중간 주는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고 게임의 미래에 대해 밝혔다.
(왼쪽부터) 천조우 사업팀장, 김신현 PD, 나봄 작가
위메이드플레이에서는 이번 콜라보에 크게 만족하고 있으며, 향후 '애니팡2', '애니팡3', '애니팡4' 등 다른 작품들과도 협업하고 싶다고.
천조우 사업팀장은 "위메이드플레이의 다른 게임들과의 콜라보레이션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반응이 좋으면 굿즈 제작, 상하이 애니팡 치즈덕 이모티콘 등도 충분히 협의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봄 작가는 "이 이야기는 처음 들었지만 너무 좋은 이야기"라고 거들었다.
마지막으로 김신현 PD는 콜라보 콘텐츠 업데이트를 맞아 "상하이 애니팡이 어느새 서비스 10주년을 맞았다. 꾸준히 플레이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저희 개발팀에서 꾸준히 노력해 재미있는 게임으로 이어가겠다"며 "이번 콜라보 콘텐츠는 실망하시지 않게 재미있게 잘 만들어 넣었으니 재미있게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감사와 당부의 말을 남겼다.
나봄 작가는 "이번 콜라보를 통해서 치즈덕의 그 동안 보지 못한 모습을 귀엽게 잘 봐주시고 2주간 재미있게 즐겨주시기 바란다"며 "일상 속에서 틈틈이 즐겨주시고 콜라보 후에도 좋은 기억을 가져가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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