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인기 MMORPG '검은사막' 콘솔 버전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펄어비스는 현재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과 Xbox One X, Xbox One S 버전 '검은사막'을 운영중인데, 최신 하드웨어인 플레이스테이션5 버전과 Xbox Series X|S 버전을 26일부터 서비스하며 기존 전 세대 하드웨어 버전은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다.
플레이스테이션5 및 Xbox Series X|S 버전은 현재 일부 다운로드가 가능한 상태로, 26일 점검 후에 완전한 다운로드 및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펄어비스는 새로운 버전을 내며 업적(플레이스테이션의 경우 트로피) 내용도 새롭게 구성해 별개의 트로피 세트로 재등록했다. 단순 그래픽 업그레이드 수준이 아닌, 최신 하드웨어 버전을 만들며 제대로 공을 들여 새로운 버전을 만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19일에는 펄어비스가 준비한 플레이스테이션5 버전 트로피 셋 내용이 공개됐다.
기존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의 경우 보스 처치 관련 트로피가 없었고 전투레벨(50)과 생활레벨(낚시 51, 가공 41, 조련 및 채집 31)을 일정 수준까지 올리면 플래티넘 트로피가 획득되는 구조였다.
'검은사막' 서비스 초반에는 생활레벨 경험치 획득이 무척 어려워 500시간 가까이 플레이해야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었지만, 생활레벨 개편이 이뤄진 현재는 100시간 안팎이면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이 가능한 상태이다.
여담이지만 새 버전이 나와도 트로피가 그대로일 것이라 예상했던 트로피 헌터들은 서버 종료 소식에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을 마무리하기 위해 맹렬히 플레이중인데, 사실 기자 역시 과거 플레이하다 마무리하지 않았던 국내 정식 발매 버전 '검은사막'(북미 버전)은 물론 유럽 버전까지 구입해 서버 종료 전에 간신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플레이스테이션5 버전의 트로피 셋을 살펴보면, 생활레벨 관련 트로피를 간단한 내용으로 변경하는 대신 시즌 캐릭터 보상을 모두 획득하고 졸업하라는 내용과 전투레벨 60을 달성하라는 내용이 추가됐다.
여기에 장비 강화를 성공시키라는 조건, '크자카'를 물리치라는 조건, '가모스'를 물리치고 심장을 획득하라는 조건 등이 추가됐다.
전반적으로 레벨에만 집중해 컴플릿 가능했던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에 비해 게임을 더 깊이, 오래 즐겨야 하는 조건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서버 종료를 앞둔 세기말 분위기 속에 낚시꾼만 가득했던 하이델에 다시 활기가 돌아오게 될지, 26일 바로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5 버전에 접속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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