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T1과 IG의 단두대 매치로 시작되는 '2025 롤드컵' 14일 개막

등록일 2025년10월10일 14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LoL 월드 챔피언십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T1과 인빅터스 게이밍이 팀이 단두대 매치를 치른다. 2025 LoL 월드 챔피언십에 어렵사리 올라왔지만 한판 승부에서 패하는 팀은 여정을 함께하지 못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는 2025 LoL 월드 챔피언십이 오는 14일(화) 중국 베이징 스마트 이스포츠 센터(Beijing Smart Esports Center)에서 열리는 T1과 인빅터스 게이밍의 플레이-인으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T1과 인빅터스 게이밍은 LoL 이스포츠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팀들이다. T1은 14번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서 무려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린 팀으로 남아 있다. 2023년과 2024년 월드 챔피언십을 연속 우승했기에 월드 챔피언십 기준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인빅터스 게이밍도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2018년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kt 롤스터, G2 이스포츠, 프나틱 등 강호들을 연파한 인빅터스 게이밍은 중국(LPL)팀으로는 처음으로 월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T1과 인빅터스 게이밍은 2025년 LCK와 LPL에서 4번 시드 자격으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14일 플레이-인에서 패하는 팀은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하지 못한다. 올해 월드 챔피언십에는 전 세계 5개 지역에서 17개 팀이 출전하고 LCK와 LPL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선전하면서 한 팀씩 더 출전할 수 있는 특전을 받았다. 하지만 4번 시드로 출전한 두 팀은 플레이-인에서 5전 3선승제 승부를 벌인 뒤 승리한 팀은 16강이 겨루는 스위스 스테이지에 합류하고 패배한 팀은 탈락한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팀의 통산 상대 전적은 3승1패(세트 기준)로 인빅터스 게이밍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8년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승리한 뒤 2019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1승 1패를 나눠 가져갔고 2019년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는 인빅터스 게이밍이 승리했다. 지금으로부터 5~6년 전 맞대결 결과이긴 하지만 T1에는 ‘페이커’ 이상혁이, 인빅터스 게이밍에는 탑 라이너 ‘더샤이’ 강승록과 미드 라이너 ‘루키’ 송의진이 여전히 주전으로 뛰고 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T1이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서 펼쳐진 5전 3선승제 경기에서 LPL팀을 상대로 무려 10연승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2023년에는 8강에서 LNG 이스포츠를 꺾은 뒤 4강에서 징동 게이밍, 결승에서 웨이보 게이밍을 연파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2024년에도 8강에서 탑 이스포츠, 결승에서 빌리빌리 게이밍을 꺾고 정상에 오르는 등 LPL과의 5전제 승부에서는 불패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플레이-인이 끝난 뒤에는 곧바로 스위스 스테이지 조 추첨식이 진행된다. 올해 스위스 스테이지 조 추첨식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인에서 이긴 팀이 속한 지역 리그의 3번 시드가 2부로 승격된다. 1부에는 5개 지역 리그에서 1번 시드를 차지한 5개 팀이 속하며 2부에는 각 지역 2번 시드와 플레이-인 승자 지역의 3번 시드가 배정된다. 3부는 남아 있는 각 지역의 3번 시드와 플레이-인 승리 팀으로 구성된다.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는 1부와 3부가 맞붙고 2부는 2부끼리 대결하는 방식으로 대진이 짜이며 같은 지역 출신 팀들은 대결하지 않는다.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부터는 성적이 같은 팀-1승은 1승끼리, 1패는 1패끼리-들이 맞붙고 같은 상대와는 다시 만나지 않는다. 같은 대진이 반복되거나 추첨으로 인해 다른 대진이 중복될 경우 해당 팀은 다음 빈 슬롯으로 재추첨된다. 


T1과 인빅터스 게이밍의 맞대결로 막을 여는 2025 LoL 월드 챔피언십은 LoL 이스포츠 공식 홈페이지(링크)와 SOOP(링크), 네이버 치지직(링크), 유튜브 LCK 채널(링크)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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