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PvPvE 익스트랙션 슈터 '아크 레이더스'가 30일 저녁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스팀' 최고 인기 게임(Top Sellers, 판매 수익 순)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특히 국내 기준으로도 6위를 기록하는 등 새로운 익스트랙션 게임을 원하는 이용자들에게 주목 받는 모습이다.

'아크 레이더스'는 '더 파이널스'의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만는 신작 PvPvE 익스트랙션 슈터다. 이용자는 '레이더'가 되어 정체 불명의 거대 기계 생명체 '아크'들이 지배하는 지상에서 자원을 수집하고 다른 '레이더'들과 경쟁 또는 협력하며 귀환해야 한다. 인간들의 마지막 보금자리인 지하 도시 '스페란자'에서는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모아온 자원으로 시설을 업그레이드 하고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특히 1970~1980년대 특유의 감성이 녹아든 '카세트 퓨처리즘' 비주얼, 1인칭 시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하기에 부담이 적은 3인칭 시점, '더 파이널스'를 통해 증명된 엠바크 스튜디오의 슈팅 게임 개발력이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자신이 초기화 시점을 결정할 수 있는 탐험 프로젝트, 지속적으로 자원을 제공하는 NPC '꼬꼬'와 무료 로드아웃 등 기존 인기 익스트랙션 게임들과 다른 차별화 요소 및 진입장벽 완화 요소들도 갖췄다.

게임의 출시에 앞서 넥슨은 수 차례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임성을 검증해 왔다. 특히 서버 안정화를 점검하기 위한 '서버 슬램' 테스트에는 19만 명의 이용자가 몰리면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했고, 사전 판매 상위권 및 '스팀' 위시리스트 4위를 기록하며 흥행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더해 출시 당일인 30일에는 '배틀필드 6'까지 넘어서며 글로벌 전 지역 최고 인기 게임 1위(Top Sellers)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익스트랙션 장르의 게임 기대작들이 순차적으로 등장하는 가운데, '아크 레이더스'가 이러한 경쟁 구도 속에서 신흥 강자로 우뚝 섰다. 장기 흥행까지도 이어지며 또 다른 장르 대표 인기 게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