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방송과 글리치고블린스튜디오, AI 동요 프로그램 '리틀송랜드' 방영

등록일 2025년12월10일 15시13분 트위터로 보내기

 

대원방송(주)(대표이사 곽영빈)이 국내 방송 역사상 최초로 100%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리틀송랜드>를 정규 편성한다고 밝혔다.

 

<리틀송랜드>는 AI 콘텐츠 제작사 '글리치고블린스튜디오'가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방송 제작 방식과 달리 캐릭터 디자인, 배경 생성, 애니메이션 움직임 구현 등 제작의 전 공정에 AI 기술이 활용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AI가 보조적인 수단으로 방송 제작에 활용된 사례는 있었으나, 프로그램 전체가 '풀(Full) AI' 파이프라인을 통해 제작되어 정규 TV 채널에 송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생성형 AI로 제작된 영상 콘텐츠가 유튜브 등 웹 플랫폼을 넘어, 엄격한 화질 및 심의 기준을 요구하는 레거시 미디어(TV 방송)의 기술적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방송 기술 및 콘텐츠 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에 편성된 <리틀송랜드>는 친숙한 동요와 율동을 AI 특유의 화려하고 독창적인 비주얼로 재해석한 키즈 버라이어티 애니메이션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먼저 공개되며 독특한 영상미로 주목받았으며, 이번 TV 방영을 위해 방송 규격에 맞춘 리마스터링 및 추가 편집 과정을 거쳤다.

 

대원방송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리틀송랜드>는 AI 기술과 방송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적 혁신이 담긴 양질의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원방송(주)과 글리치고블린스튜디오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방송 프로그램 공동 기획·제작 △AI 제작기술 개발 및 교류 △양사 IP 사업을 위한 인프라 협력 등을 추진하며 AI 기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방송 최초의 풀 AI 애니메이션 <리틀송랜드>는 오는 12월 15일(월) 오전 09:15 애니원 채널을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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