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개발진이 13일 열린 '2025 칼페온 연회'를 통해 신규 클래스 '세라핌', 신규 지역 '오딜리타'와 함께 6개 부문 리마스터 계획을 깜짝 공개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개발을 이끌고 있는 안형규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디자인 실장은 이번 행사 전 '큰 것이 온다'고 예고해 '검은사막 모바일' 모험가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 기대가 컸던 만큼 발표 내용에 대한 우려도 컸던 상황에서 신규 클래스, 지역 발표에 이어 대규모 리마스터 계획이 나오자 현장에서는 '진짜 큰 것이 왔다', '약속을 지켰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신규 클래스 '세라핌'
'세라핌'은 신성력을 담은 대검 '성약'을 사용하는 신규 클래스다. 12월 16일 글로벌 동시 업데이트 예정이다. 기존 '검은사막 모바일' 클래스인 '버서커'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버서커의 스승은 '고옌'인데 세라핌의 스승인 '엔슬라'가 고옌의 할아버지에게 대검술을 배웠다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용병 출신인 버서커의 거친 대검술과 비교해서 신의 기사단 일원이던 세라핌의 대검술은 제식과 절도가 있다.
세라핌은 빛의 신성력과 어둠의 신성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패시브 기술 심화에서 빛 또는 어둠 중 해방할 신성력을 선택해 두면, '빛의 맹약' 혹은 '어둠의 맹약'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세라핌의 주요 기술을 살폅면, 일반 대검 기술로 영묘 가르기- 점프하면서 회전력을 이용해 주변의 적을 타격하는 기술, 돌진 찌르기- 지면을 강하게 딛고 앞으로 나아가 대검으로 전방의 적을 꿰뚫는 기술 등이 있다.
빛의 맹약 기술은기본 대검 기술을 그대로 쓰면서 신성력이 강화된 형태로 발동되는 기술로 구성됐다. 평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공격을 이어나갈 수 있어서 빠른 연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어둠의 맹약 기술은 넓은 범위와 강력한 한방을 목표로 한다. 어둠의 맹약 상태에서 기술을 사용하면 넓은 범위에 기술이 적용된다.
아즈낙 전장 개편과 신규 지역 '오딜리타'
먼저 아즈낙 전장 개편이 12월 23일로 예고됐다. 3인 1팀, 개인전 등으로 선보였던 아즈낙 전장을 모험가들의 의견을 받아 2명이 한 팀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개편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개인전, 단체전을 번갈아가며 진행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아즈낙 전장을 고저차가 적고 평지 위주의 맵으로 개편하며 이동하는 동선 편리성을 높였다. 또 전투의 재미를 강화하기 위해 시간이 지나면 점점 장막이 좁혀져 오게 변경했다. 여기에 일간, 주간, 월간으로 획득하는 보상을 모두 상향하고 명예 훈장 보상도 추가할 예정이다.
기대를 모으는 신규 지역 '오딜리타'는 2026년 2월 10일 추가된다.
'오딜리타'는 '카마실비아'와 국경을 맞댄 지역이다. 카마실비아 이야기에서 '메마른 땅'이라 불리던 곳으로 오픈 월드 지역으로 구현했다. 다만 다른 오픈 월드 지역과 다르게 특수한 입장 아이템이 필요하지 않고 일반 필드와 동일하게 모험의 열기를 소모하며 전투력 8만5000부터 입장 가능하다.
오딜리타의 특별한 콘텐츠 '어둠의 틈'도 발표됐는데, 어둠의 틈이 열리면 몬스터들이 출현하고 우두머리도 소환된다. 정해진 시간 동안 모험가들이 힘을 합쳐 틈을 닫아야 한다.
'어둠의 틈' 마지막에는 '어둠에 물든 크자카'가 등장한다. 어둠에 물든 크자카를 제압하면 오딜리타 전 지역에 '타락한 대지'가 출현한다. 타락한 대지에 출현한 몬스터들을 제압하면 공격력, 방어력, 생명력 등의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다. 이 능력치는 오딜리타 안에서만 적용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오딜리타의 주요 보상 '카라자드 장신구'는 기존 '공허' 등급 보다 상위인 '신성' 등급이다. 오딜리타 지역의 사냥터와 어둠의 틈에서 전리품으로 획득할 수 있다.
'진짜 큰 것' 왔다, 6개 부문 대규모 리마스터 계획 공개
'검은사막 모바일' 개발진은 서비스 8주년을 맞아 6개 부문의 리마스터와 2개의 신규 업데이트를 준비중이다. 1차 리마스터는 3월 3일에, 2차 리마스터는 5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먼저 그래픽 리마스터를 진행할 예정. PBR(물리 기반 렌더링) 및 SSR(스크린 스페이스 반사) 적용, 그림자 품질 개선, 랜더링 정밀도 상향, 캐릭터 및 배경 오브젝트 LOD 품질 개선, 시야 거리 2배 확장, 최대 프레임 확장 지원이 이뤄진다.
다음은 UI 리마스터로 UI 커스텀 기능 추가, 사이드 메뉴, 가방, 흑정령 UI 등 개편이 진행된다. 이펙트 리마스터를 통해서는 더욱 선명한 효과와 자연스럽고 풍부한 광원을 표현할 수 있도록 포스트 프로세싱 로직 개선, 돌이나 지면 및 나무 등 메쉬 소재의 이펙트가 선명해질 예정. 효과 품질 설정에 따라 일부 파티클 요소를 최정화해 성능을 향상시키고,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내용은 클래스 리마스터. '검은사막 모바일'에는 새로 발표된 세라핌까지 총 55개의 클래스가 존재한다. 개발팀에서는 계승과 각성 캐릭터를 합쳐 초월 캐릭터로 리마스터할 계획으로, 기술 각인기가 추가된다. 기술 각인에는 기술의 범위 증가, 타격 개체수 증가, 전방 가드 시간 증가, 특정 계열 피해 등 다양한 요소가 추가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콘텐츠 리마스터를 통해 칼페온 지식 도서관이 추가된다. 무신제 개편, 강화 시스템 개편, 고대의 모루 시스템 추가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추가 및 개편도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시즌 리마스터를 통해 메인 의뢰와 분리해 콘텐츠 위주로 게임을 플레이해도 완료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진행 과정을 전체적으로 단축시켜서 더 빠르고 쾌적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3월 3일 진행될 예정인 2개의 신규 업데이트도 눈길을 끈다. 먼저 테스트 서버가 지원될 예정으로, 클래스 리마스터 업데이트 사항을 라이브 서버에 적용되기 전에 테스트 서버를 통해 먼저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운영된다. 리마스터 이후에도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을때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많은 모험가들이 요구해 온 PC 클라이언트 역시 3월 3일 제공된다. 기존보다 개선된 해상도와 부드러운 조작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팩트 품질의 경우 PC 환경에서는 가용 리소스가 풍부하기 때문에 최고 품질 단계인 4단계까지 설정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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