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제우스' "게임 영향력보다 라인전 우선시한 과거 제우스라면 5세트 상황에서 문도 선택 안했을 것"

등록일 2026년07월12일 23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사진 제공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여름 시즌에 진행하는 국제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창설부터 꾸준히 있어 온 징크스 “개최국은 MSI를 우승할 수 없다”를 깨고 한화생명e스포츠가 12일 ‘2026 MSI’에서 BLG를 상대로 3:2 승리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이번 MSI 여전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승자조 첫 경기에서 BLG를 상대로 패배하고 패자조로 내려갔으며 거기서 만난 라이온과의 경기도 3:2 진땀승했던 것.

 

올해 MSI에서 단 한차례의 패배도 없었던 막강한 BLG였기에 많은 이들이 이번 결승전은 무난하게 BLG가 우승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한화생명e스포츠 전차의 뒷심은 그런 이들의 편견을 완전히 산산조각 냈다.

 

위기 상황 속에서 흔들리기는 했지만 결국 첫 출전한 MSI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그들의 원동력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윤성영 감독이 보기에 승자조 BLG 전에서의 패배가 오늘 결승전에 도움이 됐다고 보나
많은 도움이 됐다. 그 때는 1, 2세트 밴픽에서 졌기에 선수들이 불편한 상황이었는데 오늘은 그 점을 잘 보완했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잘 버텨줘 좋은 결과가 나왔다.

 

양대인 감독보다 윤성영 감독이 오늘 시리즈에서 더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양대인 감독도 장점이 많은 감독이지만 그래도 지고나서 선수들과 코치진과 밴픽에 대해 다 잘 이야기해 정비를 잘한 느낌이다.

 

사진 제공 라이엇 게임즈

 

카나비 선수가 한화생명e스포츠에 입단하고 구단 입장에서 첫 MSI를 우승했다. 소감이 궁금하다
일단 팀원들과 MSI에서 우승한 것이 뜻 깊고 다들 첫 MSI 우승을 나랑 한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탑 라이너의 게임 승패 영향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제우스 선수의 생각이 궁금하다
일단은 일반적으로 탑 라인전 자체가 승리에 큰 영향은 없지만 게임이 팽팽할 때 탑 라이너들이 한번씩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예전에는 라인전만 잘하자는 주의였는데 작년부터 전체 게임 영향력에 대해 고민했고 그런 부분에서 제일 내가 잘한다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제우스 선수는 5세트 문도가 아트록스의 셀프 카운터인데 어떤 배경을 가지고 픽을 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앞선 질문에서 작년부터 라인전보다 게임 영향력을 많이 생각하게 됐다고 답했는데 그렇다면 과거의 제우스는 5세트 상황에서 문도를 선택 안했을 것 같나
오늘 BLG전에서 상대방이 특정 챔피언을 주기 싫어하는 인상이었다. 애니비아나 문도 같은 것이 그랬는데 아트록스도 선픽이 잘 안나오는데 문도를 막으려고 아트록스를 먼저 픽한 것 같았다.

 

현실적으로 고민했을 때 문도와 아트록스의 구도에서 어느 정도 버티는지를 몰랐는데 자신감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예전의 나라면 적당한 챔피언을 했을 것 같다.

 

제우스 선수는 오늘 빈 선수를 상대한 소감과 5세트 승리의 요인은 무엇이나 보나
빈 선수를 상대하면서 항상 이기고 지고 많이 한 사이라 승패보다는 오늘 좋은 경기를 해 즐거웠던 것 같다. 5세트는 문도와 아트록스 구도에서 20분까지는 아트록스가 월등히 좋아 팀원들이 잘 버텨줘야 하는데 팀원들이 잘 버텨줘 많이 유리해졌던 것 같다.

 

사진 제공 라이엇 게임즈

 

구마유시 선수에게 패자조에서 올라오면서 우승할 때까지 선수 입장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
나 자신에 대한 변화는 크게 없었고 승자조에서 BLG에게 지고 BLG가 쓰는 비원딜에 대해 밴픽적으로 많이 설계하려고 했다.

 

오늘 결승전 5세트 접전이었고 세트마다 바텀 구도와 원딜의 역할도 조금씩 달라졌다. 구마유시 선수가 원거리 딜러의 입장에서 오늘 경기에서 중요하게 지키려고 했던 기준점은 무엇이었나
팀에서 전체적으로 바텀에 요구한 것이 바텀 라인 주도권을 이용한 초반 교전과 오브젝트 부분이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앞서가려고 했고 결과가 잘 나왔던 것 같다.

 

제카 선수는 예전 인터뷰에서 국제전 우승보다는 LCK 우승이 더 어렵다고 했다. 오늘 또 다시 국제전에서 우승했는지 아직까지 그 생각에 변화는 없나
그 인터뷰가 최근에 한 인터뷰인데 내가 느끼기에 국제전에서 만나는 미드 라이너보다 LCK 미드 라이너를 상대하는 것이 더 어려워 그렇게 답했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옴므 감독에게 질문이다. 다른 팀들이 다양한 AP 챔피언을 바텀에 기용하는데 한화는 전통적인 AP 원거리 딜러인 직스만 이용하고 정통 AD 챔피언을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 바텀이 AP 챔피언도 잘하지만 AD에서 더 잘하고 쓰고 AD 챔피언이 더 좋은 상황이어서 사용했다.

 

사진 제공 라이엇 게임즈

 

제우스 선수가 보기에 라이온 전과 BLG 전에서 둘 다 3:2 진땀승이 나왔는데 LCK와 국제전에서의 오래된 경험이 위기 상황에서 승리에 도움이 됐다고 보나
어제 오늘 시리즈는 선수단 다 한명이라도 경력이 부족하거나 실수하면 위험한 순간도 있었는데 궁지에 몰려도 평정심을 잃지 않았던 점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제카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퍼스트 스탠드, MSI, 월즈(롤드컵)까지 첫 출전에 모두 우승이라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가진 선수가 됐다. 그것이 선수에게 어떤 의미이고 이 기록이 어떻게 기억되길 원하는지 궁금하다
커리어를 만든 것도 좋지만 이번 우승을 기점으로도 대회가 많이 남아 첫 출전에 첫 우승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더 많은 우승컵을 쌓아 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딜라이트 선수도 경력이 좋은 편이지만 다른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들과 비교해 국제전 경력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국제전 경력이 추가됐는데 오늘의 우승이 딜라이트 선수에게 어떤 의미인가
국내 리그 우승은 몇번 했지만 국제전 우승은 적은 편이었는데 오늘 우승하기는 했지만 아직 제일 중요한 월즈가 남았기에 오늘을 기점으로 더 열심히 할 것 같다.

 

어제 라이온 전에서 많은 이들이 예상 못한 5꽉이 나왔고 오늘도 3:2로 승리했다. 어제 직접 경기해 본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들이 보기에 라이온이 오늘 결승에 진출한 팀만큼 준수한 경기력을 가진 것으로 보는지 아니면 한화가 메타에 적응하면서 더 나아졌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구마유시: 라이온이 오늘 결승에 진출했어도 BLG랑 좋은 승부했을 것 같다.

 

BLG가 초반부터 카나비 선수의 정글 동선을 어그러트리는 전략을 계속 보였다. 실제로 그로 인한 스노우볼이 크게 구른 판도 있었는데 이에 대한 피드백을 어떻게 진행했나
BLG가 승자조 경기 초반부터 정글에 많이 들어와 설계했기에 결승전에서도 그 점에 대해서는 계속 신경썼다. 하지만 상대방이 생각보다 잘해 초반에 많이 꼬였다. 그 이후는 초반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사진 제공: 라이엇 게임즈

 

MSI가 끝나고 남은 국제전이 EWC와 월즈이다. 오늘 우승하기는 했지만 윤성영 감독이 보기에 어떤 점이 현재 한화생명e스포츠의 아쉬운 점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하고 남은 국제전에서는 어떻게 보완할 생각인지 궁금하다
EWC는 바로 경기장으로 가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쉴 수 있는 텀이 없는 것이 힘들다. 그래도 기간이 길지 않으니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라 컨디션 관리를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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