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즌 로스터 리빌딩 선택한 젠지, 개막 2승 승전보 울렸다... '2026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종합

등록일 2026년07월20일 13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로스터를 리빌딩하며 시즌 중 변화를 감행한 젠지(GEN)가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 2 개막 주간에서 2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16일(목)부터 19일(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1주 차 경기를 진행한 결과 로스터 변화를 단행한 젠지가 2전 전승을 거두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신규 로스터로 2승 선착한 젠지와 2패로 아쉬움 남긴 농심 레드포스

새로운 전력을 수혈한 젠지가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안착하며 성공적인 로스터 개편을 알렸다. 2026 시즌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젠지는 최근 과감한 변화를 감행했다. ‘2026 WDG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플릿 1’에서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GGA)의 준우승을 이끈 주역 ‘Raxcal’ 김민석을 콜업하고 T1 이스포츠 아카데미(T1A)에서 플레잉 코치로 활약한 ‘Efina’ 김낙연을 새로운 인게임 리더(IGL)로 영입하며 로스터에 변화를 줬다.


새 로스터의 데뷔 무대였던 스테이지 2 개막전에서 젠지는 제타 디비전(ZETA)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전반전을 6대6 동점으로 마친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으나 후반전에서 6연속 라운드를 따낸 젠지가 13대7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ZETA의 반격이 거셌다. 전반전을 7대5로 리드하던 젠지는 후반전 맹추격을 허용하며 21라운드에서 역전을 허락했다. 그러나 23, 24라운드를 연달아 가져오며 극적으로 연장전을 만들었고 공방전 끝에 16대14로 승리했다.


이 기세를 몰아 젠지는 풀 센스(FS)전 패배로 승리가 간절했던 농심 레드포스마저 2대1로 제압했다. 1세트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13대11로 젠지가 먼저 웃었다. 2세트에서는 농심 레드포스가 13대7로 승리하며 마스터스 산티아고 우승자다운 저력을 과시했으나 최종 승리는 젠지가 가져갔다. 초반부터 흐름을 주도한 젠지는 8대4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내리 다섯 라운드를 따내며 13대4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경기에서 ‘t3xture’ 김나라는 VCT 퍼시픽 리그에서 역대 세 번째 3,000킬의 주인공이 됐으며 젠지의 ‘Ash’ 하현철은 세 세트 합계 60킬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농심 레드포스의 ‘Xross’ 정환도 53킬로 분전했으나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젠지는 알파조와 오메가조를 통틀어 유일하게 2승 고지에 선착했다. 새롭게 합류한 김민석과 김낙연은 기존 멤버들과 완벽한 시너지를 내며 로스터 개편의 성공을 증명했다. 특히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IGL 김낙연의 날카로운 오더가 유효한 결과로 이어진 만큼 젠지 신규 로스터의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2승 노리던 키움 DRX, 팀 시크릿에 덜미 

오메가조에 속한 키움 DRX(KRX) 역시 개막 주차에 두 경기를 치르면서 젠지와 마찬가지로 2전 전승을 노렸지만 1승 1패에 머무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팀 개막전이었던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와의 경기에서 11대13으로 1세트를 먼저 내준 키움 DRX는 2세트에서 시종일관 상대를 몰아붙이며 13대6으로 대승을 거뒀고 여세를 몰아 3세트에서도 13대7로 승리하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free1ng’ 노하준은 세 세트 합계 63킬을 기록하며 뛰어난 에임 실력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던 DFM전과는 달리 팀 시크릿(TS)과의 경기에서는 ‘Zeus’ 지안 베가의 네온에게 기동력과 무력 모두 밀리면서 완패했다. 키움 DRX의 ‘BeYN’ 강하빈이 2세트에서 19킬을 기록하며 모든 선수들 중 가장 많은 킬 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승리를 가져오기엔 역부족이었다.


T1, ‘챔피언스 상하이’ 확정한 페이퍼 렉스 격파

VCT 퍼시픽의 전통 강호 간 맞대결로 개막 주차에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페이퍼 렉스(PRX)와 T1의 경기에서는 T1이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1세트부터 숨 막히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전반전을 6대6, 후반전을 12대12 동점으로 마친 양 팀은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고 혼전 속에서 ‘Meteor’ 김태오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올린 T1이 14대12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2세트 역시 매 라운드 동점을 반복하는 혈전이었으나 막판 23, 24라운드를 연달아 가져간 PRX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희비가 엇갈릴 3세트에서도 두 팀은 또 다시 연장 승부를 연출했다. 무려 네 번의 연장전을 이어가면서 승리를 향한 열정을 보여준 두 팀 가운데 마침표를 찍은 팀은 T1이었다. T1은 ‘iZu’ 함우주가 연장 내내 맹활약하면서 집중력을 끌어 올렸고 31, 32라운드를 연이어 따내며 최종 승자가 됐다.


T1은 이번 경기를 통해 은퇴한 ‘Carpe’ 이재혁의 빈 자리를 콜업된 ‘DH’ 강동호가 완벽히 메웠음을 증명했다. T1은 VCT 퍼시픽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페이퍼 렉스를 끊어내면서 챔피언십 포인트 11점을 달성, 챔피언스 상하이를 향한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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