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시스템 아키텍트'... SOOP 계열사 플레이디 허익서 본부장 'AI 시대 마케팅 생존 전략' 제시

등록일 2026년09월18일 11시02분 트위터로 보내기

 

SOOP 계열사이자 AI 마케팅 파트너 플레이디(대표이사 조명진) 크리에이티브솔루션 본부장 허익서 CD(Creative Director)가 ‘2026 칸 라이언즈 서울’ 연사로 나서 AI 시대 마케팅의 새로운 생존 전략을 17일 제시했다.

 



 

17일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2026 칸 라이언즈 서울’에서 허 본부장은 ‘Embrace Change: 우리가 늘 그래왔듯이’를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AI 기술의 보편화로 광고 제작 환경과 소비자의 구매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크리에이티브와 데이터가 결합해 소비자의 구매 여정 전체를 설계해야 한다는 새로운 대행사의 역할을 제안했다.

 

허 본부장은 서비스플랜코리아, 맥캔, 레오버넷 등 국내외 광고회사에서 CD와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로 활동하며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온 광고 전문가다. 칸 라이언즈, 뉴욕페스티벌(NYF), D&AD, 애드페스트 등 주요 글로벌 광고제에서 다수의 본상을 수상했으며, 캠페인브리프아시아가 발표한 2023·2024년 한국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순위에서 3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현재는 플레이디 크리에이티브솔루션본부장으로서 크리에이티브와 퍼포먼스 마케팅 역량을 결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허 본부장은 AI 툴의 보편화와 클라이언트의 인하우스 제작 역량 강화로 인해 기존 종합광고대행사가 독점하던 제작 기술의 진입장벽과 비용이 “0원에 수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제 대행사의 경쟁력은 박제된 크리에이티브 에셋 제작을 넘어, 소비자의 실제 구매 길목 전체에 아이디어의 그물을 치는 것에 있다”며 “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퍼포먼스 마케팅과는 다른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더 이상 TV나 유튜브의 15초, 30초짜리 단일 광고 영상 하나만 보고 물건을 사지 않는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허 본부장은 “검색과 랜딩페이지, 리뷰, 장바구니로 이어지는 결제까지의 복잡한 여정 전체에 빅 아이디어가 유기적으로 작용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AI 시대에 크리에이터의 캔버스는 사라진 게 아니라 끝없이 넓어졌다. 소비자가 브랜드를 만나고 구매하기까지의 여정 전체를 다루는 새로운 레이어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며 “앞으로 광고인의 역할은 완성된 한 편의 광고를 전달하는 제작자를 넘어, 아이디어가 계속 작동하고 진화하는 시스템과 구조를 설계하는 ‘시스템 아키텍트’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 허 본부장이 제시한 방향은 플레이디가 추진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와 퍼포먼스 마케팅의 결합과도 맞닿아 있다. 플레이디는 퍼포먼스 마케팅을 통해 축적해 온 데이터 및 미디어 운영 역량에 크리에이티브 전문성을 더해, 브랜드 인지부터 실제 구매 전환까지 고객 여정 전반을 연결하는 통합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허 본부장은 “종합광고대행사가 가진 ‘빅 아이디어’를 만드는 능력과 퍼포먼스 에이전시가 가진 데이터를 결합해 소비자가 움직이는 길목 전체를 아우르는 ‘살아 숨 쉬는 크리에이티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AI가 변화시키는 환경 속에서 크리에이터 역시 새로운 영역으로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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