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치 않았던 신흥 강국 베트남... 우승후보 대한민국 대표팀 국대 평가전에서 베트남에 3:1 승리

등록일 2026년09월20일 23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베트남 대표팀이 맞붙은 ‘한화생명 초청 LoL 국가대표 평가전’의 2일차 경기가 20일 진행됐다.

 

이번 평가전은 명실상부 아시안게임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현재 실력과 팀워크를 확인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19일 진행된 미국팀과의 대결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0일 맞붙은 상대는 베트남 대표 팀으로 베트남은 GAM e스포츠를 중심으로 국제 대회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신흥 강자라고 말할 수 있고 이번 평가전에는 실제 베트남의 국가대표팀이 출전해 아시안게임 본 경기 못지 않을 긴장감이 맴돌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입장에서도 미리 치루는 아시안게임 본선 경기와 같았던 이번 평가전 결과 대한민국 대표팀이 3:1로 승리했다.

 

사진 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1세트
1세트는 많은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상체를 중심으로 단단한 경기력을 보여준 베트남 대표팀이 승리하며 이들의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입증했다.

 

1세트 블루 사이드를 가져간 베트남 대표팀은 럼블, 키아나, 애니, 루시안, 밀리오를 고르며 강력한 CC 연계 후 루시안으로 강력한 딜을 넣는 조합을 선택했으며 대한민국 대표팀은 그라가스, 리신, 아칼리, 칼리스타, 레나타를 선택하며 변수 창출에 능하지만 개인 기량이 중요한 조합을 선택했다.

 

양쪽의 조합만 봤을 때 베트남이 고점은 대한민국보다 낮지만 대규모 전투 난이도는 크게 낮은 편이었는데 이 장점이 1세트 베트남 승리에 큰 영향을 주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최대한 바텀과 드래곤 지역 주도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한 결과 대한민국 대표팀은 서포터인 레나타가 1킬을 가져갔고, 베트남은 정글러와 원거리 딜러가 가져가며 주도권 싸움에서 웃을 수 있었다.

 

경기 중반 대한민국 대표팀이 운영으로 골드에서 앞서고 바론까지 획득하며 게임을 리드했지만 바람 드래곤 둥지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베트남 대표팀이 바람 드래곤 스틸과 시간 차로 들어오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챔피언을 차례차례 잡아내며 뒤쳐졌던 골드를 바짝 쫓아갔다.

 

이후로도 경기 흐름은 비슷하게 흘러갔다. 대한민국 대표 팀이 라인 운영과 깜짝 바론 전략으로 이득을 챙기기도 했지만 좁은 지역에서의 대규모 교전에서 되려 크게 반격당했던 것이다.

 

결국 베트남 대표팀은 드래곤 중에 가장 가치가 높은 바람 드래곤 버프까지 완성했고 끝내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넥서스를 부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2세트
2세트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드디어 손이 풀렸다는 듯 무난하게 승리를 챙겼다.

 

2세트 레드 사이드를 가져간 대한민국 대표팀은 본인들의 시그니처 픽들을 하나 둘 꺼낸 가운데 올라프와 바이를 중심으로 한 돌진 조합을 완성했다. 특히 지난 해 T1의 우승 주역 조합이었던 구마유시, 케리아의 진, 바드 조합의 등장은 그 존재만으로도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클레드, 자르반 4세, 오로라, 유나라, 룰루로 극한의 핑퐁으로 카이팅으로 상대의 돌진을 받아칠 수 있는 조합을 꺼냈다.

 

경기 극초반 양팀의 정글러와 미드 라이너까지 합류한 대규모 교전에서 3:2 킬스코어를 기록하며 베트남 쪽에서 좋은 교전력을 보여줬지만 캐니언이 바이의 강점을 바탕으로 첫 드래곤을 가져갔다.

 

하지만 구케 듀오의 명품 진, 바드 조합은 한두번 죽이는 것으로 막을 수는 없는 존재였다.

 

베트남 대표팀의 회심의 공격 후 빠져나갈 때마다 진과 바드가 발목을 잡고 킬과 추가 이득을 챙겨간 것이다.

 

이 때문에 베트남 대표팀 조합의 핵심은 적이 밀고 들어오는 것을 극한의 핑퐁으로 막아내고 교전을 길게 끌고가는 것이었지만 돌진의 핵심인 올라프와 바이를 막아내는 것이 버거워졌다.

 

결국 대한민국 대표팀은 대치 상황에서 큰 이점을 가진 마법공학 드래곤 버프까지 완성했고 파죽지세로 베트남 대표팀 넥서스로 진격해 오늘의 첫 승리를 챙겼다.

 



 

사진 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3세트
3세트 베트남 대표팀이 여전히 날카로운 경기력을 뽐낸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팀이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고 세트 승리를 챙겼다.

 

3세트에서 블루 사이드로 간 대한민국 대표팀은 바텀은 직스와 뽀삐 비원딜 조합에, 탑 카밀을 선택해 사이드 플레이에 큰 강점을 가진 조합을 선택했다.

 

반면 베트남 대표팀은 레넥톤, 나리피, 아리, 이즈리얼, 쉔을 고르며 밸런스 좋은 조합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을 맞상대했다.

 

초반부터 대한민국 대표팀은 본인들의 플랜을 제대로 실행하며 게임을 유리하게 가져갔다. 특히 사이드 운영의 핵심인 카밀은 5킬을 가져갔고 베트남의 초반을 담당해야하는 레넥톤은 연달아 데스를 기록하며 성장이 멈춘 것.

 

이후 세트 초반부터 과성장한 카밀의 영향력은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큰 힘을 주었다. 다만 킬의 대부분이 카밀에게 몰렸던 만큼 카밀을 제외한 본대의 공격력은 베트남 대표팀에 밀려 교전에서 카밀의 생사가 대한민국 대표팀 교전 승패에 큰 영향을 끼쳤다.

 

실제로 경기 후반 베트남 대표팀이 드래곤 화학 드래곤 버프도 획득했고 주요 교전에서 카밀이 먼저 휩쓸리며 연달아 패배했으며, 29분 장로 드래곤까지 넘어가면서 경기의 흐름이 베트남 쪽으로 완전히 넘어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집중력은 빛났다. 경기의 쐐기를 박은 것은 33분 쯤에 벌어진 베트남의 바론 트라이로 이를 캐니언 선수의 녹턴이 스틸하고 빠져나오는 것까지 성공했고 이후에도 급하게 들어온 레넥톤을 잘 잡아낸 대한민국 대표팀이 장로 드래곤까지 획득한 것이다.

 

이후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턴에 무조건 게임을 끝내야 한다고 판단하고 바텀과 미드 라인으로 베트남의 본진을 향했으며 결국 베트남 대표팀의 넥서스를 부수고 대역전승을 기록했다.

 

사진 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4세트
2:1로 대한민국 대표팀이 오늘의 최종 승리까지 단 1세트만 남긴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팀은 라인전의 주도권을 집중하면서 후반 캐리를 위해 문도 박사와 애니비아를 선택한 반면, 베트남 대표 팀은 파이크로 맞불을 놓으며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끝까지 탑 초가스의 정체를 숨기며 치열한 밴픽 눈치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베트남 대표팀이 끝까지 초가스의 라인을 숨기며 치열하게 눈치 싸움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초가스의 존재감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워졌다.

 

초가스의 탑 위치를 보고 제우스가 리치가 긴 나르를 픽해 라인전에서 압도한 것은 물론 트런들의 연이은 갱도 잘 넘기며 초가스가 베트남 대표팀이 원했던 만큼 성장하지 못했던 것.

 

여기에 서포터는 후반으로 갈수록 존재감이 없어지는 파이크인 만큼 베트남 대표팀은 점점 가면 갈수록 본인들이 밸류에서 밀린다는 압박감에 플레이에서 성급함과 허점을 점차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래도 베트남 대표팀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고 20분대 케이틀린을 제외한 모든 챔피언을 잡아내며 반격의 각을 노렸으나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케이틀린이 신들린 카이팅으로 적 2명을 잡아내 추가 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

 

결국 이후로 베트남 대표팀의 모든 움직임은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봉쇄됐고 게임은 23분도 안돼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오늘 경기까지 승리로 마무리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오늘 경기가 도움이 많이 됐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합을 맞추는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라며 경기를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항상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 드리고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 많이 보여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번 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한번 금메달을 노리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은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본선 경기를 진행하며 10월 2일 메달 결정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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