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드리고 '2026 가을 세탁 트렌드' 발표, 최근 3년 세탁 데이터 분석 제공

등록일 2026년10월28일 09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의식주컴퍼니가 '2026 가을 세탁 트렌드'를 발표했다. 자사가 운영중인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의 최근 3년 동안의 세탁 데이터 분석 자료이다.


런드리고가 지역별 세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일 서울·수도권에서 패딩, 코트 등 아우터 세탁 비중이 평소의 2배를 넘어서며 예년보다 4일 빨라졌다. 런드리고는 아우터 세탁량이 평소의 3배를 넘어서는 시점을 본격적인 아우터 시즌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2025년 가을 아우터 세탁 비중이 평소의 3배를 넘어선 시점은 서울·수도권이 10월 21일로 가장 빨랐으며, 대구는 10월 24일, 부산은 10월 27일로 나타났다. 2024년에는 서울, 수도권 10월 27일, 부산 11월 10일로 지역별 급격한 기온 하락 시점에 따라 2주가량의 시차를 보였다.

 

기온에 따른 패딩과 코트의 세탁량 변화도 눈에 띄었다. 2024년 11월에는 코트·트렌치코트 세탁량(1만7703벌)이 패딩(1만608벌)보다 약 1.7배 많았으나, 지난해 11월에는 패딩(1만6600벌)이 코트/트렌치코트(1만5183벌)를 앞질렀다. 평년보다 기온이 2℃ 이상 높았던 2024년과 달리 지난해에는 10월 말 첫얼음이 관측된 데 이어 11월 18~19일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면서 패딩 세탁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026년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가장 많이 세탁된 아우터 브랜드는 노스페이스(537벌)였으며 몽클레어(350벌), 디스커버리(278벌), 버버리(250벌), 내셔널지오그래픽(178벌) 등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경량패딩에서 몽클레어(103벌)가, 코트에서 버버리(164벌)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니트/스웨터 부문에서는 이른바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가 두드러졌다. 2025년 12월부터 올해 10월 15일까지 로로피아나의 세탁량은 1905벌로 디올(641벌), 샤넬(327벌), 루이비통(314벌), 에르메스(244벌) 등 4개 명품 브랜드의 합산 세탁량(1526벌)을 웃돌았다. 이는 로고를 드러내지 않고 소재와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전체 니트 브랜드 중에서는 폴로 랄프로렌(1만293벌)이 유니클로(7186벌)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취미/활동별 선호하는 의류 브랜드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런드리고가 지난 9월 베타 출시한 디지털 옷장 서비스 '클로렛(Clorette)'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러닝 브랜드에서는 아식스(35%), 호카(28%), 온(27%)이 전체의 90%를 차지했으며 골프웨어는 타이틀리스트(20%)와 PXG(16%), 아웃도어는 노스페이스(29%)가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런드리고는 향후 클로렛에 적정 세탁 시기를 안내하는 케어 알림과 옷장 정리 기능 등을 추가해 개인 맞춤형 의류 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5100만 벌에 달하는 누적 세탁 데이터는 계절과 날씨에 따라 변화하는 소비자의 의류 관리 수요와 생활 패턴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앞으로도 런드리고만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계절별 의류 소비 트렌드를 지속 공개하고, 클로렛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체계적인 의류 관리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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