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듀셋 "트로피, 유저의 모험심과 호기심에 대한 보상"

PS4 플레이룸 프로듀서 "이것이 PS4 플레이룸"

등록일 2013년12월16일 17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플레이스테이션4 론칭 타이틀 '플레이룸' 소개를 위해 내한한 니콜라스 듀셋 프로듀서가 다른 게임들과 달리 플레이룸에서는 "기능성보다는 유저들의 호기심에 대한 보상으로 트로피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니콜라스 프로듀서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월드와이드스튜디오 산하 재팬스튜디오의 개발자다. 플레이스테이션2와 플레이스테이션3에서 카메라를 활용한 게임 개발에 관여한 뒤 플레이스테이션4에서는 론칭 타이틀 '플레이룸'의 디렉터와 프로듀서를 겸임했다.

플레이룸은 플레이스테이션4의 듀얼쇼크4 컨트롤러와 카메라의 기능을 활용해 유저들에게 플레이스테이션4가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미니게임과 귀여운 캐릭터로 단순한 기능 소개를 넘어 재미와 웃음을 전달하고 있으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해서 확장되어 나갈 예정이다.

니콜라스 듀셋 프로듀서가 플레이룸에 사용된 듀얼쇼크4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게임포커스에서는 플레이룸 개발을 지휘한 니콜라스 듀셋 디렉터 겸 프로듀서를 만나 플레이룸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Q: 플레이룸은 전반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4의 기능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앞으로 계속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인가? 다운로드콘텐츠(DLC)도 론칭과 동시에 나오는데, 좀 더 게임성을 강화한 DLC도 염두에 두고 있는지 궁금하다.
니콜라스 프로듀서: 한국 출시 때 2개의 DLC가 함께 나올 것이다. 플레이스테이션4 및 주변기기의 게임성과 기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어떤 부분을 추가할 지 연구하고 있다.

AR기능을 활용한 장난감 등은 계속 더 추가될 것이다.

Q: 플레이룸은 AR 기능을 마커나 트래커 없이 쓰고 있는 것 같은데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니콜라스 프로듀서: 듀얼쇼크4의 라이트가 마커 역할을 한다. 카메라도 센서를 내장해 바닥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영상으로 비춰주고 있다.

Q: 북미 론칭 시 스마트폰 앱과의 연동 플레이가 가능했다. PS모바일 등 모바일 플랫폼을 다 지원할 예정인가?
니콜라스 프로듀서: 안드로이드, iOS의 모든 기기에서 가능할 것이다. PS Vita로도 사용할 수 있다.

Q: PS 무브로 조작이 가능한가?
니콜라스 프로듀서: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듀얼쇼크4의 터치패드를 활용해야 하므로 무브로 조작하는 것은 힘들다. 스마트 앱의 경우는 최대 4개 기기를 동시에 지원한다. 집에 안드로이드, iOS, PS Vita가 모두 있다면 네 명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향후 게임을 꾸준히 확장시켜 나갈 생각인가?
니콜라스 프로듀서: 기본적으로 플레이룸은 기술적 연구의 산물이며 듀얼쇼크4의 기능성을 게임에 어떻게 구현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앞으로도 기능성과 게임성 모두 계속 확장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추가될 DLC는 모두 무료로 제공될 것이다.


Q: 트로피 목록을 보니 재미있는 내용이 많더라. 조작보다는 유저 행동에 대한 것인데 의도한 부분인가? 그리고 앞으로 나올 DLC들에도 트로피를 붙일 계획인가?
니콜라스 프로듀서: 많은 게임에서 트로피는 유저의 기능성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진다. 하지만 플레이룸은 유저들의 창조성, 호기심에 대한 보상으로 트로피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컨트롤러에 라이트가 들어왔을 때 손으로 빛을 가려본다든지, 컨트롤러를 흔들어 본다든지 하는 호기심에 의한 행동에 트로피를 적용한 것이다.

게임을 하며 지정된 대로만 하는 게 아닌 모험심,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이 그런 행동에 대한 보답으로 트로피를 획득하도록 디자인했다.

DLC 역시 같은 목적의식을 갖고 트로피를 디자인할 것이며, DLC에은 기본적으로 3개의 동 트로피가 들어가 있다.

Q: 듀얼쇼크4의 기능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무엇인가?
니콜라스 프로듀서: 라이트, 스피커, 터치패드 중 터치패드가 가장 마음에 든다.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하드웨어 말고 듀얼쇼크4의 기능 중에서 마음에 드는 기능을 꼽자면 방송 기능이다. 듀얼쇼크4의 버튼 하나로 가능한 방송 기능은 혁신적인 것이며 남의 방송을 보거나 참여 가능한 등 게임 커뮤니티를 자연스럽게 이룰 것이다.

Q: 게임 방송이 활성화되며 게임을 하기보다 보기만 하는 유저가 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듀얼쇼크4의 셰어 버튼(영상 업로드 버튼)을 통한 게임 중계가 늘어나면서 이런 움직임을 가속화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게이머도 많다.
니콜라스 프로듀서: 게임이 훌륭하다면 방송을 본 사람들이 게임을 하게 될 것이다. 콘솔이 없는 게이머들이 방송을 보고 콘솔게이머로 진입할 수도 있다. 영상 공유는 콘솔게임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 본다.

Q: 한국 발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게이머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니콜라스 프로듀서: 플레이룸의 인터랙션 플레이를 편견없이 즐겨주시기 바란다. 우리 모두 어린 시절 마술에 대해 아무 의심 없이 순수하게 즐긴 경험을 갖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4와 듀얼쇼크4는 테크놀로지가 마술이 되는 것을 보여줄 것이며, 그것을 순수하게 즐겨주시기 바란다. 플레이룸은 최고의 접대게임이다. 친구나 가족, 게이머가 아닌 사람에게도 플레이룸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4와 게임을 맛보여주며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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