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거리 축제로 거듭난 '시카프 2014' 화려한 개막

등록일 2014년07월22일 17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서울 남산 애니메이션센터에서 22일,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서울시, 중구가 주최하는 제 1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2014(SICAF, 이하 시카프)의 막이 올랐다. 

남산 애니메이션센터 애니시네마에서 진행된 시카프의 개막식에는 박원순 서울 시장, 최창식 중구청장, 새정치민주연합당의 정호준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김동화, 박기정 화백, 신동헌 감독 등 여러 작가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김형배 조직위원장과 서울시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개그우먼 김영희씨가 '시카프 2014'의 개막선언을 함께 외치며 본격적인 개막식이 시작됐다.


이어서 김광환 집행위원장의 간략한 행사 소개가 이어졌다. 시카프는 크게 영화제, 전시, SPP, 이벤트로 구성된다. 이전까지 코엑스에서 전시 위주로 진행되던 시카프는 지난 해부터 남산과 명동 등에서 진행됐으며 올해는 명동역부터 애니메이션센터까지 이어진 '재미로'라고 이름 붙여진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특화된 거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거리 행사가 진행된다.


김광환 SICAF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온라인 경쟁부문이 신설되었으며,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상영회와 퍼레이드 등이 계획 되어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고, 특히 '재미로'를 중심으로 진행될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에 참여하여 관광객은 물론 남녀노소 세대를 가리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시카프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만화와 애니메이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시카프 2014 어워드'와 함께 코믹 어워드, 인기만화상, 주목할 작가상, 청소년 만화 애니메이션 공모전 대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김영두 동우E&A 대표가 애니메이션 공로상, 김수정 화백이 만화공로상, 신태훈·나승훈 작가가 인기 만화상, 이무기 작가가 주목할 작가상, 김남희 학생이 청소년 만화 애니메이션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다음으로 박원순 시장이 인사말을 통해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창조경제의 핵심이며 드라마, K·POP과 함께 만화와 애니메이션도 한류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명동과 남산 일대를 기초로 해서 지속적으로 확장·심화시켜가면, 재미로는 대한민국뿐 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애니메이션 거리가 될 것이다”라며 “시카프는 다채롭고 수준높은 문화 콘텐츠를 교류하는 장으로 우리의 만화·애니메이션 작품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행사다. 내년에는 더 많은 이들이 찾을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서울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축사를 맡은 최창식 중구청장은 “만화는 상상의 극치에 가까운 예술이다. 시카프는 보고 체험하는 거리 축제이자 전문가들에게는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시범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종이 위에서부터 온라인까지 확장되며 무한한 창조성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카프가 더욱 발전하여 명동의 주민은 물론 상인들도 함께 참여하는 세계 속의 축제로 거듭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새정치 민주연합 정호준 의원은 "전세계 만화 애니메이션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시카프가 중구에 개최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중구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상징하는 장소로 자리잡고 이와 함께 산업도 활성화되는 날을 꿈꿔본다. 시카프를 통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의 만화 애니메이션이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라며 축사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시카프 2014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개막 작품인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한국단편문학애니메이션' 중 '봄봄'의 내래이션을 맡은 남상일 국악인이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작품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소개하는 것으로 개막식이 마무리 되었다.


올 여름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명동 거리를 장식할 시카프 2014는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일부 전시 및 이벤트는 8월 3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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