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매장 리포트]PS Vita 1세대 '블랙 버전', 마침내 국내 재고 소진

등록일 2014년09월01일 14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랙 비타'로 불리던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휴대용 게임기 'PS Vita' 1세대 블랙 버전의 국내 재고가 마침내 소진됐다.

용산과 국제전자센터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게임매장들이 보유한 PS Vita 1세대 블랙 버전 재고가 대부분 소진됐다. 게임매장들이 보유한 소량의 PS Vita 1세대 블랙 버전 판매가 완료되면 앞으로는 2세대를 중심으로 PS Vita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최대 매장인 한우리도 PS Vita 블랙 버전의 재고는 떨어진 것으로 안다"며 "CFK와 함께 진행하는 추석맞이 넵튠 패키지 판매가 끝나면 앞으로는 블랙 비타를 찾아보기 어렵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2012년 첫 출시 된 PS Vita는 최초 독자 규격의 충전단자를 사용하는 1세대 블랙 버전만 국내에 판매됐다. 국내 판매에 대한 기대 때문에 초기에 상당한 물량의 PS Vita가 유통됐지만 킬러타이틀이 많지 않아 판매량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고 결국 유통업체들이 많은 재고를 떠 안게 된 것.

충전 단자가 바뀐 PS Vita 2세대
 

이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다양한 색상의 PS Vita를 출시한 데 이어 스마트폰 충전기와 같은 단자를 사용하는 2세대 PS Vita마저 선보이면서 블랙 비타는 가장 인기없는 PS Vita 제품이 되고 말았다. 이 때문에 게임매장들은 대부분의 이벤트를 1세대 PS Vita에 맞춰 진행했고 퍼블리셔들 역시 1세대에 맞춘 특전을 주로 지급하는 등 블랙 비타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큰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SCEK의 한글화 출시 노력과 다른 퍼블리셔들의 PS Vita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PS Vita는 1세대, 2세대 모두 판매량이 점차 늘어났고,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 같던 유통업체들의 블랙 비타 재고가 마침내 바닥을 드러냈다. 이번 CFK와 한우리가 함께 진행하는 '넵튠 (블랙 버전)패키지' 판매 후에는 향후 PS Vita 관련 이벤트 등이 2세대 PS Vita를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작 PS Vita 타이틀의 한글화 출시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어 PS Vita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터치가 PS Vita로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토귀전 극'과 5pb의 '로보틱스 노츠 엘리트', '동경신세록 오퍼레이션 어비스' 등을 한글화 출시할 예정이며, SCEK 역시 복수의 한글화 타이틀을 준비중이다. 인트라게임즈 등 다른 퍼블리셔들도 PS Vita 타이틀의 한글화 발매 협상을 진행중이라 PS Vita 라인업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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