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BI 국장 "소니 해킹 북한 소행이 분명, 확실한 증거 있다"

등록일 2015년01월08일 11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ICCS2015에서 연설하고 있는 제임스 코미 국장(출처: https://twitter.com/FBI/status/552881651076694016)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7일(현지 기준) 뉴욕에서 열린 '국제 사이버 안보 회의(ICCS 2015)'에서 "소니 해킹 사건은 북한이 저지른 것이 분명하다"고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FBI 제임스 코미(James Comey) 국장은, 북한이 소니 픽처스를 해킹한 것이 확실하다며 북한 IP가 해킹에 사용 된 것을 확인했다고 연설문을 통해 밝혔다.

얼마전 소니 픽처스는 북한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세스 로건 감독의 영화 '인터뷰(The Interview)' 개봉을 앞두고 해커 집단에게 공격을 받고 협박 메일 등을 받아 영화 개봉을 취소했다가 상영 여론에 힘입어 다시 상영하기로 결정하는 등 해프닝을 벌였다.

소니 해킹 사건과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 소행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의문을 제기 했지만, 제임스 코미 국장은 "해커들이 해킹 사실을 숨기기 위해 프록시 서버를 이용하려 했다는 증거를 찾았다"라며 "추적 결과 북한 IP주소로 확인되었다"라며 논란을 불식시켰다.

한편 지난 2일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을 소니 해킹의 배후로 지목, '북한 정찰총국'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와 '조선단군무역회사' 3곳의 인사 10명을 제재 대상으로 공식 지정하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이와 관련해 북한 측은 해킹 사실을 부인하며 제재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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