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비트코인 거래소 '마이코인' 서비스 중지, 피해액만 4200억원

등록일 2015년02월09일 16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홍콩의 가상 화폐 '비트코인' 거래소 '마이코인'이 서비스를 종료하며 수많은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홍콩의 일간지 '애플 데일리(원문 링크)'에 따르면 마이코인의 서비스 중지로 인해 발생한 피해자 수는 약 3천 명이며 총 피해금액은 30억 홍콩 달러(한화 약 4239억 6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현재 30인의 피해자가 홍콩입법의회에 이에 대한 구제를 요청, 혹은 경찰에 알렸고 현재 인터넷 보안·IT 범죄수사과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를 담당한 홍콩입법의회의 량(梁耀忠) 의원은 "마이코인은 금전 서비스 경영자 면허도 취득하지 않은 채 서비스했다. 사기나 다단계로도 의심을 하고 있으며 경찰에 철저히 수사할 것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홍콩의 마이코인 서비스 중지 사태에 앞서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곡스'가 2014년 도산된 일도 있었다. 누군가 책임을 맡고 관리 감독하지 않는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은 범죄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쉽다. 전세계적으로 비트코인 거래소나 가맹점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계속 비트코인 관련 사건사고들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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