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데이비드 헬가슨 "한국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모바일게임 시장"

등록일 2015년04월16일 17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유니티 코리아는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인 '유나이트 서울2015 (UniteSeoul 2015)'를 개최했다.


유니티 데이비드 헬가슨((David Helgason) 창업자는 “오늘이 한국에서 하는 4번째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을 방문할 수 있어 기쁘다. 앞서 말한대로 우리는 지난 4년간 우리는 많은 노력을 통해 개발자들에게 좀 더 좋은 개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고 지난해 최신 엔진인 ‘유니티5’를 출시 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해 약 100만 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유니티 엔진을 통해 게임을 개발했다. 앞으로 좀 더 많은 개발자들이 유니티 엔진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개발에서 성공까지’를 테마로 개최될 이번 행사는 유니티 창업자 데이비드 헬가슨(David Helgason)과 오큘러스 VR 창립자 팔머 럭키(Palmer Luckey)가 키노트를 맡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오큘러스, ▲퀄컴, ▲SCEK, ▲ARM, ▲아카마이 ▲넥슨 등 차세대 게임산업을 주도해 나갈 국내외 업체들이 참여해 게임 개발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유니티코리아 양우형 지사장은 “4년 전 이 자리를 처음 마련했을 때가 기억난다. 4년이 넘는 시간동안 우리는 수 많은 개발자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한국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시장이다. 오늘을 위해 전 세계의 여러 개발자들이 한 대 모였다. 유나이트 2015를 통해 많은 개발자들이 서로가 서로와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데이비드 헬가슨 창업자, 존 구데일 아시아 총괄, 칼캘러워트 에반젤리스트, 양우형 한국 자사장, 알렉스 리안 개발감독과의 인터뷰 전문.


Q. 4년 째 유나이트 행사를 개최중인데 소감이 어떤지 묻고싶다
데이비드 헬가슨 : 개인적으로 한국 게임 산업의 팬으로 오늘 유나이트 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며 한국에서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성장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이 행사가 한국의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

양우형 : 1년에 한 번씩 진행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행사다. 편하게 개발에 대한 이야기도 하는 자리를 꿈꿨는데 그것이 이루어질 수 있어 기쁘다. 아직 소감이라고 거창하게 말 할 것은 없지만 오늘 개최된 유나이트 행사가 무사히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

Q. 유니티5의 무료화 전 후 이후의 성적이 궁금하다
유니티5가 출시된지 6주가 되었고 이용자들 역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가 늘어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유니티를 통해 게임을 만들고 그 게임이 시장에서 유통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Q.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개발자들의 이용률이 높다고 했는데 현재 현황은 어떠한가
데이비드 헬가슨 : 현재 유니티는 글로벌 110만 명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으며 약 10억 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 세계 유니티 이용자의 8%가 한국이며 중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장 큰 시장이지만 도시를 기준으로는 한국이 가장 큰 시장이다. 한국은 유니티에게 아주 아주 중요한 시장이다.

Q. VR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데이비드 헬가슨
: 가상현실에서 유니티의 역할은 크다. 현재 오큘러스에서 만들고 있는 95%의 게임이 유니티를 통해 만들고 있다.

앞으로를 전망하기는 쉽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이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것이다. 얼마만큼 빠르고 거대하게 커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최근 공개된  유니티5를 이용해서 게임을 개발한다면 좀 더 쉽게 VR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칼캘러워트: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세대로 전환이 됐다. 나에겐 딸이 있는데 하루 종일 아이패드를 통해 세상을 접한다. 미래를 예견한다는 것은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는 디지털 세대를 넘어 VR세대가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VR은 상당한 장점이 있다. 교육적으로도 훌륭하며 책보다 빠르게 배울 수 있다. 앞으로의 신세대들은 이러한 VR 환경을 타고난 감각으로 배우지 않을까 생각된다.

Q. 올해 안드로이드 시장과 iOS 시장의 경쟁 관계는 어떻게 될 것 같은가
데이비드 헬가슨 : 유니티를 이용한다면 알겠지만 안드로이드와 애플은 더 이상 별개의 시장이 아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유사하며 사실상 경계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모바일 시장은 경쟁적이지만 그와 동시에 창의적인 부분에 집중한다면 어느 시장에서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올해를 관통할 모바일 시장의 핵심 트랜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데이비드 헬가슨 : 개발적인 부분과 수익적인 부분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수익적인 부분에서는 과거와 달리 개발자에게 저비용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유행하고 있다. 유니티 역시 이 부분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개발의 경우는 많은 것이 변했다. 과거 모바일과 PC를 연동해서 플레이 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가능해졌다. 게임 개발도 마찬가지다. 기존에는 PC를 통해서만 모든 개발을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게임을 만들어 클라우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어떤 플랫폼으로든 불러오고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앞으로는 플랫폼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인디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 정책은 어떻게 되나
데이비드 헬가슨 : 인디개발자들은 게임을 만드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유니티는 게임 개발자들에게 개발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여 게임을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돕고 있다. 최근에는 3인 개발사가 유니티를 이용해 개발한 게임이 불과 3개월 만에 30만 불의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기도 했는데 앞으로 이러한 인디 개발사들의 사례가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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