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테스트에서 미리 경험해 본 '메이플스토리2'의 캐시 아이템

등록일 2015년05월15일 10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의 온라인게임 기대작 '메이플스토리2'가 지난 10일을 끝으로 파이널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메이플스토리2'이번 테스트를 통해 큐브 형태로 이루어진 다양한 맵과 곳곳에 숨겨진 재미난 요소들과 강력한 필드 보스(와 얌체 유저들)은 여전했지만 일부 콘텐츠들이 추가 및 변형되며 또 다른 재미를 만들어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역시 메이플스토리2의 캐시 '메럿'의 등장이다. 메럿은 앞서 말했다시피 메이플스토리2의 화폐 중 하나로 다양한 유료화 아이템을 살 수 있는 화폐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넥슨이 공개한 메럿의 주요 사용처는 '메럿 마켓'을 통한 프리미엄 아이템 및 유저가 제작한 UGC 구매, 필드 부활, 외모 성형 등이며 이번에는 무료로 제공됐지만 '로터스 무전기'를 포함한 캐시샵의 아이템 등을 구매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이번에는 파이널 테스트를 통해 공개된 메이플스토리2의 캐시 아이템은 무엇이며 향후 어떤 캐시 아이템이 본 서버에 업데이트될지 예상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메럿 마켓의 등장


메럿 마켓은 크게 '프리미엄샵', '디자이너스샵', '마이샵'으로 크게 나뉘게 되며 프리미엄샵은 넥슨 자체에서 판매하는 UGC 재료와 아바타 및 주요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으며 디자이너스샵에서는 유저들이 직접 제작한 아이템과 건축 자재 등의 UGC를 구매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마이샵에서는 자신이 직접 제작한 UGC의 판매 및 정산이 가능하다.

먼저 넥슨이 제작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프리미엄샵에서는 넥슨의 디자인팀이 제작한 아이템의 판매 및 주거 공간에서 도움되는 아이템을 제작하는 메이드 및 유저가 직접 자신의 센스를 담은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UGC 재료 등을 판매한다.

이 샵에서 판매하는 아바타 등은 별도의 능력이 없는 그저 꾸미기 아이템 등으로 가격대는 유저 창작물 아이템의 최소가 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하지만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자동차 및 메이드 등은 유저들의 편안한 게임 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이너스샵은 유저들이 직접 제작한 디자인의 UGC를 판매하는 공간으로 가격은 아이템을 등록한 유저들이 직접 작성한 가격으로 책정돼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의 UGC 구매는 오로지 메럿으로만 가능했으나 정식 테스트에서는 지금과 같은 시스템으로 나온다면 정산을 캐시로 받으므로 구매 방식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마이샵은 자신이 등록한 디자인이 디자이너스샵에서 팔리면 정산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정산은 메럿으로 받을 수 있으며 정산 가격은 판매 아이템 개당 판매 가격의 반 값이다.


다양한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캐시샵
캐시샵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 선보인 콘텐츠로 '로터스 무전기', '소지품 창 확장권', '캐릭터 이름 변경권', '투명 배지' 등 게임 내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아이템을 판매했던 샵이다.

먼저 '로터스 무전기'는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방문했던 지역으로 이동해주는 콜택시 '로터스 에어 택시'를 부를 수 있는 무전기이다. 로터스 에어 택시는 기존의 택시와는 달리 정류장의 제약이나 별도의 메소 부담이 없는 만큼 메이플스토리2의 인기 콘텐츠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되고 기자 개인적으로 캐시 아이템으로 나올 콘텐츠 상위권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소지품 창 확장권은 인벤토리의 최대 칸을 확장하는 아이템이다. 메이플스토리2는 이번 테스트에서 메이드를 통한 아이템 제작 콘텐츠를 선보이며 아이템 제작 재료가 대폭 늘어난 만큼 후반으로 갈수록 기타 아이템 창이 비좁아지게 되는 문제를 이 아이템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전 테스트에서도 존재했던 투명 배지는 캐릭터가 착용하고 있는 장비를 투명하게 만드는 아이템으로 배지 슬롯에 등록한 뒤 투명하게 만들고 싶은 아이템을 선택하면 장비의 능력치는 적용되지만 아바타 상에서는 아무 것도 착용하지 않은 것처럼 투명해진다. 일부 패션을 중요시 하는 유저들에게 각광 받고 있는데다 아바타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유료화 아이템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메럿의 최대 소모지 '뷰티 스트리트'
이번 테스트에서는 메이플스토리2는 캐릭터의 외형을 변경할 수 있는 뷰티 스트리트의 모든 활동을 메럿으로 결제하도록 패치 했다.

뷰티 스트리트란 캐릭터의 기본 외형을 변형 시킬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헤어, 얼굴 모양, 얼굴 장식, 아이템 염색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지역이다. 실제로 이 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헤어나 메이크업도 여럿 있다 보니 여러 유저들이 이번 테스트 기간 동안 뷰티 스트리트를 이용했지만 이용 가격이 일반 의상 가격과 엇비슷한 만큼 정식 서비스 후에는 얼마나 많은 이용자들이 사용할지에 관해서는 미지수이다.




필드 보스 레이드와 파티 던전에서 유용한 '제자리에서 부활'
메이플스토리2의 좋은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필드 보스 레이드와 20레벨 이상의 파티 던전 등을 꾸준히 돌아야 하는데 이 두 콘텐츠의 난이도가 어렵다 보니 공략 도중 사망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물론 처음 죽었을 때 생기는 돌 비석은 다른 유저들이 깰 수 있지만 두 번째부터 생기는 강철 비석은 유저들이 깰 수 없어 그냥 부활 밖에 답이 없었다. 문제는 부활 시 그 장소에서 부활하는 것이 아니라 몬스터가 거의 없는 장소에서 부활하다보니 필드 보스 레이드 뛰는 유저들은 다시 그 장소로 복귀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특히 파티 던전의 경우 네임드 몬스터를 잡다가 부활하면 그 장소로 다시 복귀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메럿을 통한 제자리 부활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도 20메럿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부활 쿨타임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사용해야 한다.


제자리에서 부활은 메럿 콘텐츠로 나오는 것 1순위로 생각되는 콘텐츠로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장소가 여럿 있는 만큼 가격만 합리적으로 나온다면 사용하는 사람도 많고 좋은 평가를 받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외에도 마을 게시판에 이미지 등록하는 것도 이번 테스트에서는 메럿 콘텐츠로 제공됐다

마지막 테스트를 통해 캐시 아이템의 일부를 공개한 메이플스토리2 정식 서비스 버전에선 이 중 어떤 것들이 여전히 캐시 아이템으로 남고 어떤 것은 '메소(게임 내 화폐의 일종)' 아이템으로 변형될지 모르지만 유저들도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캐시 정책을 선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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