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매장 리포트]E3에 폐막, 한국 콘솔게임 퍼블리셔들 성과는?

등록일 2015년06월22일 14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상반기 세계 최대 게임쇼 E3 2015가 지난주 막을 내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E3에는 매년 세계 각지의 게임회사들이 모여 신작 게임들을 발표한다. E3 2015에서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등 플랫폼 홀더를 시작으로 EA, 베데스다, 유비소프트, 스퀘어에닉스, 액티비전 등 거인들의 신작 소개가 이어졌다.

한국 대형 온라인 게임사들은 이번 E3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스마일게이트가 직접 부스를 꾸려 기대를 모았다. 스마일게이트는 콘솔 진출을 선언했고 첫 플레이스테이션4 타이틀 '마법도서관 큐라레' 개발이 마무리 단계라 이번 E3에서 관련 행보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지만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E3 2015에 모바일 플랫폼 '스토브' 홍보를 위해 출전한 것으로, 콘솔게임이나 온라인 게임과 관련된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국내 게임사들 중 이번 E3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은 콘솔게임 쪽이었다. 한국 콘솔게임 퍼블리셔들은 부스를 내진 않았지만 e메일로만 이야기를 주고받던 해외 개발사들과 직접 만나 협상을 진행하고 실제 계약 단계까지 나아간 타이틀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국내 콘솔게임 퍼블리셔들이 이번 E3에서 거둔 성과는 빠르면 2016년 상반기 중에 실제 타이틀 출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하반기에만 10종 이상의 타이틀을 한국어화 출시할 인트라게임즈는 물론 디지털터치, 에이치투인터렉티브, CFK 등 국내 퍼블리셔들의 현지화 노력이 이어지며 한국 게이머들에겐 행복한 고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퍼블리셔들이 걱정하는 것은 한가지 뿐이다. 현지화 타이틀이 늘어나며 유저들의 선택기준이 점점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것. 하지만 이런 부분 때문에 현지화를 포기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더 좋은, 다양한 타이틀의 현지화로 콘솔게임 저변을 넗히고 새로운 고객층을 만들어내야 할 부분이다.

E3 현장을 방문해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의를 진행하고 귀국한 인트라게임즈 관계자는 "국내 콘솔게임 시장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타이틀 소개 및 현지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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