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15]정식서비스 앞둔 '월드오브워쉽', "아르페지오 함선 PVE 전투도 가능하다"

등록일 2015년09월21일 12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월드오브탱크'로 세계 게이머들에게 중량감있는 지상전의 재미를 제공한 워게이밍이 이번엔 해상전의 재미를 선보인다. 오는 22일부터 '슈퍼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 '월드오브워쉽'이 그 주인공.
 
워게이밍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치바 마쿠하리에서 진행된 도쿄게임쇼 2015 현장에서 월드오브워쉽에 인기 만화, 애니메이션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에 등장하는 함선과 항구 등이 등장한다고 발표해 게이머들을 놀래켰다.
 

 
아르페지오 콜라보레이션 콘텐츠가 한국서버에도 적용될지,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함선의 등장은 언제쯤 이뤄질지 궁금해하는 유저가 많다. 이반 모로즈(Ivan Moroz) 월드오브워쉽 글로벌 오퍼레이션 디렉터에게 직접 들어봤다.

아르페지오 함선, 기존 함선과 다른 아르페지오의 그 배들이 나올 것
도쿄게임쇼 2015에서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에 등장하는 함선이 3척 나온다고 빅터 대표가 발표했다. 어떤 형태로 나오나
이반 디렉터: 아르페지오 프리미엄 함선 3척은 기존 함선에 위장만 추가되는 형태가 아니다. 콜라보레이션 전용 함선이 3척 등장하는 것으로 결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군함을 추가하거나 특별 맵을 제공할 계획이다.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전용 게임모드 등도 추가될 수 있다.
 
기존에 있던 배에 위장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전혀 다른, 말그대로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의 배들이 등장할 것이다. 물론 원작도 그렇듯 실존하던 배들과 비슷하지만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에 묘사된 배와 같은 배가 들어가는 거다. 2차대전의 배라기보다 외계인들이 운용하는 듯한 프리미엄 전함이다.
 

 
'걸즈앤판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는 글로벌 서버에 모두 제공되는 걸로 안다.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도 다른 서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건가
이반 디렉터: 일단 아시아 서버부터 적용이 될 것이다. 한국서버 등 다른 서버는 아직 확정이 안 된 상태로 아시아 서버의 결과에 따라 한국이나 다른 서버에도 적용할 수 있을 거라 본다.
 

 
독일 트리 10월, 영국은 내년 초 업데이트. 역사전투모드 기대해 달라
중장기적으로 어떤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는 건가? 독일, 영국 함선들을 기다리는 유저가 많다
이반 디렉터: 군함 추가는 업데이트의 기본적인 부분이다. 10월에 소련 구축함 트리와 독일 순양함 트리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2015년 초에는 독일 전함 트리를 추가할 계획이다. 소련 순양함도 내년 초 정도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영국 해군은 2015년 년내 업데이트를 목표로 준비중인데 늦어도 내년 초에는 추가가 될 것이다.
 
함선 추가 외에는 어떤 걸 준비하고 있나
이반 디렉터: 날씨효과를 적용할 것이다. 이 부분의 일정은 아직 확실하진 않다.
 
날씨 효과에 밤낮의 구분도 포함되는 건가? 야간전을 기대하는 유저도 많더라
이반 디렉터: 저녁 모드를 추가하는 것 자체는 기술적으로 큰 문제가 안 된다. 하지만 완전히 어두운 날씨는 고증적으로 좀 문제가 있다. 어두운 밤에는 전투기가 뜨지 않았다. 그런 유저들의 기대는 고려하고 있고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기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한밤중은 아니라도 초저녁 정도의 야전모드는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날씨 외에는 무작위전투 뿐인 현재 게임모드에 몇 개의 다른 전투모드를 제공하려고 준비중이다. 클랜전도 추가할 예정이고 랭킹배틀 역시 개선작업 중이다.
 
그리고 PVE 모드에서 AI가 더 영리하게 플레이하도록 개선중이다.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튜토리얼 자체를 개선, 추가, 강화하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마지막으로 내년 쯤에는 역사상에 이뤄졌던 역사적 전투를 실제 체험해볼 수 있는 역사전투임무 콘텐츠를 기획, 개발하고 있다.
 

 
위에 아르페지오 모드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해서 어떻게 하려나 궁금했는데, 역사전투 모드로 PVE 전투를 즐길 수 있다면 아르페지오 함선을 활용한 PVE 전투도 가능한 것 아닌가
이반 디렉터: 못할 건 없지 않겠나.

역사전투임무에서 양 진영을 모두 선택할 수 있게 할 건가? 역사적으로 패배한 진영으로 플레이해 반대의 결과를 낼 수 있을까
이반 디렉터: 아직 확답은 못 드리지만 두 진영을 모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생길 수도 있다. PVP로 양쪽을 골라 역사전투를 벌일 수도 있고 한쪽은 봇으로 해 역사 속 함대와 유저들이 전투를 벌이게 될 수도 있을 거다. 아직 테스트중인 실험단계라 실제 적용될 때 어떤 형태가 될지는 아직 확답을 못드린다.
 
밸런스는 변하는 거야, 테크트리 분화는 계획중
이제 앞으로의 이야기에서 현재의 이야기로 가 보자. 일본 트리가 너무 강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던데 밸런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이반 디렉터: 밸런스는 항상 확인중이고 데이터를 통해 군함 간 밸런스를 체크하고 있다. 유저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우리는 밸런스를 국가 별로 전체적으로 본다.
 
일본은 항공모함이 미국보다 강하지만 순양함은 약하고, 미국은 순양함이 강한 식이다. 모든 나라의 트리가 너무 비슷하게 되면 같은 체급에서 같은 순양함, 구축함만 보게 되어 재미를 못 느낄 거라 본다. 국가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맞추려 노력중이다. 앞으로도 밸런스는 계속 바뀔 수 있는 것이니 피드백을 계속 주시기 바란다.
 
구축함 중에서도 어뢰를 좀 더 좋아하는 유저들을 어뢰에 특화된 일본 구축함을 고르고 포격전을 좋아하는 유저는 주포가 강력한 미국 함선을 고른다. 나라마다 밸런스에 차이를 둬서 장단점을 가지고 전투에 참여하게 해 재미있는 밸런스를 살려가고 싶다.
 
현재 순양함은 순양함으로 묶여있지만 중순양함과 경순양함 식으로 트리를 세분화할 생각은 없나
좋은 질문이다. 현재는 전함, 순양함, 구축함으로 트리가 통합된 형태인데 앞으로는 일본과 미국 순양함들에 테크트리 분기가 나올 것이다. 시작 단계에서는 함선들을 전체적으로 모아놔서 세분화될 가능성이 많다. 테크트리 분기를 위해서는 배가 더 많이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일본 이세급 전함, 순양함 타카오 등 등장하지 않은 함선들에 대해 언제 등장할지 궁금해하는 유저가 많더라
이반 디렉터: 테크트리 분기가 되며 현재 없는 함선들도 많이 추가가 될 것이다. 언급된 함선 중 이세급 전함은 아직 명확한 계획이 없지만 타카오는 아타고급 자매함이라 당장은 아니지만 순양함 트리가 나눠질 때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함재기를 격추시켰을 때의 메리트가 없어 대공방어를 무시하고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도 있던데
이반 디렉터: 함재기를 격추시키면 경험치와 돈이 나온다. 전투결과에서 확인은 안될지 몰라도 돈과 경험치가 지금도 나오고 스페셜 어치브먼트에서 '클리어 스카이'같이 업적으로도 존재한다.
 
아시아 유저 10명 중 7명은 일본 함선 선택
조준 애드온 같은 외부모드들을 막을 계획인가
이반 디렉터: 그런 외부모드가 존재하는 건 파악하고 있다. 시점변경, 자동조준 모드가 확인되었는데 이런 전투 밸런스를 해치는 모드는 패치로 못쓰게 막을 예정이다. 전투 밸런스를 해치지 않으며 플레이에 좋게 영향을 미치는 건 장려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건 패치로 막을 것이다.
 

 
현재 미군과 일본군 함선이 등장하는데 글로벌 전체적으로 어디 배가 더 많이 사용되나
이반 디렉터: 일반 함선을 보면 전체적으로 일본 배가 10%정도 더 많이 사용된다. 프리미엄 함선 중에는 독일 함선 '틸피츠'가 압도적이다. 두번째는 소련의 '무르만스크'다.
 
북미 유저들은 미군 함선을, 일본 유저들은 일본 함선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경향이 있나
이반 디렉터: 그렇다. 미국 유저들은 60대40 정도로 미군 함선을 선택하고, 아시아 유저들은 70대30으로 일본 함선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오고 있다.
 
월드오브탱크는 양대 콘솔로 모두 진격했다. 월드오브워쉽 콘솔버전은 어떻게 되나
이반 디렉터: PC버전을 이제 막 글로벌 론칭을 했기 때문에 당장은 PC버전에 집중할 생각이다. 월드오브탱크는 PC버전 출시 후 5년이 지난 뒤에 성공적으로 Xbox, PS4버전을 출시했다. 우리도 언제든 가능성은 있고 PC버전에 역량을 집중해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성공을 거둔다면하면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월드오브워쉽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 유저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이반 디렉터: 한국에서 글로벌 출시보다 일정이 늦어져 죄송하고, 최대한 빠르게 론칭되게 개발진이 노력중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한국 유저들이 새로운 버전을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워게이밍 개발진에서도 노력중이다. 한국 유저들이 월드오브워쉽을 기다리고 있고 한국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도 잘 알고 있다. 곧 나올 월드오브워쉽을 재미있게 즐겨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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