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들의 사회공헌(CSR) 활동, 어디쯤에 와 있나

등록일 2015년11월10일 12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기업활동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바로 이윤의 창출이다. 기업이 정당한 기업활동을 통해 이윤을 창출해야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늘어나고 소비가 촉진되는 것은 물론 당연히 사회, 경제적 발전도 함께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기업의 이윤창출 행위야 말로 기업이 갖는 가장 큰 사회적 의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윤 창출'이라는 기업이 가진 근본적인 역할 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요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리고 이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는 당연히 게임업계에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국내 게임산업이 시장규모가 10조 원(2014년 기준, 게임백서)에 이를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게임기업들에 대한 이런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게임포커스는 이런 사회적인 요구에 발 맞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는 국내 주요 게임기업들을 소개하고 그들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살펴봤다.

온라인게임사 중심으로 움직인 CSR, 거듭된 정부 규제로 인한 매출 하락으로 지속적인 감소세
국내 게임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게임즈, 컴투스, 게임빌, 네오위즈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기업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 게임사들 외에도 라이엇게임즈나 블리자드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들도 국내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 눈에 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사회공헌 사업 규모를 계속 늘리던 국내 게임사들이 올해 들어서는 대부분 사업 규모를 축소했다. 이는 국내 게임산업의 환경이 악화되면서 CSR을 진행하는 대부분의 게임기업들의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게임기업들의 사회공헌 사업 규모는 2015년 10월 현재 약 203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 2014년 말 기준 약 602억 원에 비해 66.3% 축소된 것으로 올 해 들어서 대부분 기업들의 사회공헌 사업 규모가 상당부분 줄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지속적인 유지를 필요로 하는 사회공헌 유지비용 제외).

사회공헌 사업비용이 축소된 이유는 게임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 및 온라인 시장 정체로 인한 매출 악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조사됐으며 그 밖에도 △신작 출시 및 대규모 마케팅으로 인한 개발비 증가 △ 병원 및 도서관 설립, 교육 등 장기간으로 진행되는 사회공헌 활동의 증가로 인한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투자 감소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게임기업들의 사회공헌 사업 규모는 다른 산업과 비교할 때 전체 매출 대비 매우 비중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한국생산성본부가 공개한 우리나라 기업의 사회공헌 비출 비용 통계(172개의 민간 기업 69개의 공공기관 대상)에 따르면 대다수의 민간업체들은 자사의 매출액 대비 0.08%,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7억 4000만 원을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게임업계의 경우는 사회공헌 활동에 전체 산업평균보다 높은 연간 매출액의 약 0.05%의 금액을 사회공헌에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의 경우는 전체 매출액 대비 약 3%에 달하는 엄청난 비용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 비율로만 본다면 국내 기업 평균보다 훨씬 많은 수준의 비용을 게임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소외계층 지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점차 확대되는 게임기업의 사회공헌 사업
대체로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특정 소외계층을 중심으로 기획되는 경우가 많다. 노약자, 장애인, 아동, 여성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대상 모두가 대상이 되며 사회복지 서비스가 중심이 된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대부분의 기업들이 단순한 비용 후원을 넘어서 지역 사회에 이바지 하며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넥슨 컴퍼니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200억 약정식 사진

국내 게임사들 중 가장 두드러진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는 넥슨이다.
 
2005년부터 소아병동을 방문하며 장애어린이와 아픈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고민해 온 넥슨은 2012년 서울 자하문로에 문을 연 '푸르메재활센터'에 1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비영리재단인 푸르메재단과의 인연을 맺고 있다. 이후 2013년에는 모기업인 엔엑스씨, 넥슨코리아, 네오플 등 관계사들과 함께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 통합형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기금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어린이 재활병원의 안정적인 건립을 위해 건설 및 초기 운영비용에 해당하는 비용인 200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해 화제가 됐다. 재단측은 넥슨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병원의 이름을 '푸르매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2016년 개관을 위한 막바지 건축을 진행 중이다.


국내 게임산업의 대표 기업인 엔씨소프트는 게임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 전체의 사회공헌 활동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장애인들을 위한 모바일 의사소통지원 소프트웨어인 'My First AAC'를 개발, 배포해 장애인들이 더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AAC란 보완대체의사소통의 약자로 의사소통 장애를 감소시키고 언어능력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말 이외의 의사소통 방법으로 엔씨소프트는 국내 최초로 2~5세 유아 대상의 한국형 AAC 소프트웨를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중으로는 장애유형 및 정도를 고려해 선택할 수 있도록 총 4종의 AAC를 무료로 보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또한, 지적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보다 의미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 사회가 발달장애인들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스페셜올림픽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지적발달장애인들이 참여하는 스포츠 축제로 올림픽, 장애인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올림픽으로 꼽힌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여동생인 고(故)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 여사가 1968년 창설했으며 신체 장애인들의 대회인 패럴림픽(Paralympic)과는 구분되며 올림픽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올림픽'이라는 명칭을 정식으로 사용하는 유일한 장애인 대상 올림픽 대회다.

올해는 165개국, 6,5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참가했으며 우리나라는 육상, 수영 등 12개 종목에 9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엔씨소프트는 강원도에서 개최된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에서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유아선수프로그램, 중증장애인훈련프로그램 등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화제를 모았다.

네오위즈게임즈 오색오감 사랑의 연탄배달

임원과 직원이 함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게임사도 눈길을 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다섯 가지 나눔과 다섯 가지 즐거움을 뜻하는 자원 활동 프로그램 '오색오감'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11회를 맞이한 이 프로그램은 사랑의 연탄 배달, 입양 예정 신생아 돌보기, 1일 산타, 노인 요양센터 방문, 아프리카 신생아 모자 뜨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참여인원만 300명이 넘는 네오위즈게임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임원들과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이 1일 짝꿍이 되어 기업 탐방을 진행하고 최고 기술 책임자 및 게임 개발자들의 다양한 강연을 통해 게임 개발자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밖에도 소외계층과 장애인들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게임사들도 있다.


중견게임사 웹젠은 지난 2012년부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더사랑'을 운영하고 있다. 더사랑은 장애인 및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고용창출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으로 문구용품 및 가정용품을 제조 및 판매하며 사회적 약자가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첫 설립부터 지금까지 웹젠이 운영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그룹홈 구성원들과 위메이드 임직원들이 함께한 'GIVE 운동회'

위메이드 역시 '나눔경영' 실천을 목표로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위메이드 GIVE(Game, It, Volunteering, Entertainment)'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들이 일반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정 형태의 주거시설인 '그룹홈'을 후원하고 있으며 'GIVE 리더기'에 사원증을 찍으면 기부액이 적립되는 상시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디어 톡톡, 게임사들의 독특한 사회공헌 사업 살펴보니
한편, 대부분의 기업들이 선호하는 소외계층 및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외에도 기업역량을 십분 발휘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는 게임사들도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바로 이러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사회공헌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 기업이다. 넷마블게임즈는 게임업계 최초로 게임의 사회적 역할 활성화 및 자녀와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ESC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시교육청과 처울시청소년미디어센터와 함께 전국시도 학교 및 가정센터 등을 순회하며 학부모 게임교실을 진행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100회의 ESC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10,000명 이상의 학부모들이 참여해 90%이상의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는 'ESC 프로젝트'는 넷마블게임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넥슨컴퓨터박물관' 역시 대표적인 게임사의 사회공헌 사례로 꼽힌다. 컴퓨터와 게임 문화의 역사를 수집, 보존하고 지역사회와 교류하고자 설립된 넥슨방물관은 애플 I 등 초기 컴퓨터 기종은 물론 운영체제, 부품, 프린터 등 다양한 주변기기까지 전시돼 있으며 전시품 수집부터 전시까지 국내외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을 맺고 총 4천 점 이상의 소장품을 보유/전시하고 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지난 2008년도부터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긴급구호 활동 체험 PC게임인 '푸드포스'의 한국어 버전의 서비스 및 운영을 맡아온 바 있으며 같은 기간 퀴즈 게임의 정답을 맞출때마다 10톨의 쌀을 적립해 전세계의 배고픈 사람들에게 기부할 수 있는 공익 게임인 '프리라이스'를 지난 2013년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얻었다.

올해 엔씨소프트는 게임을 통한 기부 참여라는 프리라이스의 기조를 이어 나아가 국립국어원과 공동으로 우리말 퀴즈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저장성에서 개소된 희망학교 3호, 4호 개소식

스마일게이트 역시 사회공헌 재단인 스마일게이트희망스튜디오를 통해 청소년들의 창의적 진로탐색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게임이 차세대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요즘 게임 및 문화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폭넓은 직업체험과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개인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꿈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자 'YES! Smile Project'를 실시하고 있다.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을 위해 4개 전문기관과 함께 청소년, 교사, 가족을 대상으로 한 'Game Design Workshop'과 5개 고등학교 250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하는 멘토링 플랫폼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전세계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평등하게 교육을 받고 자랄 수 있도록 아동 보육 및 교육시설인 '스마일게이트 희망학교'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011년 베트남 산악지역 KheKhe마을을 시작으로 2013년 중국 Shaanxi성 Yuhemao향에 두 번째 희망학교를 설립했으며 올해 3호와 4호 학교가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와 리수이시에 각각 개소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자체적인 지원 외에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도서 기부를 통해 지속적으로 필요 물품과 기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기업 못지않은 외국 기업의 한국사랑, 사업 규모 매년 증가 추세
흔히 외국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해당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국내에 진출한 대다수의 외국계 기업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대부분 다 일회성 이벤트일 정도로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사회공헌 사업이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나 게이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게이머들의 사랑만큼이나 다양하고 독특한 사회공헌 활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우선 블리자드는 서울시와 게임문화재단과 함께 지역 아동센터 및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지역 공부방 청소년들을 위해 컴퓨터를 기증하며 개선된 IT 시설 및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희망 채움 교실'을 운영 중이다. 또한 국공립, 사립 대학생 중 학생가장, 산재근로자 가정, 한부모 가정, 북한 이탈주민 가정 등 소외계층에 해당하는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랑드림 장학사업'을 3년 간 진행했다.

한국에서도 시행 초기 화제가된 게임을 통한 기부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활동 외에도 블리자드는 게임을 통한 기부도 끊임없이 하고 있다. 미국에 위치한 본사와 연계해 중국쓰촨성 지진 피해 학교 지원금 기부를 시작으로 초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초기 서버 블레이드를 경매에 붙여 기부를 하는 것은 물론 2011년부터는 게임 내 유료 구매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애완동물들의 판매 수익을 다양한 재난 구호 단체에 기부하는 이벤트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블리자드에서 실시 중인 Realize Your Dream 프로그램

올해 블리자드는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 증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어린이 병원 e-도서실 조성 후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블리자드는 한국장학재단과 연계해 'Realize Your Dream' 프로그램을 실시해 게임 개발 등과 관련된 영역에서 미래를 꿈꾸는 유저들을 유저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매년 블리즈컨 행사에 초청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블리즈컨에 참가해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를 직접 만나기도 했다.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미국 본사에 한국식 PC방을 만들 정도로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인 라이엇 게임즈 역시 사업 초반부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라이엇 게임즈의 사회공헌 활동은 게임에 대한 정부기관의 인식을 바꾸어 놓을 만큼 게임에 대한 인식 변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선시대 왕실유물 보존처리가 완료된 금장도

라이엇 게임즈가 각별한 관심을 쏟은 활동은 바로 '문화재'를 통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2012년 서비스 시작과 함께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국형 챔피언 '아리'를 선보인 라이엇 게임즈는 초기 6개월 수익금 전액과 라이엇 게임즈 자체에서 지원한 기부금을 합해 조선시대 왕실유물(노부 20여 점) 보존처리 지원 및 국립고궁박물관 교육, 편의시설 조성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후 문화재청과 함께 '문화재 지킴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인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조선시대 불화인 '석가 삼존도'에 대한 문화재 반환 작업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현재도 해외에 나간 다양한 우리 문화재 반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문화재청, 주관사업자인 대한지적공사와 함께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한 서울 문묘 및 성균관 3D 정밀 측량 사업을 성공리에 마치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 받은 바 있다.

플레이어와 함께 하는 역사교육 프로그램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단순한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넘어서 2012년부터 게이머를 대상으로 역사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 문화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국립고궁박물관의 전문 강사진들과 연계해 총 30시간 과정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딱딱한 수업 대신 시청각 수업, 전시실 관람, 고궁 탐방, 깜짝 퀴즈 등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흥미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자 역시 12세 초등학생부터 60대 할머니까지 폭넓은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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