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타15]中 대표팀 유일한 한국인 '루키' 송의진 "내년 목표는 롤드컵 우승"

등록일 2015년12월11일 16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글로벌 축제 'LoL 올스타 리그 2015(이하 롤스타전 2015)'에서 중국 대표팀이 진행한 한국과의 '올스타 챔피언 조합모드', 'LMS(동남아)' 대표팀과의 5:5 전투에서 전장을 유난히 휩쓴 선수 한 명이 있었다.

바로 한국과의 이벤트 전에서는 '아지르'로 모든 전장을 휩쓸고 다녔고 LMS와의 전투에서는 '카사딘'으로 지나가는 자리마다 킬을 만들었던 중국 대표로 롤스타전 2015에 진출한 유일한 한국인 'Rookie(이하 루키)' 송의진이다.

게임포커스는 중국 대표팀 중 유일한 한국인 선수로 진출해 팀을 'LoL 월드 챔피언스 리그(이하 롤드컵)에 올린 것은 물론 이번 롤스타전 2015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루키 송의진을 만나봤다.


한국인으로서 중국 대표로 롤스타전 2015에 참여한 소감이 듣고 싶다
정말 예상치 못했던 결과였다. 처음 롤스타전 2015 투표가 시작됐을 때는 당연히 중국 선수가 롤스타전 2015에 진출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첫날 투표 결과를 보고 생각보다 표가 많이 나와 굉장히 놀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중국 선수가 될 줄 알고 그 뒤로는 투표 결과를 확인하지 않았는데 마지막에 롤스타전 2015 중국 대표로 내가 결정된 것을 보고 기대했던 것보다 큰 사랑을 주셔서 놀라웠고 중국 팬분들의 기대에 부족하지 않게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국팀과의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고 승리 소감은 어떤가
한국과의 첫 경기는 이벤트 매치이다 보니 따로 준비한 것은 없고 이벤트 매치를 준비하기 보다는 정식 경기를 위한 준비를 했다. 또한 뭐 특별히 다른 연습을 하기 보다는 중국 대표팀원끼리의 호흡을 맞추는 방향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에 중국어를 제일 잘한다 들었다
물론 못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잘한다고 말하기에도 애매한 수준이다. 그냥 말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말이 트이고 중국어 실력이 늘어난 것 같다.

하지만 아직 표현할 수 있는 단어 수가 부족해서 세세한 대화는 못하지만 일상 대화는 가능하다.



본인의 올해 활동에 대한 평가와 내년의 목표는 어떠한가
올해는 정말 가고 싶었던 롤드컵에 갈 수 있어서 행복했던 한 해였지만 롤드컵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서 다소 아쉬웠다.

내년 목표는 당연히 롤드컵에 진출해서 우승하는 것이다. 올해에는 여러 이유 때문에 최선의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해 아쉽지만 내년에도 롤드컵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2016시즌의 변화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이템이 변화하긴 했지만 가장 크게 변한 부분은 특성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특성은 '천둥군주의 호령'인데 이 특성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강한 딜을 넣는 것이 가능해져 상대방의 예상을 벗어나는 딜 교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드는 일반적으로 AP 챔피언이 많이 서지만 AP 아이템은 비싸지고 AD 아이템은 없던 것이 추가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어서 아마 미드에 서는 AD 챔피언도 더 늘어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Easyhoon(이지훈)'이나 'MaRin(장경환)' 등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중국에 다수 진출했는데 이들이 잘할 것으로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솔직히 나도 개인적으로 이들이 잘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우선 마린 선수가 진출한 팀(LGD게이밍)은 워낙 imp와 PYL, GODV 등 기존 선수가 잘하는 선수들인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훈이 진출한 VG는 작년에 댄디나 마타가 진출했음에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팀이니 만큼 아직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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