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타15]국내 최고 서포터 '매드라이프' 홍민기 "결승전에서 실력을 보여주겠다"

등록일 2015년12월13일 20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많은 이들이 국내 최고의 서포터라고 하면 'MadLife(이하 매드라이프)' 홍민기를 떠올린다. 그러나 최근에는 매드라이프는 그 명성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가 우승컵을 안아든지도 오래이며 이미 그의 기량이 전성기 시절과 비교해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꾸준히 들려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커뮤니티에서 국내 최고의 서포터를 언급하라고 했을 때 많은 이들에게서 매드라이프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그에 대한 팬층이 얼마나 두터운지 그리고 최근의 성적은 좋지 않지만 그의 실력에 대한 팬들의 신뢰가 얼마나 높은지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신뢰는 전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글로벌축제 'LoL 올스타전 2015(이하 롤스타전 2015)' 한국 대표 선발 투표에서 또 한 번 매드라이프를 당당히 서포터 부문 1위로 올리며 그에게 세 번째 롤스타전 2015에 출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냈다.

2013년 출범 이래 매해 롤스타전에 참여한 선수는 전세계에서 단 두 명으로 북미의 '더블리프트'와 한국의 '매드라이프' 뿐이다.

그리고 그는 그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 듯 이번 롤스타전 2015에서 전성기 기량에 거의 근접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과의 지역대항전에서는 신들린 '쓰레쉬' 컨트롤을 보이는 한편 오늘은 비록 지긴 했지만 유럽과의 지역대항전에서 팀원을 슈퍼 세이브해 많은 이들의 감탄을 샀다.

게임포커스는 한국이 사랑한 서포터 '매드라이프' 홍민기에게서 세 번 연속 롤스타전 2015에 참여한 소감과 내년 각오 등을 들어봤다.


한해도 빼놓지 않고 롤스타전에 참가하고 있다. 롤스타전 2015에 참가한 소감이 궁금하다
1년에 한번 오는 축제이고 인기 많은 선수가 나오다 보니 정말 즐겁게 즐기고 있다. 특히 이기는 것 보다는 재미를 위한 모드들이 있다 보니 게임을 하는 것이 재미있고 그 와중에 진지한 경기도 있어 더욱 재미있는 것 같다.

오늘 단일모드에서 모두 '블리츠 크랭크(매드라이프의 시그니처 챔피언)'를 선택했을 때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
일단 처음에는 '이즈리얼'을 하고 싶었는 데 상대편 쪽에서 블리츠 크랭크 하자는 말을 듣고 우리 팀도 블리츠 크랭크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 팀원들에게 미러전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물론 블리츠 크랭크로 플레이하니까 돋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생각만큼 내 스스로가 잘하지 못해서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

'프레이(김종인)'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둘의 호흡은 어떻다고 생각하나

둘이 호흡이 잘 맞는다는 생각은 안해봤다. 그런데 프레이가 게임에서 필요한 걸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실제 경기에서는 잘 맞는것이 아닌가 싶다. 특히, 상하이(롤스타전 2013) 때 한 번 같이 해봐서 더 익숙한 부분도 있다.

한국이 어렵게 이번 지역대항전 결승전에 진출했다. 소감이 어떠한가
첫 경기 때 블리츠 크랭크를 할 생각이 있었는데 밴 당해서 많이 아쉬운데다 경기도 만족스럽지 않아서 이번 결승전에서 꼭 복수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철저히 준비하고 결승전에서 꼭 본 때를 보여주겠다.

올스타전에서 유난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거 같은데
일단 (정규 리그와 달리) 부담감이 없다 보니 더 잘되는 것 같다. 롤스타전 시즌만 되면 정규 리그에서 보여줘야 하는 좋은 모습이 잘 발현되는 것 같다(웃음).


프레이와의 1:1 매치에서 패배했는데 기분이 어땠는가
물론 나는 언제든지 프레이에게 도움을 줄 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프로인 만큼 경기에서는 이기고 싶었다. 그래서 나름 비장의 무기로 브랜드를 준비했는데 프레이가 그걸 옆에서 보고는 1:1 매치에서 밴 시켜버리더라(웃음).

그래서 상처를 많이 받았고 그래서 더욱 1:1 재미있게 하자는 생각에 그냥 즐겁게 했다.

올해 본인의 플레이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내년 각오를 들려줬으면 한다
올해 성적은 준수한 편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만족하진 못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우리 팀이 리빌딩이 되는데 새로 들어오는 팀원들과 연습을 많이 해서 꼭 롤드컵에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

매드라이프 선수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올해도 서포터 올스타로 롤스타전 2015에 보내주셔서 감사 드리고 그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 드려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쉽다. 하지만 마지막 날 만족스러운 모습 보여줄 테니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또한 내년에도 응원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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