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스'부터 '소울앤스톤'까지... 1월을 뜨겁게 달굴 온라인-모바일게임 기대작 4선

등록일 2016년01월27일 16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모든 콘텐츠 산업들이 그러하듯 게임산업 역시 소비자의 소비 활동에 따른 성수기와 비수기가 존재합니다. 학생들의 겨울방학이 한창인 1월은 비교적 성수기라고 할 수 있지만 2월부터 4월까지는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과 일반인들의 외부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게임 매출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입니다.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기대작들이 대체적으로 비수기를 피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시즌에 맞춰 출시되는 이유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시장에 다수의 대작들이 출시 될 예정이며, 1월 부터 게임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기대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유저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게임포커스는 1월에 가장 먼저 유저들과 만날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들 중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기대작 4종을 선정했습니다.

언리얼 3엔진으로 개발된 패기의 신(新)작, 관록의 구(舊)작 승자는?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연초부터 이렇게 뜨거운 경쟁으로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았던 적이 있었을까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온라인게임 시장의 분위기는 연초부터 뜨겁습니다. 바로 드디어 그 모습을 공개하는 700억 대작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와 서비스사를 바꿔 새롭게 유저들과 만나는 넥슨의 '테라'가 한판 승부를 벌이는 것이지요.

“90%의 무료 유저와 10%의 코어 유저가 함께 즐기는 게임” 700억 대작 '블레스'


네오위즈게임즈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블레스'는 7년의 개발 기간, 700억 이상의 개발비, 거장 한스짐머가 OST작업에 참여하는 등 올해 가장 기대되는 블록버스터 게임으로 국내 굴지의 MMORPG를 개발했던 개발자들이 모여 완성시킨 MMORPG 대작입니다.

게임은 레이드, PvP, 제작/채집 외에도 자유도 높은 애완동물 및 탈 것 수집, 다양한 미니게임 등 MMORPG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될 기본적인 콘텐츠에 '왕좌의 게임'을 연상시키는 치열한 영토 쟁탈 콘텐츠를 추가해 다른 사람과 협동하고 함께 즐기는 온라인게임 본연의 재미를 강조했습니다. 기본기를 강조한 만큼 이들이 내세우는 기본기의 짜임새는 그동안의 고민이 흔적이 느껴질 정도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여기에 스토리텔링 역시 베드씬과 고어라는 성인용 게임에 사용할 수 있는, 기존 게임에선 볼 수 없는 다소 파격적인 기법을 도입해 몰입감을 극대화 했습니다.

게임성만큼이나 유료화 정책도 파격적입니다. 접근성에 있어서 거부감이 없도록 블레스의 유료화 모델은 90%의 무료 유저와 10%의 코어 유저를 수용하는 정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안정적인 매출을 위해 3개월 단위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행하는 일반적인 온라인게임의 방식에도 반(反)하는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게임성에 자신이 없다면 결코 시도조차 할 수 없는 부분이죠.

이러한 행보에 게이머들 역시 흥미를 갖고 블레스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주에 진행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서버 다운이 발생했으며 사전 캐릭터 생성 개수도 20만을 돌파한 것이죠. 27일부터 긴 항해를 시작할 블레스가 대한민국 온라인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검증된 흥행력과 넥슨의 노하우를 접목하겠다” 제2의 도약을 준비중인 '테라'


경쟁작이라고 할 수 있는 블레스의 서비스 시기보다 하루 빠른 26일 서비스를 시작한 테라는 5년이 넘는 개발기간 400억 원이 넘는 개발비용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게임 캐릭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끼친 '엘린'을 만들어낸 블루홀의 야심작입니다. 게임은 지난 2011년 서비스가 시작되었지만 NHN엔터와의 퍼블리싱 계약 종료 후 넥슨을 통해 다시 서비스되며 제2의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퍼블리싱 서비스사의 변경은 게이머나 개발사에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마치 우리가 평생을 함께 할 것만 같았던 보금자리를 두고 이사를 하는 심정과 같다고 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이전 서비스가 게이머들에게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은 바로 그 대상이 테라이면서도 서비스사가 넥슨이기 때문입니다. 블루홀은 넥슨을 통해 게임의 새로운 활력을, 넥슨은 그간 약하다고 평가 받아온 MMORPG 영역을 더욱 확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 충분히 얻을 것이 많은 윈윈 전략인 셈입니다.

넥슨표 테라의 서비스 목표는 근본적으로 게이머들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가장 민감해 할 수 있는 유료화 체계 및 과금 방식에 변화를 주지 않는 대신 기존 게임에서 보였던 문제점들을 해결해 지금까지 게임을 꾸준히 즐기고 있는 유저들은 물론 현재 게임을 하지 않고 있는 휴면 유저들을 게임으로 다시 불러오겠다는 전략입니다.

유저들과의 소통을 통한 게임의 변화를 외친 넥슨의 전략은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방법입니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넥슨의 MMORPG 관리 능력이 시험무대에 오른 만큼 어떤 방법으로 테라를 다시 순위권 안으로 올려놓을지 기대가 됩니다.

MMORPG vs RPG, 2016년 1월을 장식할 신작 모바일게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바일게임 시장은 MMORPG와 RPG가 시장 최고의 자리를 놓고 끝없는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그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카카오가 올해 게임 사업의 변화를 예고하며 모바일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는데요. 플랫폼의 변화가 인기 장르의 게임성에 변화를 줄지 주목되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모바일 장인이 개발한 RPG '소울앤스톤'


온라인게임에 이어 모바일에서도 언리얼 엔진 열풍이 거셉니다. 위메이드가 개발 중인 기대작 '소울 앤 스톤'이 긴 준비를 마치고 28일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언리얼 엔진3로 개발 중인 소울 앤 스톤은 전사, 암살자, 마검사 등 4종의 영웅이 펼치는 생동감 있는 액션을 앞세운 액션 RPG로 위메이드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모바일게임입니다.

최근에는 좀 주춤했지만 위메이드는 모바일게임 초창기 넷마블과 함께 국내 모바일게임을 이끌었던 기업이기에 위메이드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모바일게임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습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액션 RPG가 가져가야될 대부분의 콘텐츠를 담고 있습니다. 3명이 실시간으로 참여 가능한 '월드보스전', 새로운 개념의 PvE콘텐츠인 '성물방어전' 등 기존 모바일 RPG에서 볼 수 없었던 콘텐츠와 더불어 필드에서 만나는 몬스터를 수집하고 아군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수집형 콘텐츠는 이 게임의 핵심입니다.

유저들이 갖게 되는 소환수는 한 번의 전투에서 최대 3종까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투시에 다양한 공격효과를 가져다주는 만큼 자신의 캐릭터에 맞는 소환수 구성이 필수며 잘 활용하면 흡사 대전 격투 게임의 태그 시스템처럼 끊임  없이 많은 대미지를 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한 마디로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것이지요.

국내 개발사중 가장 적극적으로 모바일게임 개발에 뛰어들며 단시간 내에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의 선두기업에 섰던 위메이드가 선보이는 오랜만의 대작 모바일게임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길 기대해 봅니다.

네이버 통해 검증된 'HEAVEN', 모바일 MMORPG 역사 다시 쓸까?


넥스트무브의 신작 'HEAVEN'이 구글-원스토어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에 돌입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는 'HEAVEN'은 이미 지난해 네이버앱스토어를 통해 단독 출시되며 게임성에 대한 검증을 마친 상황입니다.

게임은 PC에서 즐겼던 방대한 콘텐츠를 그대로 모바일에 녹여낸 것이 특징입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수용할 수 있는 최대 스케일의 오픈월드, 1만 개가 넘는 다양한 아이템,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킬, 조합을 통한 다양한 전투를 전략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일정시간 캐릭터의 능력치가 대폭 올라가는 각성을 통해 강력한 몬스터를 상대로도 거침없는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MMORPG는 아직까지 시기상조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결해야 되는 기술적인 문제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죠. 또 배터리와 통신 환경이 PC에 비해선 좋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에 다양한 변수가 생기게 됩니다. 그간 다양한 모바일 MMORPG가 시장에서 모습을 드러냈지만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로 장기적인 서비스에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HEAVEN'은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서도 유저들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네이버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 매출 순위 1위라는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게 됐지요.

한차례 선출시를 통해 시장 검증을 마친 'HEAVEN'이 구글-원스토어에서도 기분 좋은 행보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결과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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