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룡 텐센트, '클래시오브클랜' 수퍼셀까지 사들이나

등록일 2016년05월24일 11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중국의 거대 IT기업 텐센트가 '클래시 오브 클랜' 등을 개발한 '수퍼셀'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지난 23일(현지 기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텐센트가 수퍼셀의 모회사인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수퍼셀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수퍼셀은 2010년에 설립된 핀란드 개발사로 '헤이 데이', '클래시오브클랜', '붐비치' 등 연이은 히트작을 내놓으며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글로벌 모바일게임 개발사.

텐센트가 자국의 웹, 온라인게임 부문과 라이엇게임즈 등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는 것에 비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는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이 때문에 텐센트는 지난해 미국의 글루 모바일과 포켓잼즈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명실상부 글로벌 톱 개발사인 수퍼셀에 눈독들이는 이유도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일본의 대표적 IT통신 회사로 일본 내에서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수퍼셀을 비롯 야후 재팬, 겅호 온라인 등을 소유하고 있으며 중국 알리바바의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인 쿠팡에도 1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전세계 유망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 수퍼셀의 지분 51%를 15억 달러(약 1조 7787억 원)에 매입하며 수퍼셀을 인수했고 지난 해 5월에는 지분을 약 73%까지 늘렸다.

한편, 지난 가을 부터 중국 알리바바 그룹 역시 수퍼셀 인수에 관심을 보였으나 소프트뱅크와의 가격 협상에서 불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텐센트 역시 이같은 이유로 수퍼셀의 인수가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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