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16)'이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 지정 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내가 사랑한 프랑스 영화에 이어, 이번에는 프랑스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더 프렌치 이어' 특별전을 선보인다. 이번 프랑스특별전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한국 내 프랑스의 해 행사로, 칸영화제, 안시애니메이션영화제, 프랑스아카데미(세자르)수상작을 중심으로 56편(장편 5편, 단편 51편) 작품을 선보인다.
화이트/레드/블루 3색
프랑스를 대표하는 스튜디오. JSBC(Je Suis Bien Content)의 마크 주셋 프로듀서, 폴리마쥬의 자크 레미 제라르 감독/프로듀서, 세크르블루 프로덕션의 론 다인스 프로듀서가 방한하여, 이들 작품을 해설한다.
JSBC – 화이트
1996년 마크 주셋과 프랑크 에킨시에 의해 설립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애니메이션, 3D 영화 등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JSBC의 첫 장편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페르세폴리스'(2007)와 '비참한 최후'(2011),'붉은 강'(2012), '스마트 몽키'(2014) 등 총 6편의 단편을 상영한다.
폴리마쥬 (Folimage) -레드
1981년 자크 레미 제라르에 의해 설립, 장편 및 단편뿐 만 아니라 TV 시리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었다. '수도사와 물고기'(1994), '세상의 끝에서'(1999),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슬픈 이야기'(2005)를 포함한 8편의 단편을 선보인다.
세크르블루 (Sacrebleu) -블루
1999년 론 다인스가 설립, 칸영화제와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 대부분의 작품이 선정되었고, 단편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장편을 제작하고 있다. '여정의 자화상'(2009), '트램'(2012), '선데이 런치'(2015), 첫 애니메이션 장편으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사샤의 북극대모험'(2015)을 상영한다.
프랑스 시(時) 애니메이션 : 자크 프레베르 & 기욤 아폴리네르
초현실주의 작가 그룹에 속해 활약한 시인으로 우리에게 '고엽'으로 잘 알려져 있는 자크 프레베르와 시인이자 소설가로 모더니즘 예술의 발족에 큰 영향을 끼친 '미라보 다리'의 기욤 아폴리네르의 시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다. 프랑스 애니메이션학교에서 만든 아름다운 시 애니메이션 26작품을 상영한다. 상영과 더불어 프랑스 시 전문가 앙트완 코폴라 성균관대 교수의 해설도 진행한다.
실뱅 쇼메 전작전
아카데미 4번 노미네이션, 유럽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히며, 작품의 시나리오, 음악, 연출까지 모두 직접 맡는 천재 감독 실뱅 쇼메 전작전. 단편 '노부인과 비둘기'(1997), '심슨 - 카우치 개그' (2014), '카르멘' (2015)을 비롯해, '벨빌의 세 쌍둥이' (2003), '일루셔니스트'(2010),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2013)까지 6편의 작품을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