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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기다림의 끝, 여전한 감성과 난이도 보여줄 '라스트 가디언'

2016년12월06일 09시47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라스트 가디언'이 마침내 출시됐다.

라스트 가디언은 '이코'와 '완다와 거상'등 걸작 게임들을 선보인 팀 이코의 신작으로, 2009년 처음 공개된 후 발매가 계속 미뤄져 전세계 게이머들을 안타깝게 만들어 온 타이틀. 플레이스테이션3 플랫폼으로 발표되었지만 7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세대를 하나 건너뛰어 플레이스테이션4로 12월 6일 마침내 정식 출시됐다.

라스트 가디언은 이코, 완다와 거상과 세계관은 공유하지만 직접적으로 스토리, 캐릭터가 이어지지는 않는다. 두 작품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의 유적에서 소년이 개와 새를 합쳐 놓은 듯한 외모의거대 생물 '토리코'와 만나 교감하며 모험을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플레이어는 소년을 조작해 토리코에게 지시를 해 가며 함께 난관을 뚫고 나아가야 한다.

발매에 앞서 체험해 본 라스트 가디언은 이코나 완다와 거상이 담고있던 그 감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난이도 역시 그시절 그대로 제대로 된 '재미있는 어려움'을 담고 있었다.

주변을 유심히 살펴보고 토리코에게 다양한 지시를 내려보고, 고저차, 사물의 뒷부분 등도 생각해 가며 플레이를 해야한다. 요즘 기준으로 굉장히 불친절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게될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해결했을 때의 기쁨은 배가 된다.

걱정했던 토리코는 다행히(?) 정말 귀엽게 잘 나왔다. 토리코를 쓰다듬고만 있어도 즐겁게 느껴졌을 정도. 지시를 잘 수행했을 때는 꼭 쓰다듬어주도록 하자.

간혹 토리코가 생각한대로 움직여주지 않아 답답할 때도 있지만 플레이어=소년과 달리 토리코는 짐승이라는 걸 잊지말고 차분하게 지시를 내려보기 바란다.

플레이타임은 퍼즐풀이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 같다. 기본적으로 공략을 다 보고 플레이해도 몇시간만에 클리어 가능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개발진의 설명.

마지막으로 트로피 부분에서는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설명으로 보아 전작들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어렵고 불친절한 액션 어드벤쳐 게임이라는 기본 기조를 유지한 라스트 가디언은 이코, 완다와거상처럼 시대를 대표하는 게임이 되긴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좋은 게임이었다.

이코나 완다와 거상을 인생게임으로 간직하고 있는 유저라면 고민하지 말고 구입해 플레이해보면 될 것 같다. 그렇지 않은 유저라도 플레이 목록에 넣기에 손색이 없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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