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김인숙 대표 "Unity 2017.3, 게임 엔진을 넘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엔진 될 것"

등록일 2017년12월21일 18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유니티코리아가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대표적인 게임 엔진인 유니티 엔진의 새로운 차세대 엔진 ‘Unity 2017.3’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유니티코리아 김인숙 대표, 박선용 기술본부장, 김원경 마케팅이사, 오지현, 이상윤 에반젤리스트가 참석한 가운데 ‘Unity 2017’의 주요 성과 소개 및 주요 기능 시연이 이어졌다.


유니티코리아 김인숙 대표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 Unity 2017.3을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 기존 넘버링 버전이 아닌 새로운 차세대 엔진을 지향하는 Unity 2017 엔진은 종합 콘텐츠 제작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단순한 게임 엔진을 넘어서 다양한 리얼 타임 종합 엔터테인먼트 툴로 성장하게 될 유니티 엔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넘버링 엔진 업데이트를 벗어난 ‘리얼 타임 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하는 Unity 2017은 그래픽, 성능, 효율성, 플랫폼 지원 능력이 강화된 새로운 차세대 엔진이다. Unity 2017의 가장 최신 버전의 엔진이자 마지막 엔진인 Unity 2017.3은 아티스트들과 디자이너들을 위한 ‘2D 타일맵’, ‘2D 시네머신’ 등의 기능이 추가되고 AR/VR 지원이 특징이었던 ‘Unity 2017.2’ 버전보다 한층 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버전에서 가장 주목되는 새로운 기능은 360도 및 180도 파노라마 동영상 제작 지원 기능이다. 동영상 워크플로가 크게 개선돼 유니티 엔진에서 간편하게 다양한 스타일의 2D 또는 3D 동영상을 불러들이고 스카이박스(Skybox) 툴을 통해 재생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AR, VR을 아우르는 다양한 형태의 XR(eXtended Reality) 콘텐츠 제작이 용이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수 오브젝트의 색상이나 명암 등의 옵션을 효과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파티클 시스템(Particle System)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운 언릿(Unlit) 및 서피스(Surface) 파티클 셰이더와 리본화 파티클 트레일(ribbonized particle trail)이 포함돼, 콘텐츠에 새로운 효과를 입히고 편리하고 신속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포스트프로세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포스트프로세싱스택기능이 추가됐으며, 3DS MAX, Maya의 기능을 통합한 옥테인 렌더러가 추가돼 영상 및 CG작업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조명 시나리오 연산을 담당하는 프로그레시브 라이트매퍼(Progressive Lightmapper)를 위한 다양한 조명 모드를 지원하며 더욱 직관적인 워크플로를 제공하는 등, 개발자는 물론 다양한 창작활동을 하는 아티스트가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도 크게 늘었다.


Unity 2017부터 지원되고 있는 AR/VR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이미 Unity 2017.2 버전을 통해 가장 많은 이용자들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Windows Mixed Reality(MR, 이하 혼합현실)와 Vuforia 및 OpenVR에 대한 추가 최적화 및 지원을 하고 있는 유니티는 이번 Unity 2017.3 버전을 통해 Vuforia의 가장 최신 버전인 Vuforia 7을 공식 지원하게 됐다.


오지현 에발젤리스트는 “유니티 엔진이 단순한 게임 엔진을 넘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융합되고 있다. 엔진의 핵심 DNA는 게임이지만 보다 다양한 부분에서의 활용을 통해 또 다른 가치를 줄 수 있는 엔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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