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23일 국내 정식서비스 실시, '배틀그라운드' 대항마 될까

등록일 2018년01월19일 15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9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가 개발 중인 신작 게임 '포트나이트'의 국내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지사장, 국내사업 담당 이원세 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게임소개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에픽게임즈 박성철 지사장은 “1991년 설립 이후 27년 동안 각각의 플랫폼에서 플랫폼을 대표하는 수작을 계속해서 선보였다. ‘재즈 잭래빗’, ‘언리얼 토너먼트’,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 등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아온 에픽게임즈가 게임을 납품하는 형태가 아니라 직접 서비스를 하고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가 바로 ‘포트나이트’ 시리즈다. 곧 한국 지역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포트나이트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서비스하는 포트나이트는 에픽게임즈가 약 6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개발 중인 게임으로 네 명의 유저가 역할을 분담해 협동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기본적이 슈팅 게임 기반에 건설 요소가 추가된 액션 빌딩이라는 새로운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며 유저는 간단한 함정부터 다양한 아이템까지 사용하며 기존의 슈팅 게임의 틀을 넘어선 창의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이러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확장시키기 위해 지난해 9월, 100여명이 함께 배틀로얄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독립 PvP모드인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을 선보였다.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배틀로얄 모드는 출시 2주 만에 1,000만 사용자를 기록했으며 72일 만에 2,000만 사용자, 100일 만에 4,000만 사용자 175만 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에픽게임즈가 처음으로 국내 직접 서비스하는 포트나이트는 오는 23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글로벌 원빌드 정책으로 전세계 동시 패치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진행되며 수익을 높이기 위해 공정성을 해치는 BM을 지양하고 가장 빠른 업데이트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성공적인 국내 서비스를 위해 게임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오리지널 폰트를 도입하고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유행어나 단어를 게임에 반영해 재미를 높였다. 공정성을 해치는 불법 이용자의 경우 계정을 밴하거나 정도가 심할 경우 PC자체를 밴하는 강도 높은 규제 정책으로 유저들이 공정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다음은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지사장, 이원세 팀장, 윤희욱 팀장과의 인터뷰


핵 사용자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강조했다. 핵 사용 유저에 대한 관리 시스템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설명을 부탁한다
핵 사용 유저를 찾아내는 것 보다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핵 유저에 대한 영구적인 제재가 필요하며 PC 그 자체를 접속하지 못하게 하는 ‘머신 밴’ 외에도 다양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해외 시장에서도 핵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거의 없는 편이다. 이러한 대응 체계가 지금의 인기를 얻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PS플랫폼이나 XB플랫폼 런칭 계획이 잡혀있는가
포트나이트를 가장 빠르고 많은 유저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PC버전을 우선적으로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 콘솔 플랫폼의 경우는 내부에서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시기가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알려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국내 PC방 인프라를 활용해 무엇을 준비 중인지 궁금하다
PC방에 대한 혜택이나 서비스 일정에 대해서도 내부에서 준비하고 있다.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도 PC방 정책은 중요하기 떄문에 다양한 혜택과 정책을 마련해 빠른 시일 내에 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

빠른 업데이트를 강조했는데 업데이트 일정은 어떻게 되는건가
포트나이트는 시즌제로 운영된다. 시즌제로 운영하기 위한 로드맵은 이미 공유가 됐으며 이는 국내 역시 마찬가지다. 출시 이후에도 빠르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와 경쟁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특정 게임을 타겟으로 무엇을 보여주거나 시장 뺏어먹기를 할 생각은 없다. 게임 출시 이후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유저들에게 끊임없이 콘텐츠를 제공하고 유저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다. 경쟁이 아닌 시장 자체를 크게 키울 수 있게 하는 방향성을 갖고 게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스포츠화 전략도 중요할 것 같다. e스포츠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계획인가
유저층이 어느정도 확보된 상태에서 e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할 것이다. 회사가 강제적으로 이끌어나가기 보다는 유저들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서버의 경우 아시아 서버를 별도로 구축하는 것인가
지금 현재 글로벌 버전에서도 아시아 서버가 마련되어 있고 플레이 자체에 큰 문제는 없지만 좀 더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을 조만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의 핵심 BM이 어떻게 되는가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의 경우 기본적으로 무료로 서비스 되며 포트나이트 세이브 더 월드의 경우 얼리억세스 버전으로 출시가 된다. 배틀로얄 모드의 BM은 앞서 이야기 했듯 유저들의 꾸미기 아이템이나 소셜 요소들에 대한 과금 체계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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