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콘진 "플레이엑스포, 지스타와 비교하기 보다 우리만의 가치를 더 높이겠다"

등록일 2018년05월03일 17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경기도 최대 게임 축제 '2018 PlayX4(플레이엑스포)'의 개최를 앞두고 이번 전시회의 콘셉트를 소개하는 미디어데이가 금일(3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됐다.

금일 미디어데이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오창희 원장, 문성길 산업본부장, 김창주 팀장, 경기도의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 과장, 킨텍스의 양주윤 차장이 미디어데이에 참여해 올해 '플레이엑스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10주년을 맞는 플레이엑스포의 의미에 대해 밝혔다.

플레이엑스포는 '지스타'와 경쟁해서 어떤 포지션을 생각하고 있나
문성길 산업본부장: 지스타와의 차별화 부분은 매번 나오는 질문인데 그만큼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차이의 핵심은 플레이엑스포가 경기도와 경콘진이 게임 산업 육성을 위해 중소개발사를 지원하는 사업 중 하나라는 것이다.

많은 중소개발사들이 제일 원하는 지원을 홍보 마케팅이라 대답했다. 플레이엑스포도 개발사들의 홍보를 우선 시하고 있는 행사로 B2C를 통해 게임을 유저들에게 홍보하고 B2B를 통해 글로벌로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즉, 지스타는 대기업 위주의 산업적 홍보, 전시가 목적이라면 플레이엑스포는 중소 게임사의 홍보 및 글로벌 수출 지원의 목적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 과장: 우선 시기랑 장소가 달라 찾아오시는 분들의 지역과 특징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또한 플레이엑스포는 도민들에게 게임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G-NEXT 공간을 통해 게임 산업의 성장과 오디션을 통해 중소개발사들의 육성을 지원한다. 플레이엑스포는 중소개발사들을 위한 생태계의 한 부분이며 오디션과 G-NEXT 등의 과정을 통해 꾸준한 중소개발사의 지원하고 있다.

이전 플레이엑스포에서는 굿게임을 선보인다는 것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것 같은데 올해 미디어데이에서는 그런 설명이 약했던 것 같다. 기조가 바뀐 것인가
경기콘텐츠진흥원 김창주 팀장: 기본적으로 베이스에 깔리는 기조는 '굿게임'이다. 기존에는 행사의 색을 드러내기 위해 강조했지만 이번에는 굿게임에 대한 내용은 기조에 깔고 다른 색을 더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그 예로 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한 코어한 게임쇼가 아닌 다양한 나이대의 유저들을 목표로 게임을 준비했다.

오창희 원장: 올해 우리가 강조하는 게임이 VR게임이다. 많이 화두가 되고 있는 4차 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AR/VR 등을 통해 굿게임을 확장할 수 있는 방향을 찾고 있다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가족형 게임쇼라는 관점에서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는가
킨텍스 양주윤 차장: B2C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한 것은 가족도 즐기고 2-30대 남성 유저들도 즐길 수 있는 방향을 찾는 것이었다. 먼저 가족 단위로는 패밀리 게임존에서 보드게임, 스피드 스택스, 큐브 게임 등을 즐길 수 있고 체감형 게임관에서 특별한 기술이나 테크닉이 필요 없이 아케이드게임, 어뮤즈먼트 게임처럼 타면서 즐길 수 있다.

또한 미래의 게임인을 꿈꾸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게임 이야기 콘서트와 게임 성우들이 나오는 이벤트 등을 통해 게임 마니아들도 만족시키려고 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유행할 것 같은 게임 흐름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우리 플레이 엑스포에는 PC 모바일 외에도 체감형 게임이 많이 전시된다. 국내에서 크다고 하는 3대 체감형 게임사가 신작을 출품하는데 유니아나, 안다미로 등 부스에서 지금까지 체험하지 못한 새로운 어뮤즈먼트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사운드 그래픽 적으로 발전된 VR게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 외에도 LG, 에이수스 등에서 고사양의 하드웨어 제품을 선보이는데 이에 최적화된 게임이 다수 출품될 예정이다.

AI에 대한 전시도 있는가
전시 자체에서 AI에 대한 집중도는 적지만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준비한 것들은 무엇인가
먼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강남역, 합정, 판교, 구로 디지털 단지 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이를 이용하면 쉽게 킨텍스로 올 수 있으며, 관람객들이 행사 체류기간이 긴 만큼 허기질 수 있어 푸드트럭을 세배 정도 늘려 관람객들이 배고프지 않도록 하고 휴게 공간을 조성해 쉬면서도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양시 안에서 고양 마이스 셔틀버스(고양 내의 주요 역과 쇼핑몰 등을 거치는 버스)를 무료로 제공해 고양시 어디에서도 올 수 있도록 했다.

이전 행사에서는 게임에 대한 소개가 적었던 것 같았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어떻게 할 예정인가

B2C 내에서는 중소 게임사들이 홍보마케팅을 해야 하는데 게임만 즐기고 유저들이 지나가면 제대로 홍보가 안되므로 새로운 팝업 스테이지를 통해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고, 스페이스X를 통해 중소 게임사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B2B에서도 별도로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중소개발사들이 게임을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중소개발사와 이야기를 많이 나눈 결과 크리에이터를 통해 유튜브나 트위치를 통해 홍보하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 올해 행사에는 주최 측에서 '대도서관', '지라라'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을 초청해 그들이 대기업 부스가 아닌 중소 게임사들의 부스를 방문하고 게임을 즐기고 영상을 올려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작년에는 게임사의 정보가 담긴 디렉토리 북을 관계자들에게만 판매했는데 올해는 B2C 가이드 안에 게임 및 게임사에 대한 정보를 담아 오시는 분들 모두가 무료로 회사에 대한 정보와 게임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주년을 맞았는데 지금까지의 정리와 앞으로의 10년에 대한 비전은 어떠한가

안동광 과장: 과거 10년은 시대의 흐름과 맥을 같이 했던 것 같다. 기능성 게임 페스티벌에서는 기능성 게임에 대한 필요가 있었고 굿게임쇼는 물론 지금은 굿게임 배드게임 나누는게 웃기긴 하지만 그 때는 굿게임에 대한 필요가 있어서 진행했다. 10년 간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여기까지 왔는데 플레이엑스포에 대한 인지도도 10년 간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이 우리의 최대 성과라 생각한다.

이제는 플레이엑스포는 지스타와 비교하기 보다는 앞으로의 10년은 플레이엑스포의 가치를 더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엑스포는 플레이엑스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계 행사를 통해 중소 개발사를 지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플레이엑스포 만의 가치를 찾고 발전시켜 세계적인 게임쇼로 거듭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 대형 게임사 흔히 말해 3N사의 참여가 없는 것 같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리가 넷마블을 유치하려 했으나 개발 일정 때문에 올해는 출품하지 못했다. 또한 넥슨도 플레이엑스포 다음 주에 '피파 온라인4'의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서 우리 행사의 메인으로 하고 싶었으나 개발 일정 때문에 힘들었다.

하지만 펄어비스, 핀콘, 반다이남코, 유니아나 등 건실한 중견기업들이 참여해 부족한 부분을 잘 메워주고 있으며 트위치를 미디어 파트너로 선정하고 트위치의 유명 스트리머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려 한다. 이와 함께 부대 이벤트를 좋은 콘텐츠로 제작해 흥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3N사에서도 우리 행사에 출품하고 싶은 니즈는 느꼈기 때문에 내년에는 꼭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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