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 "멀티플레이 게임의 소셜화, 삶의 중심에 게임이 자리하게 될 것"

등록일 2018년05월18일 12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언리얼 서밋 2018' 개막에 맞춰 내한한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세계적으로 30억명 이상의 게이머가 탄생하게 된 모바일게임 혁명에 한국 개발자들의 기여가 컸다고 밝혔다.
 
팀 스위니 대표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언리얼 서밋 2018 첫 기조강연자로 나서 언리얼 엔진의 현황을 설명하고 세계적 히트작 '포트나이트' 개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팀 스위니 대표는 전설적 게임 개발자이자 현역 프로그래머로 한국 등을 오가는 비행기 안에서도 프로그래밍을 쉬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기조강연을 시작하며 "지난 수년간은 개발자로서 정말 흥미로운 시기였다. 모바일게임 혁명은 정말 대단했다. 이제 세계적으로 30억 명 이상이 게임을 하고 있다"며 "예전엔 모바일게임과 PC, 콘솔게임은 완전히 다르게 발전해 캐주얼게임이 모바일에 있고 하드코어 게임이 PC에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상황이 바뀌고 있다. 진지한 게임들이 모바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런 변화에 한국 개발자들이 많은 기여를 했다"며 "'리니지2 레볼루션'이 대표적 사례로, 언리얼 엔진4로 구동되고 있는데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그래픽 퀄리티를 이 정도 낼 수 있다는 것은 산업이 바뀌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언리얼 엔진4로 개발된 게임들이 플랫폼을 넘어 모바일에서 콘솔, PC와 동일 버전으로 구동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로켓리그',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등 하이엔드 콘솔게임으로 출시되어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임이 늘고 있으며 한국 게임 중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PC버전에 이어 콘솔, 모바일 버전으로 나와 순항중이다.
 
팀 스위니 대표는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최고의 PC게임인데 모바일에서도 잘 나가고 있다. 완벽한 게임플레이 경험을 모바일에서도 잘 전달하고 있다"고 호평하며 "'배틀로얄' 영화가 오래전에 나왔고 이제 배틀로얄은 게임에서 대세 장르가 되었다. 우리가 만든  포트나이트도 플레이스테이션4와 Xbox One, PC, MAC는 물론 모바일에서도 똑같은 게임경험과 그래픽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 스위니 대표는 기조강연을 마무리하며 멀티플레이 게임이 SNS와 같은 방식으로 진화해 SNS처럼 기능하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멀티플레이 게임이 SNS 발전과 같은 식으로 진화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유저들이 포트나이트를 집에서, 밖에서는 폰으로 늘 친구들과 플레이하는 걸 볼 수 있다"며 "포트나이트를 중심으로 사회생활을 해 나가는 사례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런 모습이 게이밍의 미래라고 본다"며 "모든 플랫폼에서 게임을 출시하고 최고 수준의 게임 경험을 모바일로 가져오는 것이다. 에픽게임즈에서는 개발자들이 사회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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