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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결산]美-中-日 글로벌 3대 모바일게임 시장, 상반기 인기 장르 분석

등록일 2018년07월27일 16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올해 상반기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부동의 1위 '리니지M'을 필두로 상반기 신작 '검은사막 모바일', '라그나로크M'등 MMORPG가 여전히 유저들에게 사랑받으며 대세 장르를 이어갔고 '소녀전선', '페이트/그랜드오더' 등 특정 유저층을 겨냥한 게임들도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다.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4대 시장의 경우에는 국내처럼 MMORPG가 인기를 끈 국가도 있었으나 캐주얼게임이나 다른 장르의 게임들이 인기를 얻은 국가도 있었다. 올 상반기에 글로벌 4대 시장은 어떤 장르의 모바일게임이 인기를 얻었는지 살펴봤다.

 

중국
올 상반기 국내와 인기 장르가 가장 비슷했던 것은 의외로 중국이었다. 비록 AOS 게임인 '왕자영요(펜타스톰)'이 부동의 인기 1위를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奇迹MU:觉醒(기적MU: 각성, 국내명: 뮤 오리진2)', 룽투게임즈의 '热血江湖-唯一正版授权(국내명 열혈강호 for kakao)' 등의 RPG가 큰 사랑을 받았다.

 

물론 RPG 외에도 댄스, 슈팅 등 다양한 장르가 인기를 끌었으나 서양권과는 달리 캐주얼 퍼즐 장르의 인기는 약한 편이었다. 유일하게 장기간 매출 순위 상위권에 머무른 퍼즐게임은 '开心消消乐(개심소소락)'이었다. 개심소소락은 우리나라의 '애니팡' 시리즈처럼 2014년 초 출시 후 긴 시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퍼즐게임으로 1020 세대를 중심으로 퍼즐 장르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국내 시장과는 다르게 중국 시장은 여성향 게임의 인기도 두드러졌다. 꾸준히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텐센트의 댄스 게임'QQ炫舞(QQ현무)'와 최근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恋与制作人(러브앤프로듀서)', 앞서 언급한 개심소소락 등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볼 때 국내에서처럼 중국에서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여성 유저들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 해 글로벌 PC 게임 시장에서 성공한 '배틀그라운드'를 가장 많은 수의 유저가 즐기고 있는 나라로 알려졌는데 이를 입증하듯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도 올해 상반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미 시장을 점령해 매출 순위에 안착한 넷이즈의 '荒野行动:飓风突击(황야행동, 국내명: Knives Out)'를 필두로 텐센트가 배틀그라운드의 IP를 활용해 제작한 모바일게임 2종 등이 꾸준히 인기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게임의 경우 인기 순위는 매월 최상위권에 머물지만 매출 순위가 낮다는 점에서 유저 풀은 넓지만 과금 유저로의 전환율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시기적인 이슈와 맞물려 인기를 끈 작품도 있었다. 글로벌 축구 축제인 '월드컵'이 진행된 여름에는 국내에서 'FIFA 온라인4'의 PC방 매출이 상승한 것과 마찬가지로 축구 게임인 'FIFA足球世界'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올라 중국인들의 축구 게임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중국 6월 13일 애플 앱스토어 순위 매출 9위에 축구 게임 'FIFA足球世界'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
퍼즐 게임이 약세인 중국과는 달리 '캔디크러쉬사가', '캔디크러쉬소다', '꿈의 정원', '꿈의 집', 'Toon Blast', 'Empires & Pizzles' 등 다양한 형식의 퍼즐 게임이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미국 게임 시장의 최상위권에는 3매치 게임이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그 외에도 3개 이상의 퍼즐을 터트리는 게임, 라인을 잇는 퍼즐 게임 등 다양한 퍼즐 게임들이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었다.

 

일반적인 캐주얼 게임보다도 간단한 방식의 하이퍼 캐주얼 장르도 미국에서는 큰 사랑을 받았는데, 특히 다수의 하이퍼 캐주얼 게임을 내는 것으로 유명한 Voodoo와 Ketchapp 등의 게임들은 인기 순위 상위권에 다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하이퍼 캐주얼 게임들은 아이템 판매 보다는 광고 매출의 비중이 높아 매출 순위 상위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초 국내에 상륙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리워드 형 라이브 퀴즈쇼 장르는 지난 1월부터 미국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라이브 퀴즈쇼 게임의 경우 기업과의 제휴 방송 및 광고로 수익을 내고 그 수익 중 일부를 퀴즈쇼 상금 방식을 통해 유저들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높은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장르. 때문에 북미에서도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높은 인기순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매출 순위에서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2월 9일 미국 구글 플레이 순위, 라이브 퀴즈쇼 2종이 각각 인기 순위 2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중국과 마찬가지로 배틀로얄 게임이 스트리머를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시장인 만큼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이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IP를 활용해 텐센트가 개발한 'PUBG Mobile'은 물론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보다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포트나이트'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

 

PUBG Mobile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인기 순위 상위권에 머무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고 라이벌 게임인 포트나이트는 구글 플레이에는 아직 출시하지 않았지만 선 출시된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오른 것은 물론 매출 순위 1위에까지 오르며 PC 버전에 이어 모바일 버전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북미, 유럽 시장에서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포트나이트인 만큼 북미시장에서 포트나이트 모바일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미국은 '마블', '스타워즈', 'Fate', '드래곤볼' 등 다양한 만화 및 영화 IP를 소재로 한 작품들도 지속적으로 매출 순위 20위권 내에 머무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본
게임계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리는 시장인 만큼 자신들의 색을 잘 드러내는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매출 순위 상위권 차트에는 미소녀 및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2차원 게임이 8~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국산 모바일 MMORPG인 '리니지2 레볼루션'이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권에 진입하고,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및 넥슨의 '오버히트'가 애플 앱스토어 매출 20위권에 진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그만큼 일본 시장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

 

특히,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일본에서도 사랑을 받은 PC MMORPG '리니지2'의 게임성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등과 함께 제휴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현지 유저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운영을 통해 일본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4월 24일 일본 애플 앱스토어 순위, 제일 오른쪽 매출 순위 10위에 '리니지2 레볼루션'이 위치하고 있다

 

국내에서 '애니팡2 for kakao', '프렌즈팝 for kakao' 등 메신저 앱 카카오와 연계된 퍼즐 게임이 큰 사랑을 받았던 것처럼 일본에서도 국민 메신저 취급 받고 있는 LINE(라인)과 연계된 퍼즐 게임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LINE:ディズニー ツムツム(라인 디즈니 썸썸)', 'LINE PokoPoko(라인 포코포코)' 등이 그 주인공으로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쉬운 접근성 및 게임성이 인기의 요인으로 보인다.

 

물론 라인과 연계는 되지 않았지만 고전 인기 게임 '뿌요뿌요'를 소재로 한 'ぷよぷよ!!クエスト (뿌요뿌요!! 퀘스트)'도 IP 파워에 힘입어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배틀로얄 게임은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다만 일본에서는 넷이즈의 황야행동(Knives Out)이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 등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는 이미 시장을 점령한 황야행동에 밀려 유독 일본에서는 다른 국가에 비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일본 또한 중국과 마찬가지로 월드컵 시즌에는 축구 게임의 순위가 급상승했다. 중국이 EA의 'FIFA' 시리즈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을 사랑을 받았다면 일본은 코나미의 대표 축구게임 '위닝 일레븐'을 소재로 한 'PES 2018 PRO EVOLUTION SOCCER'이 매출 3위까지 급상승하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세가의 동명의 콘솔 게임을 소재로 한 'プロサッカークラブをつくろう! ロード・トゥ・ワールド(프로 축구 팀을 만들자! 로드 투 월드)' 등이 큰 사랑을 받으며 월드컵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런 인기와 관심을 반영하듯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는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진행 된 만큼 축구 게임의 흥행이 돋보였는데 다른 국가들이 EA의 'FIFA' 시리즈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인기를 얻은것과 달리 일본에서는 위닝 일레븐 시리즈를 모바일로 이식한 작품이 큰 인기를 모은 것도 눈에 띈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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