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는 19일, 서울 청담동 엠큐브에서 자사의 게이밍 PC브랜드인 ‘리전(Legion)’의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레노버 강용남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레노버의 2018-2019년 리전 포트폴리오가 공개됐다.

한국레노버 강용남 대표는 “레노버의 리전 제품이 3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오늘날 게임 시장은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게이밍 하드웨어를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고성능과 미래형 디자인을 앞세운 게이밍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우리는 게임을 즐기기도 하지만 업무 등 다양한 삶의 요구에도 부합할 수 있는 일반인도 부담스럽지 않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에 초점을 맞췄다. 모던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가졌지만 게이밍 하드웨어로써 강력한 성능을 갖춘 새로운 리전 제품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한국레노버는 행사를 통해 노트북 형태의 신제품 ‘Y530’, ‘Y730’, 데스크톱 신제품 ‘T530’, ‘T730’과 큐브형 신제품 ‘C530’, ‘C730’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배제하고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성능은 이전 세대보다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노트북 라인업인 Y530과 Y730은 듀얼 채널 쿨링 시스템 및 쿼드 통풍구를 적용했다. 효율적으로 열을 분산시키기 위해 66개의 개별 팬 날을 갖췄으며 다중 길이 및 멀티 회전 팬을 통해 기존 제품보다 온도를 10%정도 낮추고 공기 흐름을 약 16% 개선했다. 노트북의 패널은 6.7mm의 슬림 베젤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 144hz의 주사율 300nit의 밝기를 가진다(제품 구성에 따라 일부 다를 수 있음). 이밖에도 USB-C, DP, USB 3.0, HMDI 1.4 등 다양한 입력 단자를 지원해 사용성을 높혔다.

데스크탑 제품인 T530과 T730은 인텔 8세대 i7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GPU가 기본이 되며 프리미엄 제품인 리전 T730의 경우 오버클럭된 커세어 벤전스 32GB DR4와 아세택 액체 냉각 기술을 선택 사양으로 제공하여 성능과 소음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배려했다.

휴대성이 강화된 데스크탑 C시리즈는 T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인텔의 8세대 i7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GPU가 기본이 되며 선택 사양으로 32GB 커세어 DDRR4가 제공된다. 크기가 줄어든 만큼 효율적인 냉각을 위한 듀얼 채널 쿨링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상단의 손잡이를 통해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다음은 레노버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게이밍 PC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다. 유저 개인이 특정 부품을 자유롭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가
일반적으로 데스크탑 제품은 노트북 제품보다 확장성이 뛰어나다. 일부 제품의 경우 옆 판을 열어서 메모리를 확장하는 것과 같은 손쉬운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제품 교체도 가능하지만 우리가 제공하지 않는 제품에 대한 워런티는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된다. 내부에서는 일부 제품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준비가 되어 있으며 개별 부품 업그레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있다면 도입할 예정이다.

신제품의 가격대가 궁금하다
레노보의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은 가성비로 많이 기억을 해주고 있는데 이번 신제품 역시 가격과 성능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가 진행되고 있으며 5시리즈가 약 90만 원대, 데스크탑 제품이 약 110~120만 원선에서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 시장에 늦게 출시됐다. 경쟁 제품에 대한 전략은 무엇인가
한국 시장은 당초 6월 초에 출시하려고 했지만 한국 시장에서 원하는 유저들의 니즈를 맞추기 위한 전용 모델의 제조일정 때문에 출시가 늦어지게 됐다. 분명 일정만 놓고 본다면 늦은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 시장에 차별화된 모델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