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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매출 3억 달러 돌파 '포트나이트', 새로운 과금모델 '배틀패스'의 성과... 게임업계 '주목'

등록일 2018년07월24일 09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에픽게임즈의 글로벌 대세게임 '포트나이트'가 지난 5월 기준 월매출 약 3556억원(3억18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며 글로벌 게임업계를 깜짝 놀라게했다.

 

포트나이트의 이런 성과는 특히 '확률형 아이템'과 같은 기존 모바일, 온라인게임 과금모델에서 벗어난 시즌패스(포트나이트의 경우 배틀패스) 판매로 거둔 것이라 더욱 주목받는다.

 

에픽게임즈가 긴 시간 준비한 포트나이트는 2017년 9월 '배틀로얄 모드' 출시 후 빠르게 글로벌 대세로 자리잡았다. 유저 수는 이미 1억2500만명을 돌파했고, 이런 유저풀에 걸맞게 상금규모 1000억원 수준의 e스포츠 계획이 발표되어 국내에서도 포트나이트 프로팀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선수 수급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

 



 

서구권에서는 게임업계 역사상 가장 성공한 게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을 정도인데,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선수들이 포트나이트 춤 세레모니를 해서 화제를 모으는가 하면, 프로듀스48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본 아이돌 미야와키 사쿠라가 포트나이트 게임 방송을 하는 등 기존 게이머 층만 즐기는 게임이 아닌 대중적 트렌드가 되어가는 양상이다.

 

확률형 아이템과는 다른 길 간 에픽게임즈의 '배틀패스'

에픽게임즈는 모바일, PC, 콘솔 플랫폼 모두에서 포트나이트를 서비스하며 기존 확률형 아이템에서 벗어난,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를 촉진하며 많은 보상을 제공하는 '배틀패스'를 주 수익모델로 제시했다.

 

포트나이트의 '배틀패스'는 마치 프로축구 리그의 시즌권과 같은 혜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축구 구단들이 팀에 대한 애정으로 시즌권을 구매한 팬들을 위해 경기장 입장 이외에 선수와의 만남, 가족 초청 행사, 각종 상품의 할인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처럼 포트나이트의 '배틀패스' 역시 한 시즌 동안 플레이어들에게 다양한 보상과 도전의 재미를 제공한다.

 

흔히 VIP 혜택과 같은 부분유료화 게임의 과금모델이 과금을 하지 않은 유저와의 사이에 큰 격차를 만드는 것에 비해 포트나이트에서는 '배틀패스'를 구입하지 않아도 게임을 공정하게 즐기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포트나이트의 패틀패스는 기존 과금모델과는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는 느낌을 준다.

 

유저들은 배틀패스 구입에 거부감을 보이지 않으며 구입하지 않은 유저들의 불평도 없다. 시장 조사 업체 슈퍼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포트나이트는 5월 한달 동안에만 3억1800만 달러(한화 약 3556억 원)의 매출을 거뒀는데, 이렇게 돈을 많이 버는 게임임에도 유저들이 게임과 게임사를 증오(?)하는 우리가 늘 봐오던 현상을 발견할 수 없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포트나이트는 시즌제로 새로운 테마에 맞춰 맵과 아이템을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배틀패스' 역시 각 시즌에 맞춰 발매된다. 2017년 9월 시즌 1을 시작한 포트나이트는 2017년 12월 시즌 2에 '배틀패스'를 처음 도입했으며 현재 시즌 5까지 매 시즌 테마를 바꿔 선보이고 있는 배틀패스는 이제 포트나이트 유저들이 즐기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배틀패스는 구매자들에게 다양한 구성의 시즌 한정판 아이템들을 제공하지만 한 번에 많은 아이템을 제공하고 끝나는 타 게임에서의 패키지 상품과는 완벽히 다르다. 물론 '배틀패스'를 구매하자마자 바로 획득 가능한 아이템도 포함되어 있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배틀패스' 구매 유저는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하면서 배틀패스 티어 레벨을 올려 시즌 한정 보상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달 새롭게 선보인 '배틀패스 시즌 5'의 경우 캐릭터 스킨, 글라이더 스킨, 곡괭이 스킨, 이모트 등 100가지 이상의 한정판 아이템과 게임 내에 새롭게 추가된 골프, 농구 등 스포츠 미니게임을 즐길 수 골프공, 농구공 등 장난감 아이템을 제공한다.

 

또 '배틀패스'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할수록 캐릭터 스킨이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시즌 특별 도전' 임무를 제공해 게임 레벨을 올려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즌 패스 개념 도입 늘고 있어
포트나이트 배틀패스의 인기로 이제 시즌권 아이템은 국내외 게임업계에서도 벤치마킹할 만한 좋은 비즈니스 모델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배틀패스와 같은 시즌제 아이템을 도입하는 게임은 갈수록 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MOBA 게임 '베인글로리'에도 시즌제 아이템 '배틀패스'가 도입되었는데, 이 '배틀패스' 역시 게임을 플레이할수록 플레이어의 단계가 높아지게 되고 그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유저들은 원하는 경기 모드를 플레이하고 햇살 레벨을 올리면 5레벨마다 배틀패스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배틀패스 보상은 총 11단계까지 제공된다.

 

베인글로리의 '배틀패스'는 게임 내 유료재화인 '아이스'로 구매할 수 있는데 단계별 보상에 일정액의 '아이스'가 포함되어 있어 최고 단계에 오를 때까지 얻을 수 있는 '아이스'의 수량을 합치면 구매금액을 상회한다.

 

펍지 역시 '배틀그라운드'에 최근 시즌권 아이템 '로얄패스'를 도입했다. 펍지는 지난 6월, 배틀그라운드 역시 포트나이트의 배틀패스를 벤치마킹한 로얄패스를 도입하여 성공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 많은 게임사들이 무작정 과금을 강요하는 모델보다 충분한 혜택과 재미를 주는 좀 더 발전적인, 좋은 과금모델을 고민하고 있는 시점이기에 시즌권 아이템은 유저들의 거부감 없이 장기적인 인기와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긍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국내 게임 업계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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