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미있고, 자유롭다... 삼박자를 갖춘 레이싱게임 '포르자 호라이즌4'

등록일 2018년10월16일 10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마이크로소프트 XBOX 최고의 레이싱 게임 프렌차이즈 타이틀인 ‘포르자’ 시리즈의 최신작 ‘포르자 호라이즌4(이하 FH4)’가 지난 10월 2일 출시됐다.

 

FH4는 트랙 위를 주행하는 정통 레이싱 게임인 '포르자 모터스포츠'의 레이싱 DNA를 계승하지만 트랙이 아닌 오픈 월드에서 내가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드라이빙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오픈 월드 기반 레이싱 게임이다.

 

이번 작품은 100여개 실제 자동차 제조사와 450종 이상의 차량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다양한 차량을 수집하고 개조할 수 있으며 자동차 외에도 드라이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 부동산 콘텐츠 등 전작보다 좀 더 많은 볼륨을 자랑한다.

 

백문이불여일견, 게임포커스는 차세대 오픈 월드 레이싱게임으로 성장하고 있는 FH4를 체험해봤다.

 

 

영국을 무대로 펼쳐지는 실제와 비슷한 리얼 드라이빙
이번 시리즈의 무대는 바로 영국이다. 영국의 다양한 지역과 요소들을 게임 내에 최대한 반영했다. 다만 게임적인 요소를 살리기 위한 일부 요소는 실제 지형에 존재하지 않는 오브젝트들이 존재한다.

 

계절에 따라 드라이빙이 달라진다

 

외형적인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사계절 시스템의 도입이다. 영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게임 내에 구현했으며 단순히 계절 구현에 머무르지 않고 계절의 요소가 실제로 게임의 플레이에 영향을 주도록 설정됐다.

 

계절의 변화로 유저들이 느낄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변화는 바로 노면 상태의 변화다. 자동차가 최대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 건조 지형 외에도 습하거나 질퍽하거나 미끄럽거나 하는 등의 계절변화에 따른 노면상태가 즉각 반영되는데 이는 일반적인 주행 외에도 시간대가 변하는 게임에서 상당히 즐거운 주행감을 보여준다. 특히 겨울의 경우 평소에는 진입할 수 없었던 호숫가가 얼음으로 뒤덮이며 주행 가능한 지역으로 바뀌게 되는 등 환경 변화가 가져오는 게임의 변화를 상당히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새롭게 추가된 부동산 시스템

 

계절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아이템, 게임플레이 보너스를 얻을 수 있는 부동산 시스템이 변화하게 되는데 유저는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기 위해 계절의 변화에 따른 대비를 해야 된다.

 

프롤로그라고 할 수 있는 호라이즌페스티벌을 통해 간단한 계절의 변화를 체험하고 나면 유저들은 자동으로 라이브 서버에 연결(유저가 원하면 오프라인 솔로모드로 전환 가능)되며 프롤로그에서 마주쳤던 수 많은 Drivatar AI는 실제 유저로 바뀌게 된다. 하나의 세션에서는 약 70여명의 유저가 연결되며 자유로운 주행을 보장하기 위해 AutoGhost 시스템이 활성화 되며 이 시스템이 활성화 되면 이벤트 세션이나 호송대에 참가하지 않는 이상 다른 플레이어와 충돌되지 않은 채 자유롭게 지역을 주행할 수 있다.

 

조금 더 자유롭고 다양해진 FH4
FH4는 자유로운 플레이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영향력 확대라는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의 최고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계승한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기존까지의 자유로운 시스템에서 유저가 수집을 하고 영향력을 키워나가는 것을 더욱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이 추가됐는데 자유로운 플레이에 어느정도 목적성을 부여하면서 방향 없이 자유롭게 즐겨왔던 전작들과는 달리 개발자가 어느정도 플레이 방향성을 이끌어 낸다는 부분은 비록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도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를 처음 즐겨보는 유저들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 레이싱게임의 본질을 벗어날 수 밖에 없기에 반대로 일정 수준 이상 게임을 즐기면 다소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타임 어택을 계절의 변화로 풀어냈으며 비행기로부터 시작된 포르자 호라이즌의 기상천외한 레이싱 대결도 기차와 호버크래프트 등 다양한 이동수단으로 확대돼 아케이드 레이싱의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잘 되는 프렌차이즈 타이틀이 본질을 벗어난 시도로 많은 실패의 길을 걷는 것과는 달리 FH4는 자신의 정체성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의 최대한 모험적인 시도들을 게임 내 곳곳에 포함시켰다. 가령 달라지는 도로의 상황으로 같은 길을 전혀 다른 코너링으로 타입을 줄여나가는 재미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서킷 레이싱 게임의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말도 안되지만 정작 즐겨보면 상당한 박진감을 주는 호버 크래프트와의 레이스
 

개인 간 점수경쟁에서 팀 간의 협업을 유도하는 콘텐츠인 FORZATHON Live도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다. 12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콘텐츠는 매 시간마다 즐길 수 있으며 15분 동안 다양한 과제를 통해 더 많은 드라이빙 스킬을 쌓는 목표를 클리어해야 된다. FORZATHON Live은 총 3단계가 있으며 클리어하게 되면 FORZATHON 포인트가 주어지는데 여기서 얻는 포인트를 통해 다양한 보상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업데이트 준비 중)도 있다. 바로 Route Creator 시스템으로 해당 시스템은 이름 그대로 유저가 맵 곳곳에 체크 포인트로 만들어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테스트 단계에서부터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 콘텐츠는 유저가 레이싱 루트부터 날씨 등 세부적인 옵션을 별도로 부여할 수 있어 기본 게임에서는 느끼기 힘들었던 다양한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자 역시 모든 콘텐츠를 언락하지 못했을 정도로 방대한 콘텐츠로 중무장한 FH4,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탁 트인 가을 하늘로 나들이 하고 싶어지는 기분이 강해지는 요즘. 최고의 자유도와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FH4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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