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못말려 온라인, 원작에 충실

짱구와 짱구부모, 원작 성우들 게임에도 등장

등록일 2011년08월25일 16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레인폴소프트와 대원미디어가 공동 개발, 윈디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이 오는 9월 2일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 유저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이미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선보이며 국내, 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본 게임 역시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인폴소프트의 박영우 개발부장, 김성훈 개발차장은 "원작의 특징을 잘 살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게임을 즐기면서 마치 만화책을 보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게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게임은 최근 실시한 랜파티에서 유저들에게 매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유저들의 호응도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게임포커스는 '짱구는 못말려 온라인'을 개발하고 있는 레인폴소프트를 찾았다.


인기있는 원작을 게임화 하면서 어떤 부분을 신경썼나?
무엇보다도 원작 '짱구는 못말려'에 충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개발하기 전 기획단계에서 56권을 전 직원이 독파했을 정도다.

만화, 애니메이션의 특성과 개그포인트, 스토리, 그리고 독자들이 '짱구는 못말려'에 대한 인식도 조사했다. 조사해 보니, 일상을 그린 에피소드와 함께 다양한 외전 스토리도 많다는 것을 알게됐다.

일본 원작 담당하는 측에서도 IP의 특징을 잘 살려줄 것을 당부해 짱구와 짱구의 엄마, 아빠 등은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성우를 그대로 기용했다. 또한 원작자 측에서 당부한 IP 표현에 대한 가이드라인(포즈나 춤 등 여러가지)을 제공해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원작자 측도 게임에 관련된 모든 부분에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으며 많은 부분을 협조하고 있다.

만화, 애니메이션에서 보았던 스토리들이 게임에 삽입되나?
그렇다. 만화, 애니메이션에 담긴 스토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떡잎마을이 정체불명의 다크에너지로 위협받자 짱구와 '해바라기반' 친구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작의 내용이 모두 들어가게 되며 원작에 들어가 있는 내용들의 외전 등 다양한소재들이 적용될 예정이다.

같은 장르의 게임들이 많다. 횡스크롤 RPG를 택한 이유는?
기획단계에서 기존 PC, 콘솔 등 IP를 활용한 게임들을 많이 참고했다. 많은 장르를 고민했는데, 게임의 특징과 재미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것이 횡스크롤 RPG라 판단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그렇다면, 타 게임과 다른 '차별성'을 갖춰야 하지 않을까?
같은 장르의 게임들과 차별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무조건 다른 시스템을 내세운다고 해서 차별성을 가진 게임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우리는 게임을 개발하면서 원작의 재미를 잘 살리고자 '가장 짱구는 못말려 다운 게임'을 유지하도록 신경썼다.

게임 개발기간은 얼마 정도 소요됐나? 자체 엔진은?
기획까지 포함하면 총 3년 소요됐으며 그래픽 엔진은 자체 개발했다. 저연령층을 타깃으로 한 미니게임 등 아기자기한 요소가 가득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 콘텐츠는 어떤 방식으로 나뉘어 있나?
기본적으로 마을과 모험지역(던전)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있다. 마을은 거래, 강화, 커뮤니티 등을 할 수 있으며 던전은 전투를 하는 지역으로 파티 플레이가 가능하다.

마을에서는 장비를 분해해 구슬을 모아 새로운 장비를 만들거나 무기 강화, 마을 옆 유치원에서 하는 낚시를 통해 버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유저들과 놀이 수업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하거나 길드 개념인 '모험단'을 구성할 수도 있다.

던전은 튜토리얼 등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을 익히는 것 부터 고난이도 파티 플레이까지 다양하며 시간도 1분에서 10분~15분까지 여러가지로 나뉘어 있다. 최대 4명이 한 파티로 구성된다.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량이 빠른 편인데, 어떻게 조절할 예정인가?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량 역시 꾸준히 신경쓰면서 준비할 예정이다. 피로도 시스템과 같은 시스템인 '모험판수'가 적용돼 콘텐츠의 소비도 조절할 예정이다.

유저들은 어떤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나?
게임은 기본적으로 짱구, 철수, 유리 등 세 가지 캐릭터로 고를 수 있다. 짱구의 주무기는 '망치'이며 특수 스킬로는 '액션가면'으로 변신할 수 있으며 철수는 '공'을 던지거나 '로봇'을 소환할 수 있다. 마지막 유리는 '권투'와 레슬링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이중 철수의 로봇 소환과 유리의 레슬링 기술은 성장할 수록 기술이 파생돼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캐릭터는 향후 떡잎방위대 5명과 수지 캐릭터 1명 등을 포함해 총 6명의 캐릭터를 사용하게 할 예정이다. 물론 모두 '짱구는 못말려' 원작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캐릭터다. 16레벨이 되면 '액션 라이선스'를 얻어 전직도 할 수 있다.

최근 실시한 랜파티에서 어떤 반응들이 있었나?
지난 랜파티는 저연령층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보통 저연령층 유저들은 집중도가 성인에 비해 낮아 장시간 플레이하기 힘든데, 랜파티에서는 꽤 오랜 시간동안 플레이를 하더라.


과금체제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부분유료화로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기획단계이므로 세세한 부분은 진행되지 않았다.

향후 테스트 일정은 어떻게 되나?
9월 2일부터 4일까지 1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레벨까지 초반 콘텐츠가 제공되는데 완성도를 기한 만큼 기본적으로 많은 양이 선보여질 것이다. 연내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으며 사이에 한두차례 비공개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할 수도 있지만 간격은 짧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포털 사이트와 각종 오프라인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기대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원작의 재미를 고스란히 담으면서도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게임을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만족할 만한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할테니 많은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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