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니아의 미래 '알버트 류'를 만나다

등록일 2011년09월08일 19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감마니아는 금일(8일)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화산문화공원에서 자사의 신작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는 'GGS2011'을 개최했다.

'GGS2011'에서는 지난 동경게임쇼2010에서 공개된 '드림 드롭스' 및 언리얼엔진3로 제작된 액션게임 '코어블레이즈' 및 전 세계 100만장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메사이야의 게임을 온라인화한 '랑그릿사 슈바르츠', 음악을 주제로 하는 '티아라 콘체르트'외 다양한 SNG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자체 제작한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이에 게임포커스는 감마니아의 대표 알버트 류를 만나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감마니아 대표 알버트 류

지난해 동경게임쇼에서 인터뷰를 통해 독자적인 게임쇼를 하겠다고 밝힌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GGS2011'을 개최했다.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실 올해 'GGS2011'을 개최할 계획은 없었다. 동경게임쇼를 통해 자체적인 게임쇼를 준비하려고 했지만 지진 등의 이슈로 인해 사실상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었고 급하게 준비를 했다.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라 많이 긴장된다.

현재 가장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지사는 어디인가?
일본지사와 홍콩지사가 성적이 가장 좋다. 그 중에선 일본이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또 감마니아의 게임들이 공개되는 시기는 언제라고 생각하는가?
온라인 게임에 있어서는 한국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한국에서 서비스될 온라인 게임들에 대해선 더욱 조심하고 있으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비스 일정에 대해서 구체적인 일정은 말할 순 없지만 내년 상반기 정도에는 좋은 성과를 올릴 게임들을 한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GGS2011'에 공개된 게임 중 한국에 특화된 게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코어블레이즈'가 가장 특화된 게임이 아닐까 생각한다(웃음).

검과 방패를 든 '코어블레이즈'의 캐릭터

'GGS2011'과 같은 정기적인 행사를 가질 계획은 있는가? 또 한국 시장에 집중하는 만큼 한국에서 열리는 게임쇼인 '지스타'에 참여할 계획등이 있는지 알고 싶다.
GGS행사는 올해가 처음이다. 행사가 종료 후 자체적인 평가 결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지스타'의 경우는 항상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내부적으로 처리되는 많은 일이 있는 만큼 이 역시도 이번 행사 종료 후 결과에 따라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대만시장에서 감마니아의 위치는 어느 정도인가?
대만에서는 감마니아와 소프트골드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두 회사가 대만 전체 시장의 7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영업실적 차이가 근소한데 현재 25%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기와 같은 성장률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1년 안에 소프트골드를 추월해 대만 최고의 회사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작 MMORPG 이외에도 이번 'GGS2011'에선 많은 웹게임 및 소셜게임을 볼 수 있었다. 이유가 있는가?
회사 자체적으로 웹이나 SNG유저들은 MMORPG와 다른 새로운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미 일본 지사에서는 웹게임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웹게임과 SNG를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개발에선 후발주자다. 그것을 따라잡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노력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퍼블리셔로써의 입지는 어느 정도 굳히기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할 것이다. 글로벌 시대의 경쟁력 중 하나가 개발력인 만큼 대만 안에서 만족하지 않고 세계의 여러 나라가 인정하는 개발회사로 자리 잡을 것이다.

한국에서 많은 대작 게임들이 서비스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한 퍼블리싱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현재 대만에서 한국 게임을 가장 많이 서비스하는 회사가 감마니아다. 당연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기회가 된다면 퍼블리싱을 할 것이다.

한국 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에서 개발된 온라인 게임들은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많은 유저들이 만족하는 수준 높은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회사의 경영철학 및 감마니아의 목표는 무엇인가?
10년 전이나 이후 10년 후의 모습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 감마니아는 앞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풍부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본사 투어를 통해 많은 외국 인력을 봤다. 인재채용의 기준이 있는가?
투어를 통해서 본 외국 인력들 중에는 자체적으로 입사를 한 직원도 있지만 외국에서 스카웃을 통해 입사한 사람도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개발사로 발 돋음 하기 위해 좋은 인재 채용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자사의 프로게임단인 '감마베어즈'의 해외리그 참여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또 현재 존재하는 '감마베어즈' 팀 외의 다른 종목의 e스포츠 팀을 창단할 계획이 있는가?
대만에서의 e스포츠는 초기단계라고 생각한다. 해외에서의 좋은 성적을 위해 당연히 노력을 할 것이며 추가 게임단 창단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아직까지 대만의 e스포츠는 다른 여러 나라에 비해 성숙했다고 생각하진 않기 때문이다.

대만의 프로게임단 '감마베어즈'

대만에서는 감마니아를 어떤 이미지의 회사로 평가하는가?
대만에서도 게임에 대한 이미지는 그렇게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사회적인 영향). 앞으로 사회공헌과 같은 많은 활동을 통해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사회공헌활동을 한다고 했는데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사회공헌을 위한 제단을 운용하고 있다. 이 제단에서는 소외된 이웃이나 유기동물 보호,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3년째 운영을 하고 있다.

회사의 대표로서 좋은 게임의 기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좋은 게임이란 큰돈을 들이거나 화려한 게임이 아닌 유저에게 단순한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게임이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개인적으로 '테트리스'가 이와 같은 기준에 가장 잘 어올리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유저와 대만유저의 차이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특별한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시겠지만 초기의 대만 온라인 게임들 대부분이 한국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체적인 유저의 성향이나 취향이 많이 비슷하다. 때문에 대체적으로 한국에서 성공한 게임이 대만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애니메이션 사업을 한다고 들었다. 게임 외 다른 사업의 수익률은 어 느정도인가?
아직은 투자단계다. 손익분기점을 논하기엔 이르고 앞으로도 애니메이션 및 영화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어렸을 적 가장 좋아했던 게임은 무엇인가?
'테트리스'를 즐겨했다. 이 외에도 '슈퍼 마리오'와 '삼국지'를 재미있게 즐겼다.

많은 지사들 중 한국지사의 위치는 어떻게 되는가?
지금까지 자체게임이 부족한 만큼 감마니아 코리아의 위치도 일본이나 홍콩에 비해 낮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웹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을 통해 역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감마니아 게임을 통해 유저들이 무엇을 느꼈으면 하는가?
한국 유저들이 감마니아의 게임을 통해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 게임을 통해 전 세계의 유저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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