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4.3 패치 임박 '공격대, 쉽게 즐긴다'

등록일 2011년09월19일 17시47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는 지난 15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수석 시스템 디자이너 그렉 스트리트와 함께 곧 공개될 4.3 패치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패치는 대격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콘텐츠인 만큼 매우 알찬 내용으로 가득해 유저들의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

이번 패치를 통해 유저들은 '대격변' 확장팩의 최종 보스인 '데스윙'을 만날 수 있게 되며, 그 밖에 접근방식이 쉬워진 공격대 콘텐츠와 도적용 전설급 무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게 된다. 게임포커스는 그렉 스트리트와 함께 4.3 패치의 다양한 내용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격대 찾기 기능은 10인/25인 공격대 둘 다 지원하는가?
- 4.3 패치에서는 25인 공격대만 지원된다. 탱커 힐러의 수가 많아 지기 때문에 직업 구성에 유연성이 생기고, 10인보다는 아이템 레벨에 대한 제약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공격대 찾기를 통하면 난이도가 낮아진다고 했는데 아이템 드랍율 및 드랍 아이템의 구성도 변하는가?
공격대 찾기 기능을 통해 공격대 던전에 입장하는 것은 평소 레이드와 상관없이 추가로 한 번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난이도가 쉬워진 만큼 일반 공격대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보다는 낮은 레벨의 아이템이 드랍될 것이다.

4.3 패치에서 추가되는 공격대 던전도 공격대 찾기를 통해 갈 수 있는가?
4.3 패치의 신규 공격대도 가능하다. 이 기능은 4.3 패치의 신규 공격대 던전을 보다 많은 사람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추가되었다. 8개의 전투로 구성된 신규 공격대 던전은 앞의 4개와 뒤의 4개 전투로 나뉘게 되며, 공격대 찾기 기능을 통해 둘 중 하나를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새로운 공격대가 등장하는데 이때 데스윙을 제외한 보스가 몇 마리인가?
데스윙의 하수인 4마리, 강력한 황혼의 용, 황혼 비룡 편대 그리고 데스윙으로 총 7마리 보스가 존재한다. 데스윙은 마지막 보스로 나오며 7~8번째 전투에 등장한다.

공격대 찾기로 공격대를 공략하며 경험을 쌓은 후에 일반 공격대로 던전에 들어갔을 때, 플레이어들이 얼마만큼의 난이도 갭을 느낄 것으로 생각하는가?
일단 4.3 패치의 신규 공격대 난이도는 불의 땅 정도이다. 공격대 찾기 기능은 공격대 던전에 경험치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던전을 갈 수 있으면 공격대도 갈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공격대 찾기 기능으로 던전을 클리어 한 후, 일반 난이도는 갈수 있겠지만, 영웅 난이도는 힘들 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격대 콘텐츠는 공략방법이나 역할구성도 틀릴 것인데 25인의 직업 및 종족을 구성하는 비율은 공격대 찾기 기능이 임의로 정하는 것인가?
공격대 찾기 기능은 각 역할의 수가 정해져 있다. 탱커 2명, 힐러 7~8명이며 나머지는 딜러로 구성된다.
 
공격대 찾기는 전서버를 대상으로 무작위 파티가 맺어지는가?
그렇다. 던전 찾기와 마찬가지로 여러 서버의 플레이어가 모일 수 있다.


25인 구성원 중에 탱커가 2인인 것은 너무 적은 것 아닌가?
던전 찾기에서는 항상 탱커가 모자란다고 들었다. 공격대 던전에서 탱커 수를 정하는 것은 조화를 맞추기가 어려운 문제 같다.

공격대 찾기로 공격대를 모으면 딜러의 직업이 특정 직업으로 쏠리거나 부족하게 구성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것을 보완하기 위한 방책이 있는가?
던전 찾기를 하다 보면 같은 클래스가 2명이 넘지 않도록 시스템에서 조정하려고 한다. 공격대 찾기도 되도록이면 다양한 딜러로 구성될 수 있도록 시스템적으로 구현되어 있다. 하지만 시스템 이용자가 적을 경우에는 어느 클래스에 특정 직업이 몰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반 공격대보다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충분히 공략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던전 찾기 같은 경우 친한 친구들끼리 파티를 맺고 신청할 수 있는데, 공격대 찾기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신청이 가능한가?
4.3 패치에서 당장 그렇게 구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해당 기능은 개발진에서 추가하고 싶은 기능이다.

이번 패치에서 데스윙이 최종보스로 나오게 되는데, 이전 리치왕의 분노보다 빠르게 최종보스가 공개되는 것 같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전체적으로 개발진에서 플레이어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플레이어들에게 콘텐츠를 빠르게 소개하고 싶다. 12~18개월마다 확장팩을 내놓고 몇 달 간격으로 신규 패치를 진행해 계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늘려나가고 싶다. 그런 이유에서 데스윙도 공개되는 것이라 봐주시면 될 것 같다.

불의 땅에서 라그나로스가 도망가는 것으로 나온다. 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데 4.3에서 라그나로스가 다시 돌아오는가?
라그나로스의 생명이 10% 남았긴 하지만, 아제로스의 세계에서는 죽은 거나 마찬가지이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여러 우두머리를 죽였다 살렸다 하고 있다. 하지만 4.3 패치에서는 라그나로스가 등장하지 않는다.

과거 '리치왕의 분노'를 통해 낙스라마스 공격대 던전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불의 땅' 패치를 통한 '라그나로스'도 마찬가지다. 리치왕 등 과거의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보스들을 다시 등장시킬 의향이 있는가?
당장은 없고 개발진에서 현재 따로 의논하는 것도 없다. 하지만 대격변에서 추억의 5인 던전들을 새단장하여 소개한 것처럼 새롭게 꾸며 내놓을 생각은 꾸준히 하고 있다.

총 8단계 중에서 7~8단계에서 데스윙과 싸우게 되는데, 개발진에서 전투 스케일이 크다고 예전부터 얘기해왔었다. 전투시간은 어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는가?
7단계는 일반적인 공격대 전투보다 긴 시간은 아니다. 8단계는 좀 길어질 수 있는데 사전 테스트 서버에서 테스트를 해 보고 나면 전투소요시간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너무 길어져서 플레이어들이 지루하게 느끼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7단계와 8단계에서 각각 아이템을 드랍하는가?
7번째 전투가 끝나면 알렉스트라자가 나타나서 아이템을 줄 예정이다.

전사용 전설급 아이템은 언제쯤 선보일 계획인가?
전설급 무기에 대해서 플레이어들이 예상하기 쉽게 일정한 순서대로 만들고 싶지 않다. 전설급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과 그것을 소유하는 것은 개발진과 플레이어 모두에게 즐거운 일이므로 ‘어떤 직업이 될까?’ 기대감을 갖게 하고 싶다.

죽음의 기사 같은 영웅 직업이 추가될 예정은 없는가?
지금 현재로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

전설급 도적용 단검은 사냥꾼도 착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냥꾼이 봤을 때 이 아이템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지 설명해달라.
이 단검은 도적 직업에게만 한정되어 있다. 디자인 자체가 연계포인트를 염두에 두고 제작되었다. 전설급 무기에 얽힌 이야기나 기능을 한 직업에 밀접하게 연관 짓는 것이 스토리상으로 매우 흥미있는 구성이라 판단된다.

전설급 도적용 단검은 2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두 개를 동시에 만드는지 아니면 각각 제작하는가? 그리고 캐스터용 지팡이처럼 단계를 밟아가면서 제작하는 방식인가?
두 개를 동시에 제작하며, 타렉고사의 안식과 마찬가지로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있을 것이며, 공격대를 진행하면서 전설급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이다. 명칭은 ‘Fangs of the Father’이다.

과거에 만들었던 전설급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하여 재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은 고려하고 있는가?
개발진에서는 ‘전설급 아이템을 하나 얻었으니까 평생 이거만 쓰면 되겠구나’ 라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약한 무기가 되어 자연스럽게 계속 새로운 아이템을 얻어가는 재미를 주고 싶다.

티어 13 방어구 외형이 공개되었는데 유저들 반응이 지난 방어구랑 디자인의 차이가 없다고 한다. 투기장 방어구도 비슷한 의견이 많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티어 12는 불의 땅을 컨셉으로 활활 불타오르는 느낌을 주려 했다. 티어 13은 클래스가 쓰는 주문 중 시각화 될 만한 것을 방어구 디자인에 구현하려고 했다. (드루이드의 야생버섯이 터지는 스킬에 대해 방어구에 버섯 장식을 더하는 방식 등)

플레이어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커스터마이징한 무기나 방어구에 대한 이미지들을 올리고 있다. 이를 보면 오리지널이나 불타는 성전 확장팩 때 티어가 더 인기 있다.
외형에 대한 생각은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개발진에서는 기본적으로 옛날 티어 디자인이 좋아서 모으는 것은 바람직한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티어 12 드루이드 셋은 재미있게도 커뮤니티를 통해 ‘못 봐주겠다’와 ‘최고다’의 평이 뒤섞여 있었다. 디자인은 제 눈에 안경 인 것 같다.

최근 해외 인터뷰에서 스타크래프트 II 유즈맵이나 워크래프트 III DOTA 같은 걸 만들겠다 했는데, 어떤 형태가 될 것인지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수 있는가?
이 부분은 다른 인터뷰에서 ‘유저가 만드는 콘텐츠가 있으면 좋지 않겠느냐’라는 질문에 ‘좋은 생각이다’라고 답변한 것이 와전된 것이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이것을 만들기에는 쉬운 일이 아니므로 아직은 계획이 없다.

불의 땅 던전에 대해 10/25인 던전 업적을 합치는 것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10/25인의 밸런스도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4.3에서는 어떻게 운용할 계획인가?
한국에서 10인 던전이 훨씬 인기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25인을 즐기는 유저가 아직 있다. 하여 아직 어느 쪽을 편중되게 지원 할 계획은 없으며, 추후 10인만 주로 즐기게 되는 상황이 된다면 10인만 지원하게 될 수도 있다 생각한다.

업적을 합치는 것에 대한 배경은 10인에서 얻은 업적을 25인에서 다시 쌓는 것이 무의미하다 내부 의견이 있다. 10인과 25인의 난이도를 동일하게 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계속해서 개발진에서는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