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우승 후보에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우승팀으로, 엘리먼트 미스틱 "믿고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등록일 2019년05월12일 18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만년 우승 후보 '엘리먼트 미스틱'이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에서 'O2 블라스트'를 4대0으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에서 '러너웨이'를 상대로 1대4로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매번 우승의 장벽에 가로막히는 '만년 우승 후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이번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에서 '엘리먼트 미스틱'은 '둠피스트'와 '솜브라'를 앞세운 소위 '둠솜' 조합으로 'O2 블라스트'를 상대했다. 기존 '오버워치' 프로리그에서는 '라인하르트', '자리야', '디바' 등 방어 영웅들을 주로 사용하고 지원 영웅들로 이들을 보조하는 조합을 사용했지만 '둠피스트'와 '솜브라'를 통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것은 이례적인 전략.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올린 '엘리먼트 미스틱'은 이제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컨텐더스의 국제 대회 '퍼시픽 쇼다운'에 진출해 타 지역의 컨텐더스 팀들과 명예를 건 승부를 펼치게 된다.

 

게임포커스가 우승 직후 '엘리먼트 미스틱'의 선수들로부터 결승전에 대한 소감과 '퍼시픽 쇼다운'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보았다.

 

마침내 우승을 했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유니크 : 최고의 팀들이 참가하는 컨텐더스에서 우승해 기쁘다. 내 커리어에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한빈 : 처음 우승하게 되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 이제 '퍼시픽 쇼다운'에 진출하는데 여기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도하 : '둠솜' 조합을 통해 승리할 수 있어 의미있는 결과였다.

 

운디네 : 팀을 옮긴 뒤 첫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스파클 : 여러 경기를 거쳐 마침내 우승하게 되었다. 구 '엘리먼트 미스틱'의 목표를 이루게 되어 기쁘다.

 

타코야끼 : 개인 연습 시간에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았던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

 

알파 : 신 '엘리먼트 미스틱'이 우승해 기쁘다. 팀원들이 서로 믿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

 



 

알파 선수는 'O2 블라스트'의 카이저 선수와 맞대결을 펼쳤는데, 많이 긴장되었을 것 같다
알파 : 프로로 데뷔하기 전부터 카이저 선수의 플레이 영상을 자주 챙겨봤다. 첫 대결인 만큼 설렜고 이길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둠솜' 조합은 기존의 메타에 비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나
스파클 : 코치진과의 상의 끝에 '둠피스트'와 '솜브라'의 조합을 구상하고 연습 끝에 플레이오프에서 '둠솜' 조합을 선보일 수 있었다. 기존의 메타는 앞라인이 단단하고 유지력이 좋은 것이 특징인데 '솜브라'와 '둠피스트'의 확실한 파괴력으로 딜러진을 공략하고 기존의 메타를 뒤흔들 수 있었다.

 

'러너웨이'와의 결승전을 기대했을 것 같다
도하 : 사실 '러너웨이'가 올라오는 것을 원했다. 전 시즌의 패배를 복수해야하지 않겠나.

 

도하 선수의 '솜브라' 운영 능력이 인상적인데, 비결이 궁금하다
도하 : 개인적으로는 '솜브라' 실력에 자신이 있다. '둠피스트'의 파괴력과 내 운영 능력이 합쳐져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반면, '위치 전환기'를 실수로 배치하면서 공격 흐름이 끊기기도 했다
도하 : 평소에 실수에 연연하지 않는 편이다. 내 플레이에 대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 생각하는데, 팀원들이 서로 복돋아주면서 실수를 극복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어낸 비결은 무엇인가
도하 : 사실 지난 시즌은 내 오더가 미숙했다고 생각한다. '둠솜' 조합은 '솜브라'가 판을 짤 수 있는 조합인데, 상대의 전략을 파악하니 우리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다.

 

3승을 거둔 상황에서 타코야끼 선수가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코치진이 원하는 플레이가 있었는가
타코야끼 : 경기에 임하는 것은 언제나 떨리고 긴장된다. 항상 대회에서 실수가 많았는데 감독님이 할 수 있다고 응원해준 덕분에 실수를 줄일 수 있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평소와 다른 경기 일정은 어땠는가
도하 : 보통 일주일이나 이주일에 거쳐 플레이오프를 진행하는데, 이틀에 나눠 진행하다보니 3, 4위 팀의 부담이 크다. 상당히 피곤하다.

 

이제 '퍼시픽 쇼다운'에 진출하는데, '엘리먼트 미스틱'이 생각하는 경쟁 상대는 어디인가
스파클 : 모두가 알다시피 한국 지역 컨텐던스의 수준이 제일 높다. 최고 수준의 지역에서 챔피언에 등극했으니 '퍼시픽 쇼다운'에서도 크게 걱정되는 팀은 없다.

 

우승을 기다린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스파클 : 매번 우승 후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팬들이 항상 우승을 기다리는데, 드디어 우승팀의 팬이 된 것을 축하한다.


도하 : 팬들에게 우리의 성장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 우리는 이제 자신이 있으니 팬들도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

 

유니크 : 감사하다. 우승 후보라는 타이틀을 달고도 우승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부담이 컸다. 우리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 이번 시즌 내내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