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닌텐도 스위치로 더 리얼해진 반려 동물 캐어 라이프 '리틀 프렌즈'

등록일 2019년05월30일 16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최근 다양한 이유로 반려 동물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반려 동물을 키우지 못해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주변 환경을 신경 쓰지 않고 마음껏 사랑스러운 반려 동물을 키울 수 있는 게임 속 세상이 존재한다.

 

그 중 3DS 플랫폼으로 출시됐던 '리틀 프렌즈'는 실제 강아지, 고양이가 생각나는 동물 모델링과 터치 스크린, 포터블 요소가 더해져 반려 동물이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한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이 리틀 프렌즈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 '리틀 프렌즈 -DOGS&CATS-(이하 리틀 프렌즈)'가 최근 출시됐다.

 

리틀 프렌즈 -DOGS&CATS-는 반려동물 중 가장 사랑받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기를 수 있는 펫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며, 유저는 총 3마리의 강아지나 고양이를 골라 키우며 다양한 상호 작용을 통해 친밀도를 쌓을 수 있다.

 

조이콘을 이용한 더 리얼한 반려 동물 육성 감각과 넓은 화면으로 돌아 온 리틀 프렌즈를 직접 플레이 해보았다.

 


 

털도 안 날리고 이웃 눈치도 보지 않아도 되는 반려 동물과의 힐링 라이프
앞서 말했 듯 리틀 프렌즈는 유저가 게임 속 세상에서 원하는 반려 동물을 기를 수 있는 게임이다.

 

처음 시작 시에는 강아지만 선택이 가능하지만 향후 강아지와의 친밀도가 성장하면 고양이를 분양 받는 것도 가능하다.

 

반려 동물의 친밀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먹이주기, 쓰다듬기, 놀아주기 등 다양한 캐어 활동을 진행 해야 한다. 이 활동을 통해 반려 동물과 친밀도는 올리는 것은 물론 내 행동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이는 반려 동물의 모습은 너무 귀엽게 표현돼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여기에 리틀 프렌즈에는 집 꾸미기와 강아지 의상 꾸미기도 가능하고 레벨이 높아질수록 그 종류도 증가하기 때문에 게임이 증가될수록 내 취향으로 반려 동물을 꾸미고 집을 바꾸는 재미도 꽤나 컸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금전이 필요하므로 산책, 땅 파기, 산책, 땅 파기의 반복이 이루어진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정말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가 존재해 보기만 해도 엄마 미소가 지어지지만 물론 이 게임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리틀 프렌즈의 콘셉트 자체가 반려 동물을 키우는 일상이므로 특별한 콘텐츠를 바라는 것은 아니고 어드벤처와 RPG와 달리 한 번 게임을 시작하면 기본 2~3시간 잡고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엄청난 콘텐츠 볼륨을 바라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틀 프렌즈는 비슷한 장르의 게임과 주력 콘텐츠가 유사하고 콘텐츠의 볼륨도 너무 적어 한 번 게임을 실행하고 플레이하는 타임이 너무 적은 편이라는 아쉬움을 남긴다.

 

때문에 이 게임을 즐길 때에는 오래 해야하는 주력 게임이 아니라 치열한 게임으로 심신이 지쳤을 때 잠시 쉬어 간다는 느낌의 게임으로 즐겨야 할 것 같다.

 


 

리틀 프렌즈, 닌텐도 스위치를 만나 더 완벽해지다
3DS 버전 리틀 프렌즈의 장점은 하단 터치 패널을 통한 실제 동물과의 리얼한 교감 기능, 휴대성이 용이해 언제나 반려 동물을 보고 캐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 장점들은 닌텐도 스위치 포터블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오히려 조이콘의 세심한 진동 기능으로 현실성마저 더 높아졌다.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 버전 리틀 프렌즈의 진가는 독스에 스위치를 꽂고 나서 더 크게 발휘됐다.

 

3DS 버전 리틀 프렌즈는 결국 플랫폼의 화면 크기 제한 때문에 실제 반려 동물이 표현되는 공간이 작았지만 닌텐도 스위치는 독스를 통해 TV에 연결할 수 있어 귀여운 반려 동물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음은 물론 양손에 조이콘을 하나씩 들고 하는 조작은 반려 동물과의 교감의 현실성을 더 높여주었다.

 


 

리틀 프렌즈는 한 마디로 말하면 반려 동물로 시작해 반려 동물로 끝나는 게임이다. 귀여운 반려 동물과 함께 지내는 것이 이 게임의 모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의 콘텐츠 자체는 밋밋하고 금방 지루해질 것이다. 실제 반려 동물을 기르면서 생기는 예외 상황도 AI 반려 동물이기 때문에 거의 없는 편이다.

 

하지만 그렇게 잔잔한 게임이기에 치열한 현실 일상과 어려운 게임을 끝내고 지친 유저들에게 힘을 북돋아 줄 수 있는 힐링 게임이라는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현실에서도 일과 후 집에 가면 꼬리를 흔들어주는 강아지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말이다.

 

기자처럼 개인적인 사정으로 반려 동물은 못 키우고 남이 보내준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반려 동물을 보고 부러워하는 유저가 있다면 존재만으로도 웃음을 주는 리틀 프렌즈 친구들을 분양 받아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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