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유저가 있었기에 8년 서비스 가능했다

등록일 2011년10월06일 13시16분 트위터로 보내기


200년대 초반에 서비스를 시작해 '리니지', '아이온'과 함께 엔씨소프트의 대표 라인업으로 자리잡은 인기 MMORPG '리니지2'가 어느덧 8주년을 맞이했다.

'리니지2'는 2003년 10월 상용화 이후 '혼돈의 연대기'와 '혼돈의 왕좌' 등 두 개의 타이틀로 15회에 걸친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2011년 6월 8년을 맞이해 세 번째 타이틀인 '파멸의 여신'을 공개하며 유저들에게 오랜 시간동안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게임은 북미를 비롯해 대만, 일본, 중국, 유럽, 태국 등 7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전 세계 누계매출은 9,678억을 기록했다. 2011년 연결기준 누적매출로는 1조 원을 바라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늘(6일) 서비스 8주년을 기념해 관련 인터뷰를 열었다. 이날 리니지2의 이성구 PM은 "'리니지2'가 최초 서비스된 이후 현재의 위치에 오른 원인은 유저들의 성원과 격려가 가장 컸다"며, "앞으로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게임포커스는 '리니지2' 8주년을 맞이해 진행 중인 프로모션 이벤트, 향후 일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비스 8주년을 맞이했다. '리니지2' 팀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 있다면?
'리니지2' 팀은 타 팀에 비해 속전속결이 특징인 것 같다는 생각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하는 부분이 우리 팀만의 색깔이 아닐까 한다.

최근 연예인 배기성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는데, 향후 활동이 어떻게 되나?
연예계 쪽 활동이 많으신 편이어서 스케줄 잡기가 어렵지만, 오프라인 행사 시 MC를 본다던지, 배기성 씨의 노래가 게임 내 '소리수정'으로 나온다던지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진행할 것이다. 배기성 씨 외에도 많은 연예인 분들이 즐기고 계시며 같이 이벤트를 하고 싶다는 연락을 주시기도 한다.

사이더스 측과 게임OST 등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현재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나?
장혁 씨가 어제 그와 관련해 녹음을 하고 가셨다. 곧 장혜진 씨도 녹음할 예정이며 현재 그 부분에 대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연말 제휴한 콘텐츠들이 나오며 iHQ들의 스타들이 콜라보레이션 행사들이 계속 있을것이다. 오프라인 행사는 협의 중이다.

매출이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인데, 어떻게 생각하나?
현재 8년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으며 어느 게임이든 일정 기간이 되면 매출이 점점 감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본다.

만약 매출을 상승시키기 위해 주력한다면 콘텐츠가 제대로 선보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정 유저층이 아직도 확고하고 많기 때문에 고정 유저와 신규 유저가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생각할 것이다.

이번에 12개의 서버가 통합되었다. 꽤 많은 수준인데, 이에 대한 배경은?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2~3개 섞었을 때의 경우 세력간 결탁을 할 수도 있어 타 유저들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는 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대규모 정보들이 공개될 경우 서버 간 밸런스를 효율적으로 맞추기 위해서다.

물론 서버에 따라 통합 후 열세를 보이는 곳도 있을 것이다. 그런 곳은 서버를 위한 케어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며 풍부한 지원도 할 것이다.

배틀리그를 부활할 의향은 없나?
팬픽어워드 부활시켰듯이, 배틀리그의 니즈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도 준비 중이다. 각성 콘텐츠도 업데이트되었기 때문에 보다 재미있는 리그가 되실 것이라고 본다.

프로모션 내용 중 소개된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에는 어떤 기능이 추가되나?
스마트폰으로 '리니지2' 웹페이지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추가적인 연동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준비 중이다. 기존에 연동되는 구조에서 채팅이나 브라우저 전체를 띄우는 등 보다 향상된 기능을 제공할 것이며 연말이나 내년 초에 선보일 것이다.

팬픽어워드가 음악 서비스인 '24hz'와 함께 연동해서 실시해 화제다. 배경은?
기타를 치거나 밴드를 하거나 다양한 분야로 팬픽어워드를 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으셨다. 그래서 이번에는 24hz를 통해 음악 부문도 팬픽어워드에 추가했다.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올해 계획된 오프라인 행사는?
올해 열리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안은 설명해드리기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다. 대형 행사보다 소규모로 자주 개최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 같으며, 유저분들과 가까운 위치에서 조금 더 만족시킬 수 있는 행사로 실시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유저분들이 보다 많은 혜택과 만족을 드리는 방법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오프라인 이벤트는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며 유저들의 의견을 들어가며 재미있는 이벤트를 열겠다.


향후 요금제 관련해서 무료 체험이나 인하 이벤트 계획은?
요금제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방법은 많겠지만 역시 유저들의 부담을 덜어드린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선택의 폭을 넓혀 합리적으로 요금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 내부적으로 전담팀을 만들어서 그에 맞는 작업도 진행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꾸준한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리니지2'를 통해 어떻게 살려내고 어떻게 재미를 드릴 것인가를 끊임 없이 고민 중이다. '리니지2'는 클래식 음악이나 전통주처럼 그 맛을 아는 사람이 찾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본다.

과거 게임에 대한 향수를 느끼신 분들이 다시 오셔서 언제든 게임을 이전처럼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유저들과 함께하는 '리니지2'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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