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7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넥슨아레나에서 KOG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액션 RPG ‘엘소드’의 공식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인 ‘글로벌 엘소드 챔피언스 리그’를 개최했다. 

KOG 이종원 대표는 “먼저 모든 관계자들과 유저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12년 동안 게임을 서비스하고 오늘날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열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엘소드를 즐겨주시는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유저들을 위해 다양한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 엘소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을 포함해 ‘자이언트(중국)’, ‘감마니아(대만)’, ‘KOG Games(북미)’ 등 4개 서비스 지역을 최고의 유저를 가리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리그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예선전을 치르고 올라온 2인 1팀이 제한시간(420초) 내 아이템 사용 없이 상대를 제압하는 ‘Only 파워전(4킬 선취제)’으로 진행됐다.

KOG Games와 자이언트와의 4강전 첫 번째 경기는 돌진과 운영을 나눠서 선택한 자이언트 팀을 상대로 거리를 내주지 않는 저돌적인 플레이와 안정적인 체력 관리에 힘입은 KOG Games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가장 먼저 결승전에 진출했다.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평가받은 감마니아와 넥슨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서로의 체력과 마나를 거의 다 소모하는 격전이 계속해서 벌어졌다.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었던 승부는 적의 집중 공격을 예상하고 전술적으로 영리하게 지형을 이용한 넥슨이 교전에서 순간적인 우위를 그대로 킬로 연결시키며 결정됐다. 감마니아 역시 킬수를 따내기 위해 상대의 캐릭터를 의도적으로 죽이지 않는 운영을 보였지만 오히려 그 전술에 자신들이 말리며 역전을 허용하게 됐다. 

KOG Games과 넥슨의 결승전은 4강 2경기를 그대로 보는 것과 같은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초반의 교전에서 승리하며 많은 체력과 마나를 확보한 KOG Games는 적을 유인해 이득을 보는 운영 전략을 택했지만 유리한 전투라고 생각하고 진행한 교전에서 오히려 패배를 하며 넥슨에 2세트를 내리 내줬으며 마지막 경기에서는 2대 0의 굉장히 유리한 상황에서도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한 넥슨에게 계속해서 아군이 짤리며 역전패를 하게 됐다. 

첫 대회에서 승리한 한국의 넥슨(한국유저평균) 팀은 초대 우승팀이라는 명예와 함께 상금 1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으며 준우승을 한 KOG Games 팀이 500만 원, 3위와 4위를 차지한 감마니아와 자이언트 팀이 각각 200만 원과 1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끝으로 현장에서는 올 하반기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겨울 업데이트 소식도 함께 공개됐다. 먼저 여름 업데이트에 이은 겨울 에픽퀘스트가 추가된다. 새로운 스토리를 알 수 있는 에픽퀘스트 및 마스터 던전 7종이 순차적으로 추가되며 기존 전직 일러스트로 제공되던 에픽퀘스트 대화 형식이 스토리에 어울리는 3차 전직 일러스트로 바뀌게 된다. 

이와 함께 모든 캐릭터의 각 라인별 마스터 클래스가 40종이 추가된다. 마스터 클래스는 4단계에 걸쳐 형태가 변하는 고유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유저들의 전투를 돕는 아티팩트 시스템도 추가될 예정이다. 끝으로 아라와 라비의 전 라인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에는 2020년에 진행될 엘소드의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행사인 ‘홀로그램 콘서트’ 개최 소식이 깜짝 공개됐다. 2020년 1월 18일 서울 광진구 예스 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될 예정인 이번 콘서트는 올해 성공적으로 데뷔한 아이돌 그룹 ‘프로젝트 엘스타(트리니티 에이스, 메가 케이크, 메이즈. 얼터 크라운)’가 한 곳에 모여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엘소드 이동신 디렉터는 “이번 글로벌 e스포츠리그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업데이트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올해 하반기에 진행되는 대규모 업데이트 및 내년에 진행될 홀로그램 콘서트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