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LCK 최고 팀 T1, 리그 통산 아홉 번째 우승컵 들어올렸다

등록일 2020년04월25일 20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T1이 아홉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2020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T1이 Gen.G Esports를 상대로 세 경기를 내리 승리하며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4월 25일 종각역 인근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2020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는 전통의 강호 T1과 6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한 Gen.G Esports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Gen.G Esports는 이번 스프링 시즌 초반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싶었지만, 정글과 미드 공격로를 중심으로 한 경기력을 통해 6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 직행에 성공했다.

 

LCK 공식 플리커

 

이에 맞서는 T1 역시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LCK 통산 열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국내를 대표하는 프로 게이머 '페이커' 선수는 이번 '2020 LCK 스프링'에서 우승할 경우 아홉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대기록을 세우는 만큼, 전통의 강호 T1과 도전장을 내민 Gen.G Esports의 대결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경기 결과, T1이 Gen.G Esports를 상대로 3대 0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아홉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Gen.G Esports는 게임 후반부를 노린 조합과 전략을 선보였지만 디펜딩 챔피언 T1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지각 패널티도 OK, Gen.G의 눕기 전략 파훼한 T1의 맹공

 



 

'2020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T1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Gen.G Esports를 압박했다. 특히 첫 경기에서는 결승전 당일 경기장에 늦게 도착한 벌칙으로 밴 카드 2장을 빼앗겼음에도 Gen.G를 상대로 승리했다.

 

특히 결승전 1경기와 2경기에서 Gen.G Esports가 후반부를 겨냥한 조합과 전략을 선보인 반면 T1은 포킹 조합을 앞세워 양 팀의 서로 다른 전략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Gen.G Esports의 '라스칼' 선수가 '오른' 챔피언을 선택해 팀의 중심을 책임졌다면 T1에서는 '페이커' 선수의 '코르키'와 '테디' 선수의 '바루스'가 팀의 공격을 맡아 게임 내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T1에서 정글 포지션을 맡은 '커즈' 선수의 활약상도 이번 결승전의 주된 볼거리 중 하나다. '커즈' 선수는 1경기에서 '그레이브즈'를 선택해 게임 내내 활약상을 보여줬으며, 2경기에서도 '올라프'를 선택해 팀의 허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1경기와 2경기를 내리 내준 Gen.G Esports는 3경기에서 '제이스', '세주아니', '볼리베어' 등 기존과는 다른 챔피언을 내세우는 도박수를 감행했다. 그러나 T1은 '오른'과 '아지르' 등 Gen.G Esport가 사용했던 챔피언들을 선택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마지막 3경기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페이커' LCK 아홉 번째 우승 달성, "LCK 넘어 롤드컵까지 기세 이어갈 것"

 



 

이번 '2020 LCK 스프링'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T1은 LCK 통산 결승 진출 10회, 최종 우승 9회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특히 국내 대표 프로게이머 '페이커' 선수 역시 개인기록으로는 최초로 9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으면서 LCK 대표 선수의 이름값을 공고히 했다.

 

T1 김정수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 "3대 0이라는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결과에 대해 크게 놀랐다"라며 "사실상 선수들이 다 잘 해준 덕분이다.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첫 입단 이후 우승컵까지 들어올린 '칸나' 선수는 "의지해주고 위로해준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페이커' 선수는 "정말 이기고 싶은 경기였는데, 팀원들의 노력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라며 "이번 시즌 내내 (무관중 경기로 인해)팬 분들의 얼굴을 뵙지는 못했지만,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얻었다. 앞으로 있을 롤드컵에서 한국이 최고라는 사실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1경기(T1 vs Gen.G / T1 승리)
탑: 사일러스(칸나) vs 오른(라스칼)
정글: 그레이브즈(커즈) vs 렉사이(클리드)
미드: 코르키(페이커) vs 아지르(비디디)
봇: 바루스(테디) / 쓰레쉬(에포트) vs 아펠리우스(룰러) / 유미(라이프)

 

2경기(T1 vs Gen.G / T1 승리)
탑: 사일러스(칸나) vs 오른(라스칼)
정글: 올라프(커즈) vs 자르반4세(클리드)
미드: 코르키(페이커) vs 질리언(비디디)
봇: 바루스(테디) / 카르마(에포트) vs 이즈리얼(룰러) / 갈리오(라이프)

 

3경기(Gen.G vs T1 / T1 승리)
탑: 제이스(라스칼) vs 오른(칸나)
정글 : 세주아니(클리드) vs 사일러스(커즈)
미드 : 질리언(비디디) vs 아지르(페이커)
봇 : 칼리스타(룰러) / 볼리베어(라이프) vs 아펠리우스(테디) / 쓰레쉬(에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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