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오리진' 기자간담회 개최 "라그 IP 정통성 가장 잘 계승해"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감성이 모바일에서도 이어진다. 그라비티가 7월 중 자사의 신작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그라비티의 대표 PC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그라비티는 그동안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다수 선보여 왔으며, 특히 '라그나로크 M'은 국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라그나로크 온라인' IP의 흥행력을 보여준 바 있다.
그라비티 측은 그동안 시장에 출시된 '라그나로크 온라인' IP를 활용한 게임 중 '라그나로크 오리진'이 원작의 정통성을 가장 잘 계승한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오리진'이라는 게임의 타이틀처럼 기획 초기부터 원작 계승을 목표로 삼고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처음부터 다시 공부했다는 것.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간 2차 CBT를 진행하고 7월 초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2차 CBT와 정식 출시를 앞두고 그라비티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역대 '라그' 중 가장 '라그'다운 '라그나로크 오리진'
그라비티에서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담당하는 정일태 총괄은 역대 '라그나로크 온라인' IP를 활용한 게임 중 가장 정통성을 잘 계승한 게임이라는 소개를 전했다. 단순히 이름 만을 따오는 것이 아니라 게임 내 랜드마크부터 퀘스트 동선, 스킬 및 스탯 구성 등 원작의 기본 요소들을 그대로 모바일에 녹여냈다는 것.
'라그나로크 오리진'에서는 퀘스트 스킬, 스킬/스탯 가중치, 업적/월 출석 이벤트, 지역/스탯 연관 능력치, 퀘스트 스토리 등 게임 내 대부분의 요소들을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 가져왔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직업 별 선행 스킬이 존재하며, 스탯 구성도 그대로 연결되기 때문에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즐긴 이용자들이라면 쉽게 '라그나로크 오리진'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라비티는 여기에 '라그나로크 오리진' 만의 독특한 재미 요소를 더해 보다 폭 넓은 이용자 층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에서는 미라 등의 신규 펫 뿐만 아니라 IP 최초로 2인이 사용할 수 있는 탑승물도 등장한다. 특히 각 펫마다 탑승하는 방법이 달라 '라그나로크' 특유의 아기자기한 재미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게임 내 세계도 보다 입체적으로 진화한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에서 NPC와 몬스터에 성격을 부여하고, 저마다 특별한 이야기를 더해 입체적인 스토리라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요리사와 대장장이의 허풍 가득한 이야기를 듣거나 '소희'와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퀘스트도 '라그나로크 오리진' 만의 매력 요소.
여기에 게임 내에서는 날씨와 시간에 따라 세계가 실시간으로 변해 살아 움직이는 무대에서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씨에는 NPC가 우산을 들고 카메라에 빗방울이 튀기는 연출을 즐길 수 있으며, 낯과 밤 그리고 늦은 오후 등 시간에 따라서도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고인물, 뉴비, 여성 유저까지 폭 넓은 이용자 만족시킨다
원작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전투와 사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통해 여성 이용자 비율도 높은 편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에서도 전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기존 이용자, 신규 이용자, 여성 이용자 등 폭 넓은 이용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꾸미기 등 여성향 콘텐츠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에서는 셀카 기능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뽐낼 수 있으며, 잡지 콘텐츠를 통해 정해진 테마에 따라 의상을 꾸미고 순위 경쟁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 원작 특유의 커스터마이징도 그대로 계승해 피팅룸 콘텐츠에서 보유하지 않은 아이템도 미리 착용해보고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여성 이용자들 뿐만 아니라 기존의 MMORPG 마니아 층을 위한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게임 내에서는 3대 3 규모의 PvP부터 다수의 이용자들이 함께 경쟁하는 대규모 쟁탈전 등 대-중-소 규모의 PvP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다수의 이용자들이 경쟁하는 만큼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에서 고성능 서버를 구축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라그나로크 오리진'에서는 다양한 길드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무도회 등 모든 성향의 이용자들이 고루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여기에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에서 투명한 소통과 운영을 통해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그라비티는 유저 편의성을 최우선하는 개선 방향과 함께 게임 플레이와 연결된 이벤트 등을 통해 만족도 높은 운영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수동6, 자동4의 콘텐츠 구성... BM으로 밸런스 망가지는 일 없다
한편, 최근 모바일 MMORPG는 수동 조작보다는 자동 조작을 내세워 이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편의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MMORPG 본연의 성장하는 재미가 부족하다는 아쉬운 목소리도 높다.
이에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에서 수동조작 6, 자동조작 4의 콘텐츠 비율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라비티 신택준 운영 팀장은 "수동조작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요소다"라며 "미니게임이나 특정 의뢰는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며, 던전이나 정예 몬스터를 상대하는 경우에는 정밀한 조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BM(비즈니스 모델) 역시 모바일 MMORPG 이용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부분유료화 모델을 적용한 많은 모바일 MMORPG에서는 사냥보다는 상점 내 확률형 아이템을 통해 장비나 아이템을 얻도록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그라비티 역시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게임 내에서 BM으로 인해 밸런스가 망가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그라비티 이희수 PM은 "BM에 대해서는 현재 기획 중이다"라며 "확률형 상품에서만 등장하는 장비나 재료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BM으로 인해 게임 내 밸런스가 기우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2차 CBT를 진행한 뒤 7월 초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라비티 정일태 총괄은 "정확한 정식 출시 일자는 2차 CBT가 끝난 뒤 공개할 예정"이라며 "해외 출시보다는 우선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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