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스트라이커즈(VS)가 '발로란트 퍼스트 스트라이크: 코리아'의 초대 우승 팀이 되었다. 강팀 티엔엘(TNL)을 상대로 3세트를 연속으로 가져가면서 VS가 글로벌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엇 게임즈가 12월 6일, 자사의 FPS 게임 '발로란트'의 국내 e스포츠 대회 '발로란트 퍼스트 스트라이크: 코리아'의 결승전을 진행한 가운데 비전 스트라이커즈(VS)가 티엔엘(TNL)을 상대로 3대 0 승리를 거두었다. '스택스(Stax, 김구택)' 선수의 슈퍼 플레이가 돋보인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팀플레이와 전략들도 우승 요인으로 평가된다.
1세트 탐색전 끝낸 VS, 2-3세트 연이어 승리
이날 결승전에서 VS는 TNL을 상대로 3대 0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에서는 전반전까지만 하더라도 5대 7로 TNL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던 VS지만, 후반전부터는 기량을 100%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TNL 측이 전진 수비를 통한 압박 전략을 선보였지만, VS가 후반전부터 전략을 간파하고 파훼법을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탐색전을 끝낸 VS는 2세트부터 승기를 굳히는 데에 집중했다. '스택스' 선수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VS는 2세트에서 전반전부터 TNL을 압박했으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이에 맞서는 TNL은 최근 팀에 새롭게 합류한 '이코(eKo, 염왕룔)' 선수의 선전을 토대로 3세트에서 역전을 시도했지만, VS의 기세에 밀려 다소 아쉬운 결과를 냈다.
이에 VS는 한국을 대표하는 '발로란트' 최강 팀의 명예를 얻었다. 특히 2020년 6월 창단 이후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높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발로란트 퍼스트 스트라이크' 이후 펼쳐질 국내 및 글로벌 e스포츠 대회에서 VS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VS '알비(RB, 구상민)' 선수는 "지금 이자리까지 오면서 팬과 가족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킹(k1Ng, 이승원)' 선수는 "오늘 경기에 대한 점수를 매긴다면 85점이다"라며 "실수한 부분들이 있어 아쉽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스택스' 선수는 "기분이 정말 좋다"라며 "퍼스트 스트라이크라는 큰 대회에서 초대 우승자가 되어 기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팬 분들이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발로란트 퍼스트 스트라이크: 코리아'는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 주관하는 발로란트 최초의 대규모 e스포츠 대회로 한국, 북미, 유럽, 독립 국가 연합, 터키, 아시아, 오세아니아, 브라질, 중동 등 총 9개 지역에서 동시에 지역별로 개최되었다.
이번 '발로란트 퍼스트 스트라이크: 코리아'의 4강 및 결승전은 코로나19의 피해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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