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전선'의 글로벌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해, 개발사인 미카팀(MICATEAM)이 '소녀전선' 타임어택 서버 대항전 '소녀전선 e스포츠 아레나(Girls' Frontline eSport Arena)'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두 번째 열리는 서버 대항전으로 이에 앞서 가벼운 미니 이벤트 형태로 1회 대회가 진행됐다. 이는 글로벌 서버 유저들의 건의로 이루어졌으며, 중국 서버와 글로벌 서버 간 유저 대항전으로 펼쳐진 바 있다.

'소녀전선 e스포츠 아레나'는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장르의 특징을 살려, 글로벌 각 서버 별로 최고 수준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유저 대표 2명씩 총 8명이 선발돼 특정 맵에서 누가 더 '지휘 실력'이 뛰어난 지 대결하게 된다.

경기 룰은 비교적 복잡하다. 경기가 펼쳐지는 맵은 '편극광' 랭킹전인 '비경수위' 하드 난이도이며, 제한 시간 1시간 동안 누가 점수를 높게 획득하는 지 겨루게 된다. 형평성을 위해 앱플레이어의 '가상키' 기능은 사용 불가능하지만 전투 '리트라이'는 가능하다.

유저 간 실력을 겨루는 경기인 만큼 제한 사항도 다수 존재한다. 먼저 초반 제대 전개 등에 필수로 여겨지며 랭킹전에서 절대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공수요정'은 4강전부터 사용 가능하며, 화력지원소대 또한 8강까지는 3개만 사용 가능하도록 제한이 걸려있다.

뿐만 아니라 참가하는 선수들은 상대방이 사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전술 인형을 밴(BAN) 할수도 있으며, 중계진이 랜덤으로 뽑은 5개의 인형이 추가적으로 글로벌 밴(BAN) 된다. 제대 숫자 또한 제한이 걸려있으며, 같은 전술 인형을 여러 명 중복해서 사용할 수 없다.

'비경수위'는 야간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비와 제대 구성의 압박을 덜 받는 주간전이지만, 각 지역별로 신경 써야 하는 곳이 넓게 퍼져있다. 특히 일명 '30만 탱크'로 불리우는 정규군 부대를 다수 잡아내는 것이 점수 획득에 유리하나, 'Kord' 등 '탱크버스터' 제대에 포함되는 핵심 전술 인형과 'M4A1', '카르카노 M91/38' 등의 고성능 전술 인형들은 무조건 밴(BAN)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처럼 시간 제한, 활용 가능한 전력의 제한 등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 속에서, 서버 대항전에 참가한 유저들의 전술 전략, 컨트롤 실력은 어느 정도일지 '소녀전선'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이번 대회의 한국 대표로는 'WorldPeace' 선수와 'Hoshino' 선수가 참가했다.

먼저 'WorldPeace' 선수는 '편극광' 랭킹전 '비경수위' IN 5%, 국내 서비스 3주년 기념 비공식 타임어택 대회 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를 유머러스하게 합성한 프로필 사진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은 'Hoshino' 선수는 '이중난수' 랭킹전 7위, '거울단계' 랭킹전 1위에 빛나는 실력자다.

대회는 8강부터 차례대로 진행되며, 미카팀(MICATEAM) 글로벌 공식 트위치 채널과 스트리머 '은규령'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대회는 5월 1일 오후 12시부터 8강 A조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1경기에는 중국 대표 'hoshikuzu/qixie' 선수와 한국 서버 대표 'Hoshino' 선수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며, 다음 2경기는 글로벌 대표 'CosmicArcher' 선수와 일본 대표 'kafka' 선수가 맞붙는다.

다음 날인 2일 오후 12시에는 8강 B조 경기가 진행된다. 1경기에서는 중국 서버 대표 'hoshiyomi'와 일본 서버 'syari' 선수가 대결하며, 2경기에서는 한국 서버 대표 'WorldPeace' 선수와 글로벌 서버 대표 'Yellowfin'이 경쟁한다.

8강 이후 4강전과 결승전은 모두 5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 일정은 8강 경기 진행 후 새로이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 앞서 국내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해서도 비공식 타임어택 대회가 개최된 바 있다. 당시 타임어택 대회에서는 이번 서버 대항전에 출전한 'WorldPeace' 선수가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관련 기사: 최고의 지휘관을 가린다... X.D. 글로벌 '소녀전선' 3주년 기념 타임어택 대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