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자체 개발한 신작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 NEW STATE(이하 뉴 스테이트)'를 소개하는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뉴 스테이트'는 '펍지(PUBG)' IP를 기반으로 자사에서 직접 개발한 신작 모바일게임이다. 서바이벌에서 오는 재미와 쏘는 맛을 살린 건 플레이(Gun Play) 등 '배틀그라운드' 특유의 핵심 게임성은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콘텐츠들과 신규 요소들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 25일 안드로이드 버전의 사전 예약이 시작되었으며, 8월에는 iOS에서도 사전 예약이 시작되어 10월 말 기준 5천만 명 이상의 사전 예약자를 모았다. 이는 국내에서 출시한 게임 중 사상 최고 사전 예약자 수다. 게임은 전 세계 200여 국가에 17개 언어로 현지화 되어 11월 11일 정식 출시된다.
이번에 진행된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는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를 비롯해 펍지 스튜디오 박민규 총괄 PD, 김대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현기 사업 총괄, 김상완 안티치트 총괄 등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게임에 대해 소개했다. 더불어 게임에 적용된 각종 기술 및 콘텐츠, 글로벌 서비스 계획과 부정행위 방지(안티 치트) 계획도 공개됐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새로운 재미와 차별화된 기술력 통해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의 이정표 될 것"
먼저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배틀그라운드'가 탄생한 지 4년이 지났다. 그동안 '배틀그라운드'는 한 개의 게임에만 머무르지 않았고, '펍지(PUBG)'라는 세계적인 IP로 발돋움했다. 또한 '펍지(PUBG)'는 하나의 게임에서, 문화적 현상을 일으키는 브랜드 그리고 무궁무진한 확장 가능성을 열어둔 유니버스로 발전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그런 측면에서 '뉴 스테이트'의 출시는 크래프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뉴 스테이트는' '배틀그라운드'를 제작 및 서비스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 그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독창성에 대한 고민을 통해 탄생한 게임이다"라며 "'펍지(PUBG)' 프렌차이즈를 잇는 작품 임과 동시에,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적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창한 대표는 '배틀그라운드' 특유의 게임성을 계승하는 한편, 독창적인 콘텐츠로 장르를 보다 심화시켜 배틀로얄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말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기술력을 더해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영사 말미에 김창한 대표는 "사전 예약자 5천만 명을 기록하는 등 이처럼 큰 관심과 성원 속에 출시를 발표할 수 있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이 여정을 함께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출시 이후에도 이 무게를 잊지 않고 기대 이상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것을 약속 드린다"며 "크래프톤은 게임이 가장 강력한 미디어가 될 것이라고 믿으며, 앞장서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계속해서 제작하고 게임을 중심으로 확장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적화와 게임성 계승에 방점 찍은 '뉴 스테이트'
다음으로는 게임의 개발을 진두지휘한 박민규 총괄 PD가 자리에 올라, '뉴 스테이트'의 핵심 콘텐츠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 스테이트'는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뛰어넘는 현실적인 차세대 그래픽 ▲원작이 되는 PC '배틀그라운드'에서 즐길 수 있는 액션 및 건 플레이(Gun Play)의 재현 ▲'배틀그라운드'의 핵심 게임성은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깊이를 더한 '뉴 스테이트'만의 신규 콘텐츠 ▲'펍지' 세계관을 계승한 2051년의 '뉴 스테이트' 세계관 등 핵심 특징 네 가지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먼저 차세대 모바일 게임이라는 이정표를 달성하기 위해 펍지 스튜디오는 게임 개발에 다양한 최신 기술들을 대거 적용했다. 특히 발열 및 조작감 등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최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갤럭시' 모델은 '갤럭시 S7'를 비롯해 2GB RAM을 장착한 기기들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며, 애플 스마트폰의 경우 '아이폰12 PRO'부터 '아이폰6s'까지 폭넓은 모델을 지원한다. 최적화는 향후에도 꾸준히 이루어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뉴 스테이트'는 원작 '배틀그라운드' 특유의 액션 및 건 플레이(Gun Play)를 모바일 환경에서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도록 개발됐다. 대표적으로 탄도학과 반동 패턴 그리고 견착 시스템 등이 그것이다. 더불어 모바일 환경에서 즐기기에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입력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 및 적용해 조작감을 높이는 한편, '배우기는 쉽고 마스터 하기는 어려운(Easy to Learn Hard to Master)' 난이도를 지향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건 플레이(Gun Play)를 돕는 시스템적인 발전도 이루어졌다. 애니메이션 및 물리엔진 개선을 통해 각종 무브먼트가 그대로 '뉴 스테이트'에도 적용되는 한편, 천 관통과 문 파괴 등 기존에 찾아보기 어려웠던 요소들도 대거 도입돼 배틀로얄 게임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뉴 스테이트'는 '배틀그라운드'의 핵심 시스템을 충실히 구현했다. 여기에 더해 '뉴 스테이트'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들도 추가됐다. 팀원과의 협동 플레이는 더욱 강조되면서도, 전략적 플레이를 위한 선택지를 대폭 늘린 것이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뉴 스테이트'는 '펍지(PUBG)' 세계관을 계승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냈다. 2051년 근 미래, 중앙 정부의 통제력이 사라져 무정부 상태인 미래를 배경으로 다양한 세력들이 갈등을 빚고 있는 도시 '트로이'가 배경이다. '뉴 스테이트'의 이야기는 매달 공개되는 각 팩션 등장인물들과 스토리 미션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박민규 총괄 PD는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고의 배틀로얄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출시 이후에도 항상 유저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개발에 반영할 것을 이 자리를 빌려 약속 드린다"며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원과 플레이를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기차부터 드론까지,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한 '뉴 스테이트'만의 대규모 오리지널 콘텐츠
다음으로는 김대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자리에 올라 '뉴 스테이트'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뉴 스테이트'에 등장하는 탈것과 정찰 드론, 설치형 방패 등 신규 요소들이 소개됐다.
'뉴 스테이트'는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게임 내에는 전기차가 주요 탈것으로 등장한다. 새로운 탈것인 전기차들은 가속력이 높아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 가능하지만 자기장(블루존) 안에서는 방전이 되는 약점이 있다. 또한 '뉴 스테이트'에 등장하는 모든 차량은 트렁크를 활용해 물자를 보관 및 이동할 수 있으며, 차 문을 열어 엄폐물로 활용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공중에 띄워 주위를 정찰할 수 있어 전략적으로 유용한 '정찰 드론', '드론 크레딧'을 모아 각종 유용한 아이템들을 구매하여 원하는 위치에서 보급 받을 수 있는 '드론 상점', 엄폐물이 없는 평야 지대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설치형 방패' 등의 신규 요소들도 함께 소개됐다.
뿐만 아니라 총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한 단계 발전했다. 총기의 성능과 매커니즘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은 모든 메인 웨폰을 지원하며, 총기 운용 시 선택의 폭을 넓혀 전략 및 전술적으로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총기 커스터마이징은 매달 꾸준히 업데이트 되어, 총기의 '메타'를 꾸준히 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뉴 스테이트'에는 배틀로얄 룰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신규 요소들도 추가됐다. 먼저 '그린 플레어 건'은 빠르게 탈락한 아군 플레이어를 합류시키는 아이템으로, 게임 도중 사망했다고 하더라도 다시 전장에 복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팀에 빈 자리가 있다면 '리크루트' 시스템을 통해 기절한 적을 아군으로 영입할 수 있다.
한편, '뉴 스테이트'의 오리지널 맵인 '트로이' 외에도 '배틀그라운드'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맵 '에란겔'이 '뉴 스테이트'에 추가된다. '에란겔'은 시간이 흘러 일부 지역이 파괴되었다는 설정으로 등장하게 되며, '에란겔' 특유의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일부 비 인기 지역을 보강 및 리밸런싱 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기존 '배틀로얄' 모드 외에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에서 인기가 높았던 '데스 매치' 모드도 만나볼 수 있다. 대칭 구조인 '스테이션'이라는 맵에서 4대4 기반의 데스 매치 모드를 즐겨볼 수 있으며, 다양한 무기를 체험하고 건 플레이 스킬을 갈고 닦는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뉴 스테이트'에는 정통 FPS에서 인기가 높은 모드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론칭 시점에 '뉴 스테이트'에서는 '트로이', '에란겔', '스테이션', '훈련장' 등의 4종의 맵과 3인칭, 1인칭 솔로 및 스쿼드 모드를 즐겨볼 수 있다. 이후에는 '뉴 스테이트' 오리지널 맵과 '배틀그라운드'에 존재하는 오리지널 맵의 리메이크 버전 맵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스테이션'을 비롯해 정통 FPS 게임들의 일부 모드들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현실 고증에 충실한 신규 총기들도 '뉴 스테이트'에 추가하는 한편, '배틀그라운드'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총기들과 새로운 부착물 및 커스터마이징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특히 총기 '메타'가 고착화 되지 않도록 총기 밸런스 조절도 꾸준히 이루어질 예정이다.
경쟁적인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시즌 제 랭크 게임도 지원한다. 한 시즌은 두 달 동안 진행되며 이후 소프트 리셋 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론칭 초기에는 프리시즌으로 진행된다. 최상위 티어에 해당하는 유저들은 이후 진행될 온라인 토너먼트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서비스 과정에서 쌓이게 되는 전 세계 유저들의 플레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맵, 총기, 매칭 등의 밸런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정적 운영 위한 전 세계 9개 거점 구축… 에뮬레이터 사용 금지 정책은 유지
한편, 정현기 사업 총괄은 차세대 배틀로얄에 걸맞는 수준 높은 퍼블리싱 및 서비스를 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전 세계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하기 위해 미국, 인도, 일본 등 전 세계 9개의 서비스 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위한 파트너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커뮤니티와의 소통 창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A 스쿼드'는 공식 파트너 프로그램으로,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고 '뉴 스테이트'만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경쟁 기반의 슈팅 게임에서 늘 존재해 왔던 핵 프로그램 및 에뮬레이터(앱플레이어)에 대한 정책과 계획도 발표됐다.
'뉴 스테이트'에서는 핵 제작을 어렵게 하는 '안티 탬퍼(ANTI-TAMPER)' 기술과 빠른 핵 감지 기술 등이 적용됐다. 특히 게임 코드 리버싱이 어렵도록 게임 코드를 난독화 하는 한편, 게임 내에서의 취약점을 수정하여 서비스 초기부터 핵 개발이 어려운 환경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해 공평한 게임 환경을 저해하는 에뮬레이터 사용 금지 정책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같이 그대로 유지되며, 키보드와 마우스를 페어링 한 사용자를 특정하는 기술이 적용돼 제재를 하지 않더라도 해당 기기에서 원활한 플레이가 불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일정 주기로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제재 규모 현황을 공개하는 한편, 신고한 유저의 제재 유무도 공유할 예정이다. 핵 사용자의 제재 및 억제 격리에도 방점을 두어 핵 사용자들을 일반 유저들과 분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며, 2차 비밀번호, OTT 등 사용자 계정 보호 장치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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