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신작 15일 발표 예고, 2022년 개봉될 듯

등록일 2021년12월13일 13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너의 이름은.'으로 국내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기록을 새로 쓴 신카이 마코토(新海誠) 감독 신작이 15일 발표된다.

 

日 유력 배급사 토호(東宝)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신작 발표회를 자사 유튜브 채널(東宝MOVIEチャンネル)을 통해 15일 밤 11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카이 감독은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너의 이름은.'에 이어 2019년 '날씨의 아이'까지 연달아 성공시키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19년 '날씨의 아이' 국내 개봉 시 내한해 이미 차기작 시나리오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15일 발표되는 신작이 2022년 개봉된다면 코로나19 사태 하에서도 큰 제작 지연 없이 3년만에 차기작을 선보이게 되는 셈이다.

 

신카이 감독의 신작이 어떤 작품이냐와 함께 차기작에서 그가 어떤 내용, 메시지를 전달할지에도 세계 애니메이션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에 대해 "재난이 일어나려는 미래를 바꾸려고 애쓰는 영화, '당신이 살아있었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강한 소원을 형태로 만든 영화를 만들려 했다"고 밝혔지만 일본에서는 '연애를 위해 재난을 이용하는 스토리', '재난을 없었던 것으로 해버리는 영화', 여기에 '아무런 대가없으 죽은 이들을 되살리는 영화'라는 비판도 나왔다.

 

신카이 감독은 '날씨의 아이' 제작에 임하며 "그들(비판자들)을 화나지 않게 할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가, 아닌가를 생각해 보니, 나는 그들을 더 많이 화나게 만들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힌 바 있다.

 

'날씨의 아이'에서 주인공은 세계보다 사랑하는 소녀를 선택하고, 세계는 재난 상태에 빠지게 된다. 소녀 한명을 되살리기 위해 도쿄를 수몰시켜 버리는 결과에 도달한다.

 

신카이 감독은 '날씨의 아이' 공식 비주얼가이드북을 통해 "주인공 호다카가 대치하게 되는 '사회'란, 영화를 보는 우리 관객들이기도 한 것 아닌가"라고 했는데... 관객들이 호다카의 행동, 선택을 보고 불편하게 느끼는 게 어쩌면 당연하다는 말로, '너의 이름은.'과 간극이 큰 영화라 느끼는 관객이 많은 것도 그의 노림수가 아니었을까 싶다.

 

'날씨의 아이'에 대해서도 당연히(?) '연애를 위해 도쿄를 수몰시켜 버리다니, 거기 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는 등 많은 비판이 나왔다. 신카이 감독이 신작에서 다시 이에 대답할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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