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가 금일(13일) 자사의 신작 타이틀 '언디셈버'의 온라인 쇼케이스 '언디셈버 최초 공개 시사회'를 열고, 게임의 오픈 일정과 정식 출시 버전의 상세한 게임 특징을 소개했다.
'언디셈버'는 니즈게임즈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 할 예정인 PC & 모바일 멀티플랫폼 핵앤슬래시 RPG다. 올해 초 열린 라인게임즈의 신작 라인업 발표회인 'LPG 2021'을 통해 처음 공개되었으며, 정통 핵앤슬래시 RPG를 지향하는 만큼 호쾌한 액션성과 끝없이 이어지는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라인게임즈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언박싱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유저들과 만났다. 당시 일주일 동안 진행된 '언박싱 테스트'에서는 호쾌한 액션과 '클래스'에 제약 받지 않는 자유로운 캐릭터 빌드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특히 게임의 핵심 특징인 '룬' 시스템과 끝없는 아이템 파밍의 재미도 간소하게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
'언박싱 테스트' 이후 라인게임즈는 지난 11월 25일부터 정식 오픈에 앞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언디셈버'는 기존에 핵앤슬래시를 즐겨 하던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사전 예약 5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라인게임즈는 주요 TV 채널을 통한 TVCF를 비롯,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판교 지역을 중심으로 게임의 메인 빌런인 '서펜스'를 등장시킨 오프라인 광고를 전개하면서 게임 이름 알리기에 나선 바 있다.
이 가운데 오늘(13일) 열린 '언디셈버 최초 공개 시사회'에서는 게임의 정식 서비스 일정과 함께 '언박싱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받았던 피드백을 통한 개선 사항, 그리고 주요 BM 등이 공개됐다.
RPG의 재미와 본질에 집중... '언디셈버'의 세 가지 핵심 가치
온라인으로 진행된 '최초 공개 시사회'에는 게임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니즈게임즈 구인영 디렉터가 참석했다.
그는 '언디셈버'에서 추구하고자 했던 가치를 크게 세 가지로 설명했다.
먼저 구인영 디렉터는 RPG를 처음 접했을 때와 같이 신선한 재미와 몰입감을 전달하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언디셈버'를 개발하게 되었다며, RPG의 재미와 그 본질에 대해 고민한 결과 '전장을 휩쓸고 나면 강해진다'는 단순명료한 공식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복잡하고 어려운 요소들은 최대한 배제하고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언디셈버'만의 재해석을 가미했다며, '언디셈버'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재미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재미를 위해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멀티플랫폼 환경으로 개발되었으며, 하나의 계정으로 언제 어디서든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또한 직접적인 컨트롤을 통한 재미와 몰입감을 위해 자동 전투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구인영 디렉터는 "오랜 시간 고민했으나, 우리가 내린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유저 분들이 증명해주실 것이라고 믿고 과감히 결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낮은 진입 장벽과 자유도를 통해 스스로 즐거움을 만들어가는 것에 집중했다며, 복잡한 시스템들은 직관성을 높여 진입 장벽을 낮추고 빌드의 다양성을 가져갈 수 있도록 고안했다고도 설명했다.
'언박싱 테스트' 통해 받은 피드백 적극 반영... PC 버전 퀄리티 향상
'언디셈버'는 지난 10월 '언박싱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구인영 디렉터는 당시 유저 분들에게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도 되짚어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언박싱 테스트' 이후 개선된 것은 크게 PC 플랫폼의 퀄리티, 조작감, 밸런스 등 세 가지다.
먼저 PC 버전의 퀄리티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기존에는 멀티 플랫폼 게임인 만큼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춰 개발이 진행되었으나, 리소스를 분리하여 PC 버전의 그래픽 퀄리티를 향상시켰다. 또한 PC 버전에 맞춘 UI도 별도로 준비됐다.
이 외에도 시야 거리 확장, 스킬 사용 후 딜레이 감소, 타겟팅의 정확도 향상, 이동 속도 개선 등 전반적인 조작감에서 대폭 개선이 이루어졌다. 또한 몰입감 있는 전투를 위해 컨트롤러도 별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니즈게임즈 측은 '언박싱 테스트' 당시 받았던 다양한 밸런스 관련 피드백도 수용하기로 했다. 다양한 빌드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많은 골드가 소모된다는 것을 파악해, 인챈트 시 필요로 하는 골드를 삭제하는 등 다양한 빌드를 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에피소드'부터 엔드 콘텐츠 '카오스 던전'까지, 끝없는 재미 추구
한편, '언디셈버'의 주요 콘텐츠에 대해서도 소개가 이어졌다. '언디셈버'는 핵앤슬래시의 핵심 재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엔드 콘텐츠와 길드 전장 등 게임만의 독특한 콘텐츠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를 즐겨볼 수 있다. 구인영 디렉터는 "론칭 시점에서는 에피소드 2까지 공개될 예정이며, 에피소드를 통해 '악이란 무엇인가'를 고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의 엔드 콘텐츠인 '카오스 던전'도 소개됐다. '카오스 던전'은 던전의 난이도를 높이는 '카오스 카드'라는 아이템을 통해 입장 가능하다. '카오스 카드'의 티어, 등급, 옵션, 주어진 미션에 따라 보상이 결정된다. 보다 도전적인 난이도를 클리어 하면, 더욱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이 외에도 디펜스 모드인 '결계의 첨탑', PVP 콘텐츠인 '영광의 성전' 길드 간 경쟁 콘텐츠인 '길드 전장', 거대 보스를 공략하는 '레이드' 등이 준비되어 있다. 론칭 시점에서는 '길드 전장'을 제외한 모든 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다.
구인영 디렉터, "기존 게임과는 다른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
한편, 주요 콘텐츠에 이어 론칭 이후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됐다.
론칭 시점에서 액트는 총 10개가 준비된다. 캐릭터 레벨은 100까지 성장시킬 수 있으며, 캐릭터의 빌드를 결정 짓는 '룬'은 240종이 마련된다. 또한 일반 던전 60종, 보스 던전 5종, 엔드 콘텐츠인 '카오스 던전'은 11티어까지 즐겨볼 수 있다.
이후 '언디셈버'의 콘텐츠 추가는 '횡적 확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신규 스킬 룬과 링크 룬, 신규 던전,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각종 도전 콘텐츠와 다양한 룰을 바탕으로 하는 협동 콘텐츠들이 꾸준히 추가된다.
이 외에 컨텐츠의 확장은 '종적 확장'을 기반으로 한다. 신규 시나리오와 레벨 확장, 고급 장비 추가와 성장 단계 추가 등이 그것이다. 특히 이에 대해 구인영 디렉터는 기존 콘텐츠가 도태되지 않도록 새로운 콘텐츠와의 연결고리를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게임의 주요 BM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됐다. 게임의 BM은 창고, 인벤토리, 코스튬, 포털 외형 등 편의성 및 꾸미기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지난 '언박싱 테스트' 당시 공개됐던 '펫' 또한 스탯은 제외되고 편의성 요소로 구성된다. 더불어 최근 다양한 게임에서 활용되고 있는 배틀패스,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획득하고 다양한 빌드에 도전해볼 수 있는 경매장도 운영된다.
구인영 디렉터는 "'언디셈버'는 오직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지키고자 했던 핵심 가치, 그리고 이 가치를 담기 위한 수많은 고민과 유저 분들의 소중한 의견까지 더해져 탄생했다"며 "'언디셈버'는 유저 분들에게 기존 게임과는 다른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단 한번을 플레이 하더라도 기대감을 갖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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