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 시리즈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폴란드 개발사 CD PROJEKT RED가 '위쳐' 시리즈 차기작을 개발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신작 엔진으로는 기존 개발에 사용했던 자체엔진 '레드엔진'(REDengine) 대신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5'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CD PROJEKT RED는 22일, '위쳐' 시리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 New Saga Begins'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위쳐' 시리즈 신작을 현재 개발중이라고 발표했다. 신작이 넘버링 속편 '위쳐4'라고 확정짓진 않았다.
'위쳐' 시리즈는 폴란드 작가 Andrzej Sapkowski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한 게임 시리즈로, 2007년 첫 작품이 나온 후 15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인기 게임 프랜차이즈.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도 제작해 시즌2까지 방영했으며, 국내에도 팬이 많다.
'위쳐' 프랜차이즈 게임은 7종이 개발됐으며, 특히 넘버링 3부작 '위쳐 트릴로지'는 누계 5000만장 이상 판매되며 개발사 CD PROJEKT RED에 세계적 명성을 안겨줬다.
CD PROJEKT RED의 이번 '위쳐' 신작 개발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개발 엔진으로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5'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CD PROJEKT RED 측은 "위쳐 신작 개발 엔진을 레드엔진에서 언리얼 엔진5로 변경하며 에픽게임즈와 다년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시작됐다"며 "단순히 엔진 라이센스에 그치지 않고, 언리얼 엔진5의 기술적 발전, 나아가 장래의 다음 버전 언리얼 엔진 기술 개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에픽게임즈 개발진과 오픈월드 경험을 위해 엔진을 개량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혀 '위쳐' 신작이 기존 트릴로지와 비슷한 형태의 오픈월드 RPG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CD PROJEKT RED의 엔진 변경에는 2020년 말 출시해 최적화 문제로 혹평받은 '사이버펑크 2077'의 경험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레드엔진은 '사이버펑크 2077' 개발에 활용한 엔진으로, 현재 개발중인 '사이버펑크 2077' DLC 개발에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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